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가뭄에도 년중 폭포가 흐르는

Mojave 2023. 6. 30.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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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tzer Falls

모하비는 미국으로 도미하여 살며

두 아이를 대학 졸업하던 해부터인

2013년 혼자 등산을 시작하였으며 2014년

미국의 역사와 맞먹는 거대한 자연보호 단체인

씨에라 클럽을 가을부터 다니게 되었습니다.

일하는 시간과 맞지 않아서 혼자 산행을 하였습니다.

 스위트즐 폭포도 역시 혼사 산행을 하다 보니

좌충우돌 시행착오가 많았습니다.

첫 번째는 혼자 산행이 두려와 친구와 시도했는데

이 폭포의 반댓길을 가서 가도 가도 끝없는 

산길에 또 그날따라 얼마나 더웠는지 친구가 안쓰러워 

길바닥에서 점심과 간식을 먹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산공부를 제대로 하여서 또 그 친구와

갔는데 초반부터 계곡을 만나자 신이 난 친구는

물이 흐르는 계곡이 남가주에 있다고 그만

발을 담그고 놀자고 했습니다.

산마니아는 그때부터 알아봐야 했습니다.

혼자 산행이 두려워 데리고 갔는데 중도 포기로

모하비에게는 재미가 없어 혼자 다녔습니다.

 

 

스위트즐 폭포는 계곡을 끝까지 걷다 보면

계곡은 흔적 없이 사라지고 산길이 나옵니다.

깊은 산속으로 접어들자 혼자 계속 산길을 걸어야

할지 잠시 망설여집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등산로를 따라 걸으면

다시 계곡이 나와 그 물길을 건너뛰면 바윗길을

오르다가 바위로 둘러진 좁은 협곡을 걸어 들어가니

마음속에는 두려움이 더 차지할 때 두 젊은

청년이 걸어왔습니다.

 

당시에 모하비는 주중에 쉬는 날이 하루 있어서

평일인  이날도 두 대학생과 모하비 밖에 없었습니다.

자연히 인사를 나누고 서로 사진도

서로 찍어주고 했습니다.

 

 

얼마나 반가웠는지 용기를 내어 그들의

뒤를 따라

걸으니 폭포가 이내 보입니다.

남가주에서는 산길에서 동물을 만나는 것이 가장

두렵습니다.

그리고 여자 혼자 산행에서는

사람도 역시 조심해야 하지만 대부분은

정도를 하고 각자 갈길을 갑니다.

 

 

산이 좋아서 혼자 인터넷으로 산길을 찾았고 때로는

등산로 입구를 못 찾아 그냥 돌아온 적도

있었습니다.

AT(아팔래치안 트레일) 종주에서

혼자 175일 걸었으니 더 이상은

혼자 걷는 두려움을 가지고 싶지 않습니다.

등산의 안전과 오롯이 자연을 즐기려면 적어도 3명 이상이

함께 산행해야 마음도 편하고 자연도 즐길 수 있습니다.

 

남가주 산행에서는

사막성 기후로 마운틴 라이언이라는 동물을

가장 경계하여야 하고 또 안전사고가 있을 수 있어서

혼자 산행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해 2023년 상전님 친구들이 이 폭포를

다녀온 후기로는 물이 많아서 등산화를 신은 채로

20번 정도의 계곡을 건넜다고 합니다.

산행 애송이 시절이었던 2014년의 추억을 되살려 

이 폭포를 다시 가 보고 싶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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