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Life in USA 미국 생활

웃음은 진정한 행복

Mojave 2023. 2. 23.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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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ited of Home Party 2/16/2023

 

 가족이 미국에 없는 모하비는

 미국에 살면서 특별한 모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사회와 유대관계가 없었으며

가끔 일로 만난 분들과 안부 전화와 일 년에

1회 정도 만남이 전부였습니다.

 

씨에라 클럽의 산행으로

알게 된 산친우님들이 이제 가장

가까운 가족같습니다.

얼마 전 그들의 절친한 분을 모하비 집에

함께 오시게 되었는데 그분의

집으로 초대를 받았습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이 있듯이

절친한 친구와의 좋은 소통과 유대관계는

정신 건강에 좋으며 노후로 접어들면서

취미생활 이상으로 행복을 누리는

길이기도 합니다.

 

미국에 살면서 누군가 집으로

초대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 것은 모두

일을 하기 때문이며 미국에서의 일은 잠시 눈을

돌릴 틈도 없이 일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일이 끝나면 시간이 있어도

정신적 여유가 없어 사는 것이 고무줄 당겨지듯

타이트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초대를 실행하는 분은

물심양면으로 여유와 정이 많으신 분이지요.

일을 하시니 캐터링으로 음식을 

준비하셨데 주문한 음식이 얼마나 다양한지

큰 손임에 틀림없습니다.

덕분에 모하비도 포식했습니다.

 

모두 팬데믹 여파로 힘들었던 시기를

잘 이겨내고 집을 리모델링하여 깨끗해지고

단정해진 집에 초대받았습니다.

깔끔하게 정돈되어 집 안팎으로

새 집처럼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시간은

서로 맞장구를 치면서 박장대소

엄청나게 웃었다는 것입니다.

 

산행 이야기와 산행 중 죽음의

문특 앞에서 느꼈던 사례 그리고 그 사투

속의 긍정적인 자세를 배웠습니다.

또 산행의 안전사고 대처까지 다양한

토론을 하기도 하고 재미있었던 산행

에피소드를 들으며 아웃도어를 좋아하는

분들의 경험을 듣고 간접 경험도 되었습니다.

 

 

모하비도 가정 번영 소원은 물론이고

 올해도 모두 더 웃고 더 행복하시길

소망했습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웃집의 잘라 낸 나무에 새가

저녁 휴식을 하는 모습이 왠지 모하비 마음도

푸근해져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서로 나이 차이가 있지만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은

 나이 들어가면서  좋은 점입니다.

저 새의 휴식처럼 우리도

노후의 휴식을 현명하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 과제입니다.

 

같은 취미 생활은 대화의

동질감으로 순식간에 시간이 흘렸습니다.

나이가 들면 웃을 일이 줄어든다는데

오늘 홈 파티에서의 우리는 대화를

나눌수록 많이 웃었습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 모하비의 모험에 오신 이웃님, 고맙습니다.

** 핸드폰은 옆으로 보시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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