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Rock Canyon State Park
남가주에 겨울비가 많이 내려
작년에 잡혔던 카캠핑 일정이 미루어져
새해 1월의 마지막 주말에 일정이 잡혔습니다.
모하비는 레드락 캐년 주립공원에서
캠핑하면서 공원일대의 등산로를
걸어 보는 것이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이날 소원하나가 풀어져 더욱 기뻤습니다.
첫날은 이동하고 둘째 날 본격적으로
산행한 후에 모닥불 앞에서
저녁 파티를 합니다.
왼쪽 오렌지색의 아이스 쿨러는 파티할
샐러드와 첫날 저녁 음식물이고
빨간 배낭은 일일 산행할 배낭이며
뒷에 연두색은 소지품과 비상식품 그리고
백패킹용 회색 큰 배낭은 침구류와 의자 등입니다.
식사물과 배낭에 마실 물을 또 넣었습니다.
2시에 출발하기로 했는데
카풀할 친구가 늦어 벌써 5번 도로와 14번
도로는 금요일 오후의 정체가 시작됩니다.
올해 많은 비가 내려 수문을 열어 남가주에
물이 펑펑 들어오는 모습은
몇 년 만에 처음 봅니다.
평소에는 물이 거의 바닥에
붙어 내려 잘 보이지 않는데 요즘은
물줄기가 거품을 일며 활기차게 흐릅니다.
메마른 연못에도 모처럼 물이 차 오르고
파란 하늘이 내려와
풍요롭습니다.
대륙을 이동하며 여행하는
장거리 자동차 여행자와 RV 주차가
휑한 사막에 정차하는 곳인가 싶은데 또
달리는 차장으로 보니 홈리스 사람들
같기도 합니다.
모하비 정션이 곧 나오면
그곳에서 약 20분 운전을 하면
도착합니다.
모하비 정션 웰컴 이정표가
보입니다.
20분 전에 미리 준비한 설익힌
브리또, 소고기 야채를 자동차 배터리로
덮여서 저녁을 버너 키는 번거로움 없이
따끈하게 먹으려고 합니다.
이런 기계가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2, 3인분은 거뜬히 요리됩니다.
저녁 먹을 때 사진 찍는
것을 잊어버려서
유감입니다.
멀리서 보면 꼭 바다 아니 호수 같은데
솔라패널이 열 지어 태양열을 만들고 있습니다.
요즘 미국은 넓은 땅에 솔라패널
천국일 정도로 많습니다.
이정표 보이고 또 한 번도 이정표가
나오면 바로 좌회전 준비해야 합니다.
14번 도로가 쭉 뻗은 길이지만
전방부터 코너길입니다.
레드락 캐년 주립공원 직전에는
많이 휘어진 도로이며 가파른 내리막 길로
안전운전에 주의해야 할 구간입니다.
미국 전 지역에서 캘리포니아 주로
여행 오는 사람들도 이곳에서
편하게 휴식하기 좋습니다.
먼저 온 순서대로 스스로 캠핑비용을
지불하고 편히 잘 수 있고
수돗물 화장실이 있어 장거리
여행자들에게 편리합니다.
장거리 자동차 여행 중
빈 캠핑장에서 잠자리에 누워보면
마치 별나라에 자는 기분이 들 것입니다.
영화 스타워즈도
이곳에서 촬영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전형적인 사막지대로
겨울 캠핑의 재격이고 별구경에도
안성맞춤입니다.
14번 도로는 전형적인 모하비 사막의
모습을 하고 있고 이 도로가 끝나고 이어지는
395번 도로를 1시간 이상 달리면
웅장한 소나무 숲을 품은 씨에라 네바다입니다.
자연은 신기한 것이 너무 많습니다.
벌써 많은 산행식구들과
리더가 도착하여 멤버들이 잘
찾아오길 바라며 씨에라 플래카드를
여기저기 걸어 두었고 도착하면 인원 체크차
사인을 합니다.
이번 여행은 캠핑을 하며
지질학자와 동행하며 이곳의
특이한 지형에 대한 공부를 하며
유유자적 협곡을 걸어 보는 여행입니다.
전형적인 사막에 기이한 흙과
모래의 조각품으로
엘리베이션 게인이 거의 없어
누구나 즐기며 걷는 여행입니다.
사막의 노을은 언제나
멋집니다.
해마다 지질공부 참여자는
총 20명이 인원제한이지만 인기가 좋아
대기자가 많았지만 선착순이고
올해 함께 걸었던 멤버 중에는 3년 연속으로
참여한 분도 있었습니다.
불멍 하면서 지질학자인 제이님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우주에 불시착하여 방향을 잃은
별나라 여행 같은내일 산행이 기대됩니다.
2023년 1월 27일 자동차 캠핑 첫날의
이야기였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에 오신 이웃님, 고맙습니다.
** 핸드폰은 옆으로 보시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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