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 Sierra Madre 길
윌슨산으로 가는 길은
씨에라 사이트에 나와 있는 루트가
5가지가 나와 있을 정도로 다양한
등산로가 있습니다.
오늘 가는 길은 씨에라 마드레
등산로를 통하여 윌슨산으로 오르는
유명한 등산로이지만 모하비는 처음 왔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자동차로
윌슨산까지 오를 수도 있습니다.
산행을 즐기려고 오르는 윌슨 산 등산로는
엘리베이션 게인이 높은 가파른 오르막과
14마일(23km)이상의 거리는 결코
쉬운 코스가 아닙니다
그래서 윌슨산은 장거리 산행을
연습하기 좋은 코스이며 엘에이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 인기있는 산입니다.
모하비도 등산을 처음 시작한
2013년인 10년 전에는 윌슨산을
혼자 많이 올랐습니다.
그 당시에 모하비는 주로 Chantry Flat에서
출발 왕복 12마일(19.3km) 거리의
게인은 3,300ft(1,006m)의 힘든 코스로
약 8시간 정도 소요 되는 곳을 자주
다녀서 훗날 씨에라 클럽의 멤버와
합류하는 저력이 되었습니다.
씨에라 마드레 코스를 통하여
윌슨 산까지 가려면 약 9시간 전후가
소요되어 일찍 산행을 시작해야 합니다.
모하비의 늦장으로 아침 9시에 출발하여
겨울 해가 짧아 오후 1시에는 하산할
계획으로 오릅니다.
출발이 늦어 윌슨산까지 오르지 않고
만자니타 릿지까지 걷기로 합니다.
만자니타 릿지까지
왕복 산행거리 10.4마일(17km)이고
만자니타 릿지의 해발 고도 4,470ft (1,362m)로
엘리베이션 게인은 3,500ft (1,067m)로
올랐습니다.
남가주는 연중 비가 없고
겨울 집중호수로 1년을 살아가는데
몇 년간 비다운 비가 없었는데 올해는 집중적으로
비가 내려 산과 각 가구들도 비 피해가
많았습니다.
빗물이 계곡을 타고 넘치면 아래
파이프로 그리고 물고를 잘 만들어 둔
모습이 보이지만 이런 산 아래 집은
비가 오면 두려울 듯하지요.
초반의 산행에서 조망한
남쪽 방면은 샌 디에고 산들이
보입니다.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생겨 보수 중이며
올해 기회가 된다면 모하비도
등산로 보수 자원봉사를 더 다닐 예정입니다.
이 등산로는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길입니다. 이유가 여러 과일을 심은
과수원 농사로 유명한 곳입니다.
1864년 Don B. Willson 은 집들 짓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호텔 설립의
큰 꿈을 꾸었지만 그 계획은 홍수로 실패합니다.
풍성한 과일과 산속에서
즐겁게 지낸 이곳에 앉아 간식을
먹고 그 옛날의 사람들의 춤추며 웅성거리는
소리를 상상해 봅니다.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다녔으며 옛날에는 왼쪽 산의 낮은 능선에
산길이 있었는데 80년 전 새 등산로를 만들어
구길보다 더 높은 고도의 능선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잘 읽고 가면 되는데 굳이
옛날길을 걸으면 되돌아 나오거나
길이 흐미해져 위험합니다.
산사태로 흙무더기, 나무가 쓰러진
곳도 있지만 남가주의 온화한
겨울날씨에 비가 오니
파릇 파른 한 산길도 자주 만납니다.
주로 도토리나무가 많은데
거목의 단풍나무줄기 모습입니다.
거목의 나무 한쪽 면만 이끼가
잔뜩 끼어 있으면 이 부분이 북쪽입니다.
이런 것도 산행에서 알아 두면
좋은 팁입니다.
계곡도 건넙니다.
평소에 말라 있을 협곡으로
물이 흐릅니다.
비가 자주 오지 않는 남가주은
비 온 후의 산행은
지반이 약하여 조심해야 합니다.
쓰러진 고목을 여러 번
만나고 이 나무는 등산로 터널을
만들었습니다.
비가 오면 산길은 그대로
물길이 되고 비가 심하게 내리면
등산로가 훼손되기도 합니다.
올해는 등산로 보수 일이
많아질 것입니다.
남으로 샌 디에고의
산자락이 보입니다.
만자니타 릿지는 여러 등산로에서
올라온 등산객이 만나고
이 의자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바위를 감싸고 자란 나무가
기특합니다.
윌슨까지 오르면 하산 시에
어두워져서 왕복 3마일(5km)을
포기하고 하산합니다.
비로 지반이 약할 때는
해가 지기 전에 등산을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등산로에는 많은
도토리나무가 자생합니다.
도토리의 크기도 모양도
다양합니다.
물 없는 남가주 산길에서
모처럼 원 없이 물을 구경합니다.
땅속의 씨앗도 올라옵니다.
야생 양파와 광부들이 물이 귀할 때
먹었다는 마이너 상추도 올라옵니다.
캘리포리아 월계수의 거대한 나무도
왼쪽의 작은 싹이 튼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마을이 보이는 곳까지
내려가야 하지만 이제 쉬운
내리막 길입니다.
야생오이가 덩굴을 올려
열심히 꽃을 피웁니다.
씨에라 마드레를 통하는 등산로
직전에 박물관이 있습니다.
옛날에 사용되었던 우물도 보이고
시간이 맞으면 작은 박물관을
둘러보아도 좋습니다.
이 등산로 입구에는 특별히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길 옆에 주차를 하는데
주차한 바로 옆의 집 뒤뜰이
운치 있습니다.
모하비는 윌슨산이 산행 초반인
10년 전에혼자 가장 많이 오른 산이라
정감이 가는 산입니다.
이 산행로를 오늘 처음 올라서 새로운
산길을 걸어서 더 즐거웠습니다.
윌슨 산까지 올랐다면 어둠이 내리고 몸도
지쳤을 텐데 윌슨 산은 포기했지만
기분 좋은 산행이 되었습니다.
8:50 am ~ 4:10 pm 총 7시간 산행
엘리베이션 게인 3,500ft (1,067m)
10.4마일(16.7km) 걸었습니다.
물을 산의 공기가 더욱 신선하고
활기차게 흐르는 계곡의 물을
구경한 산행이었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에 오신 이웃님, 고맙습니다.
** 머무는 잠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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