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캠핑장 - 7/27/2022
엘에이에서 씨에라 네바다로
가는 길에는 꼭 모하비 정션을 지나게 되고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의 대전같은 지역입니다.
그래서 모하비 정션에는
그 지역 사람보다 타지역 사람이 많고
이른 아침도 분주합니다.
모하비의 블로그를 아는
미국 산행 친구들은 모하비 간판만
봐도 글자만 보다 저를 보며 좋아합니다.
여기 살아야 된다면서 농담합니다.
5번 도로에서 14번 도로로 이어지면
만나는 레드 락 캐년 주립공원은
지질적으로 완전한 사막지대의 비현실적
지형들이 많아서 스타워즈 영화를
찍기도 한 곳입니다.
차창으로 보아도 특이한 지형이 많이
보입니다. 모하비는 이 공원을 몇 번 방문만
했는데 엊그제 2박 3일 캠핑 여행으로
지질학자를 대동한 지질공부에 중점을
주면서 등산하고 왔습니다.
곧 포스팅 올리겠습니다.
14번 도로를 지나서 컨 카운티로 가는
175번 우측 도로를 무시하고 지나면
전형적인 사막과 화산암들이
차장을 스칩니다.
마치 붉은 돌무더기 같지만
단단하고 붉은빛의 멋진 산입니다.
14번 도로에 이어 씨에라 네바다의
고봉들이 줄줄이 있는 395번 도로를
지나면 차를 타고 가는 길 자체가
멋진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왼쪽이 씨에라 네바다 고봉이
병풍처럼 펼쳐지면 그 반대쪽에는
하얀 소금 사막이 보입니다.
짠 소금 때문에 농사를 지을 수 없지만
소금밭 너머에 과수원 마을이 있고
앞부분 나무가 있는 곳은
씨에라 네바다에서 내려오는 눈 녹은 물로
소를 방목하는 목장입니다.
차창으로 지나며 멀리
추원지에 소들이 풀을 뜯고 있습니다.
여름에 비가 거의 없지만
고도 높은 곳은 일시적으로 날씨가
불안정하여 소나기가 내리기도 합니다.
질주하는 395번 도로는 왼쪽으로는
씨에라 네바다의 고봉들이 있고
오른쪽으로 사막입니다.
여행 첫날의 설레는 마음과
다르게 운전길 비를 만납니다.
산 아래로 비가 내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사막과 목장 산세를 지나고
이제 고도가 높은 곳으로
좌회전하여 캠핑장을 찾아갑니다.
For Jeffery 캠핑장은
씨에라 네바다 산속의 고도 높은 곳으로
여름에도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춥습니다.
백패커 커플이 산행을 마치고
마을로 나가기 위해 히치 하이킹
중입니다.
Lake Sabrina의 남쪽 방면으로
또 좌회전합니다. 사브리나 호수는
가을에 사시나무의 단풍이 유명합니다.
사브리나 호수의 단풍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 주소입니다.
https://hees1113.tistory.com/215
포 제프리 캠핑장 For Jeffery C/G
미리 예약하고 왔기에
정해 준 캠핑장 번호를 찾아 주차하고
배치된 봉투에 금액을 넣고 인적사항을
기록 후 통에 넣으면 됩니다.
차박, 카우보이 박,
텐트를 치는 다양한 캠핑을 합니다.
저녁을 잘 챙겨 먹고
내일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는
첫날의 긴장으로 일찍 잠을 청합니다.
맑고 차가운 개울이
바로 옆에 있어 물소리를
자장가로 듣고 푹 잤습니다.
내일부터 5일간의 여정이 기대됩니다.
* 모하비의 모험에 오신 이웃님, 고맙습니다.
** 핸드폰은 옆으로 보시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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