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2-1. 벅 포인터

Mojave 2023. 3. 17.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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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ck Point 6,433ft(1,961m) 11/4/2022

국립공원 캠핑 및 도보여행이 끝나고

그 여독이 풀지도 못하고 그다음 날모하비가

안 가본 산행 일정이 잡혀 있어서 동참합니다.

벅 Buck 산은 HPS 리스트  중 

쿠카몽가 피크 Cucamonga Peak 에

속해 있는 8개의 봉우리 중 하나입니다.

쿠카몽가 일대의 산은 대부분은

샌 안토니오 산 (Baldy)과 인접하여 있어

볼디산방향으로 들어가는데

오늘은 15번 도로를 타고 갑니다.

어제 장거리 여행으로 돌아온 그 도로를

다시 달려 등산로 입구에 도착합니다.

 

 

오늘 모하비는 잉꼬부부

리더님의 차로 카풀합니다.

예전에는 참 많이 다녔는데 모하비도

이제 발목 이상으로 힘든 곳을 피하다 보니

오랜만에 함께 산행하여 반가웠습니다.

 

이 산행로는 비포장도로의 험한 길을

SUV 자동차가 80% 등산하고 사람은 20% 등산하여

걷는 것은 별 부담이 없는 산행입니다.

 

 

물이 있는 비포장길을 건너

뒤차가 우려되어 살펴보는데 뒤차 성능이

좋아서 거뜬히 건너서 따라옵니다.

 

 

안전하게 산길을 오르니

넓은 주차장이 있어 세우자

쿠카몽가 산이 보이고 전망은 벌써 좋습니다.

 

 

바람이 살짝 불었지만

전형적인 남가주의 따사로운 빛이

겨울햇살의 일광욕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소방도로를 걷다가

눈 앞에 보이는 우뚝 쏟은 바위가 나오면

바로 절벽처럼 가파른 돌길을

천천히 오릅니다.

 

 

 오크 트리의 단풍과

험한 산세를 구경하며 위태롭지만

이런저런 이야기로 가파르게 오르다가

 

 

평평한 길과 솔라 패널이 보이면

가파른 오르막도 끝입니다.

 

 

Buck Point 산을 알리는 돌무더기와

방명록 깡통이 있습니다.

왕복 1.5마일(2.4km) 거리로

자동차 운전을 더 많이 하였습니다.

 

 

정상은 덤불가시가 많아

앉을 곳이 열악하지만 그 전망은

수려하여 샌 버나디노 카운티 일대가 보이고

 

 

수려한 쿠카몽가 산자락

일대의 풍경도 훌륭합니다.

 

 

다시 하산을 합니다.

 

 

이 산에서 가장 잘 보이는

샌 세베인 산을 조망하고 하산 후

그 산으로 오를 예정입니다.

 

 

벅 포인터 산은

쿠카몽가 피크 일대의 산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하여 볼디산을 통하여

오르는 쿠카몽가 피크와는 달리 15번 도로를

이용합니다.

 

 

11월 초순 가을의 정취가

남가주에서 물씬 나지만 우람한

침엽수 나무로 푸르른 부분이 더 많이

보입니다.

 

 

모하비는 이때 한국 방문 후

오랜만에 씨에라 클럽 산행에

참여하였고 수요일 산행이라 새로운 얼굴도

많이 만났습니다.

 

 

산행 인원은 많지 않았지만

각자의 차량을 이용하여 5대의

차량이 험준한 산길을 달렸습니다.

 

 

이 일대는 활엽수와 소나무가

적당히 공존하고 산세가 좋고 산의

토양이 좋아 활엽수 나무가 건강하여 풍성합니다.

 

 

산자락 아래의 협곡이

깊게 보입니다.

 

 

위험한 구간을 무사히 잘

내려와 소방도로를 만나자 안심입니다.

 

 

소방도로는 자동차로 오를 때보다 더 

길이 부드럽고 양쪽으로

레빗 브러시의 꽃이 지고  그 홀씨도

햇살에 부시어 장관입니다.

 

 

주차장에서 본 전망도

수려한데 자칫 바람이 일렁이면

사막성 바람은 거세지는 곳입니다.

 

 

점심을 먹고 샌 세베인 산으로

향하기 위해 자동차로 왔던 길을 이동하자

고사리 단풍이 가을의 정취를

물씬 나게 합니다.

 

 

샌 세베인 등산로 입구

 

많은 안테나가 있는 곳에 주차를 합니다.

벅 산보다 샌 세베인 가는 길이

더 아름다웠고 15번 도로의 동쪽 방면이

더 환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정상으로 가는 길은

다음 포스팅에 올리겠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에 오신 이웃님, 고맙습니다.

** 핸드폰은 옆으로 보시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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