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2-2. 워터맨 하산길

Mojave 2022. 11. 1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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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man Mountain 8038 ft ( m)

Angeles Crest Hwy 2

 

정상에 오른 후 다른 길로

살짝 루프로 돌아 중반 지점에서 다시

등산길과 만나는 하산 여정입니다.

유명한 워터맨 산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엔젤레스 크레스트의 산길 도로가

없을 당시에는 27.5마일(44.3km) 넘는

지금의 도로 길을 걸어서 워터맨까지 다시

오르는 긴 여정길이 필요합니다.

 

산악인이자 샌 가브리엘 레인저인 워터맨은

1889년 5월에 그의 친구,

Perry Switzer, 그리고 아내와 함께

3주 만에도착합니다.

 

 

 

Robert B. Waterman는 그의 아내,

Liz Waterman을정상에 먼저 오르게 합니다.

그의 아내는 San Gabriels 일대의 산에

여성으로 첫 등반자로 회자되면서

당시에 여인이 긴 여정길에 합류하자

 "레이디 워터맨"의 봉우리라 명명됩니다.

 

당시의 보수적인 사고에 여인의 이름을 오르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회자되었습니다.

그의 아내를 위해 그 이름이 복원되길 노력

했지만 결국 그 이름이 삭제되고

오늘날 그들의 라스트 네임, 워터맨산으로 불리게 됩니다.

 

 

 

그리고 몇 년후인 1903년에

레인저, Philip Beque는 등산로를 건설했고

1939년 Lynn Newcomb에 의해

레크리에이션 스키를 위해 개발되어

지금도 스키장이 있습니다.

 국유림 슈퍼바이저인 Simeri E. Jarvi는

1964년 심장마비로 사망하기도 하였습니다.

 

 

 

미국 지질 조사국 (USGS)

벤치마크에 Twin 적혀 있으며

1878 년에는 해발고도 8300ft (m)로

현재 높이보다 더 높게 오류 기록되었습니다. 

 

 

 

 

이 바위들이 침식되어

굵은 모래인 마사토가 많은

깨끗한 등산로가 인상적입니다.

 

 

 

엔젤레스 국유림의 화려한 

산봉우리가 즐비하게 보이고

중간의 소나무와 그 오른쪽 고사목

사이로 안테나가 엷게 보이는 곳이

마운트 윌슨입니다.

 

 

 

바위 속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도 있습니다.

 

 

 

정상의 바위 위에 있는

벤치마크로 오르는 것은 살짝

위험하였습니다.

 

 

 

하산하면서 다른 길로

살짝 넘어가 바위 군집이 많은

곳으로 올라가 봅니다.

 

 

 

엔젤레스 국유림의

아름다운 산세가 산길을 걸으면서도

조망되는 멋진 등산로입니다.

 

 

 

하산하면서 워터맨 씨의

순정적인 아내를 위한 사랑을

생각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바위 사이로 죽은 소나무 가지가

위험하다고 작은 톱으로 잘라 줍니다.

다른 하이커들을 위한 배려입니다.

 

 

 

산불로 타 버린 도토리나무와

 활짝 핀 레빗 버러쉬는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것이 자연입니다.

 

 

 

아래로 등산로와 주차장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올해는 도토리가 튼실하게

달려 있습니다.

 

 

 

엔젤레스 크레스트 하이웨이의

산길을 운전하다가 이 이정표에서 서행합니다.

 

 

 

Sulphur Springs Road (Three Points) 길에서

 북쪽 방면의 좌회전하면

Three Points 주차장이 나오고

화장실도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경찰 아저씨를 만나서

산행 이야기로 주차장에서

20분 넘게 떠들다가 먼저

떠나는 경찰차입니다.

 

거리: 왕복 13마일 (20.9km)

휴식시간까지 7시간 소요 

Gain: 정상 길 4,050 ft (1,234m) + 하산 길 1,000ft (305m)

= Total Gain 5,050 ft (1,539m)

앤젤레스 크레스트 하이웨이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27. 5마일 (44,3km) 

2022년 10월 5일 산행기였습니다.

 

 

 

조카가 시골에 대추 다 말렸다고

사진을 보내왔고 초록의 토실한 아이들이

형부의 사랑을 받고 빨갛게 변했습니다.

 

이미 각자의 생활로 돌아와

행복했던 추억은 너무나 짧게 지나서

가끔은 쓸쓸한 겨울과 참으로 닮았습니다.

 

 

 

산해진미를 먹으며 가족들과 

보냈던 추억을 생각하며 올겨울 한국의

날씨가 적당히 춥기를 기원해 봅니다.

 

 

 

모하비가 백패킹이나 먼 여행에서

돌아오면 가끔 이런 선물이 대문 앞에 있습니다.

산타 같은 블로그 친구님입니다.

 

보온도 되고 시원한 쿨러도 되는

도시락 가방 모하비는 올겨울에는

평소에 잘 안 바르는 기초화장품을 쓰

호사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모하비에게만 보내는 것이 아닙니다.

그녀의 가족, 형제, 일가친지, 이웃까지

모두 안받은 사람이 없습니다.

손편지와 선물을 받고 또 받았는데

또 또 보냅니다.

 

월급 받아 선물과 기부가 절반 이상

소비되는 그 바쁜 손길로 포장도 얼마나

꼼꼼하게 했는지 푸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선물의 천사입니다.

 

 

 

이번에는 모하비의 60회 생일이라고

축하카드와 선물이라고 왔습니다.

맨 오른쪽 사진은 모하비가 매일자는

침대 옆 테이블입니다. 

 

핑크빛 달콤한 카드가

매일밤 행복한 꿈이 꾸어질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

 

* 모하비의 모험에 오신 이웃님, 고맙습니다.

** 머무는 잠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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