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Life in USA 미국 생활

블로그 친구와 데이트

Mojave 2022. 4. 1. 21:07

 하루 봄날을 맞은 시카고 

 

가족과 친지가 없는 모하비가

살아가는 미국땅은 넓다지만 온라인 마당은

방대하여 내가 어디에 있어도 온라인 방은 항상

열려있고 내가 어디를 가도 친구가 있다는 것은

정보시대에 사는 특권입니다.

 

모하비가 사람 사귐에 게을음이 심하지만

마음 잘 맞는 친구되면 깊게 사귀는 편입니다.

오늘은 오래 묵은 고향 친구같은 경란씨와 

시카고 시내로 봄나들이 합니다.

꿈꾸면 이루어지고 그 꿈은 더 큰 꿈으로 거듭납니다.

3월 5일 그녀와 데이트하는

날입니다.

모하비가 길치라 만나기 쉬운

시내 박물관 앞의 주말 오전 풍경입니다.

 

 

 

만나서 10분을 걸으면

바다같은 미시건 호수가 펼쳐집니다.

 

 

 

펜데믹으로 싸간 도시락은

먼길 온 그녀와 호수를 조망하며

브런치 타임을 가졌습니다.

 

 

경란씨는 '앤드류엄마' 라는

블로그로 시카고 외각지에 살면서

온라인 소통망은 전세계로 넓혀가는

미국 일상을 소개한 그녀의 블로그입니다.

https://blog.daum.net/feigel

 

 

 

 

배도 부르니 사진을

찍고 찍어 줍니다.

경란씨는 몇 년만에 시카고

시내로 나왔다고 소녀처럼 좋아 합니다.

 

 

 

아직 완전히 얼음이

녹지 않은 호수에는 봄을 낚는

강태공이 앉았습니다.

 

 

 

미시건 호수를 따라

Route 41번 도로를 달리면

호수에 세워진 건축물인

레이크 포인터 타워

 

 

 

 

시카고강에서 미시건 호수를

조망하며 투어

왼쪽으로는 Navy Pier 인데

 

 

 

41번 도로를 지내며 보이는

네이비 피어 야경이고

깜깜한 부분은 미시건 호수입니다.

 

 

 

네이비 피어까지 걷다가

시카고강을 따라 시내로 들어

가 봅니다.

 

 

 

시카고의 원주민은

아메리카 인디언 부족이 살아서

그래서 시카고 도시와 길 이름은

인디언 말이 많습니다.

 

 

 

미 서부 캘리포니아주의

지명들은 스페인 말이 많은 것도

원래 멕시코 땅이라 그렇습니다.

 

 

 

시카고에 야생양파가 많아

인디언으로 'Shikaakwa' 라 불리었는데

프랑스 탐험가가 이 말을 프랑스 말로

'시카고우' 영어로 '시카고' 로

불리게 됩니다.

 

 

 

시카고 강길을 걸으면

시카고 시내의 다양한 건물을 보고

그 건축미에 반할 수 있습니다.

 

 

 

시카고는 건축미로는 세계

어느 도시에 뒤지지 않고 또한

건축의 근원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카고 시내는 이렇게 화려하지만

30분만 남북으로 달리면

대평원의 옥수수 밭입니다.

 

 

 

그 옥수수를 아이디어로 건축된

쌍둥이 옥수수 빌딩입니다.

옥수수 한알씩 빼 먹은

아랫부분은 주차장입니다.

빌딩이름은 마리나 시티

 

 

 

경상도 인정많은 경란씨

 사진찍어 주고

우리도 찍어 달라고 합니다.

모하비도 그녀의 친절을 배워야 하는데

낯선 사람과 말을 못거는 이 고약함은

환갑나이를 계기로 버려야 하는데 말입니다.

 

 

 

Tribun Tower 는

고딕양식을 외벽 돌조각으로

저널리즘, 미디어, 통신 산업에 기여하였으나

1871년 시카고의 불로 파괴되었습니다.

 

 

 

 

트리뷴 타워는

1922년 새로운 디자인으로 세워져

건축 디자인을 재번영하게

한 빌딩입니다.

 

 

 

모처럼 봄바람에

시카고 시민들은 모두 호숫가와 시내로

산책하며 추운 겨울을 날립니다.

봄의 시샘으로

오후에는 강풍이 붑니다.

 

 

 

시카고 시내와 호수 사이에 있는

밀레니엄 공원에는

이 콩 한조각, The Bean 이 있습니다.

 

 

 

2백만개 인스타그램 포스트

분석에 의하면 세계 건축물 인기도는

프랑스에 이어서 시카고가

2위라고 하니 도시미학을

느끼기에 최고입니다.

 

 

 

간단한 콩 한조각,

거대한 건물을 반영시켜 묘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합니다.

 콩 한조각을 보러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모하비가 가장 좋아하는

다이아몬드 빌딩으로 애명되는

Smurfit Stone Building 은

빌딩숲 속에서 낮게 건축되었지만

마름모 모양의 지붕이 밤에도 잘 보여

시카고를 상징하는 건물중 하나 입니다

 

 

 

야경의 불빛으로 보이는

사진의 왼쪽에서 2번째 낮게 마름모꼴

모양이 Smurfit Stone Building 

 

 

 

경란씨에게는 제2의 고향같은

시카고 시내를 걸었습니다.

한국 여성으로는 드물게 컹충 큰 키의

경란씨는 어릴때 뭘 먹어 컸을까요?

 

 

 

서로 걷기를 좋아하는 취향도가

닮아서 좋습니다.

 오늘 만남이 더욱 깊은 우정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모하비의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응원 댓글도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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