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Life in USA 미국 생활

봄의 소리 - 시카고 근교

Mojave 2022. 3. 25. 21:14

Midewin Tallgrass Prairie 

 

산을 좋아하는 모하비가

시카고에 오면 일외에 남가주에서

볼수 없는 자연의 모습을 만나니 세상은

공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부지방은 풍부한 강수량으로 

늪지와 저수지를 품은 여러 갈래의 등산로가

있는데 4계절이 뚜렷하여 한국을 닮을 자연을

느끼며 평평한 산책로같은 등산로를 걸을 수 있습니다.

시카고의 겨울추위는 혹독하여

경도상으로 한국의 함경도 위치라는데

요즘은 지구 온난화라 따뜻해졌고 합니다.

일년내내 영상의 날씨에 사는 모하비에게는

눈을 밀어 쌓아 올린 산같은

모습도 놀랄 일입니다.

 

 

 

이곳을 방문하면 모하비가 좋아하는

등산로가 여러군데 있어

자주 와도 다른 길을 걸을 수 있답니다.

 

 

 

동장군도 이기는 봄은

개울에서 노래하며 흐릅니다.

 

 

 

아직 봄이라기에는

이르지만 흙길은 녹아서 걷는 길마다

푹신푹신 부드럽습니다.

 

 

 

늪지대의 억새풀이

지난가을의 추억을 바람에 흩날리며

 귓전을 스치웁니다.

 

 

 

비로 부식한 나무 다리는

1년 넘도록 여전히

그대로 있어 왠지 반갑습니다.

 

 

 

다리위에서 상류의 

오른쪽 응달에는 아직도

잔설이 남아 있습니다.

 

 

 

강의 하류에는 강폭이

더 넓어져 강 물빛이 옅어집니다.

 

 

 

 소들이 밖으로

이탈하지 못하도록 만든 사람만이

드나드는 문입니다.

 

 

 

눈이 녹고 봄을 부르는

비로 초원지는 젖어 있습니다.

 

 

 

가시많은 나무에

새가 둥지를 튼 모습입니다.

 

 

 

드넓은 초원지는 찔레가지만

무성하고 소들이 지난

흔적만 있습니다.

 

 

 

소를 방목할 때 이 경계

이상을 못 지나가고 등산로를

지나는 사람은 이 문을 지나고 다시

밀어 달아 줍니다

 

 

 

초원지의 눈녹은 늪지에서

2번이나 발이 빠졌는데

더 깊은 늪지대를 만나서 악어는 없고

이 길로 되돌아 나옵니다.

 

 

 

트렉터가 지나는 쭉 뻗은

 길 끝까지 걷고

돌아왔습니다.

 

 

 

아직은 황량한 겨울 풍경인

3월 8일 시카고 근교

남쪽의 풍경입니다.

 

 

 

나무 우거진 숲길도 걷고

 

 

 

드넓은 공유지가

펼져져 있고 누군가가

봄맞이 관리를 한 모습입니다.

 

 

 

주차장 직전에 도착하자

석양이 붉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드넓은 중부의 초원지 모습

 

 

차로 돌아오자 노을이 찬란할

예감이 듭니다.

 

 

 

자동차로 빠져 나오는데

멋진 빛의 향연이 펼쳐져 잠시

사진을 찍으려고 멈추었습니다.

 

 

 

사진 앵글이 어느 각도에서도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이 공원으로 들어오는 길은

포장된 도로가 아니여서

 운치있습니다.

 

 

 

앙상한 나뭇가지마다

골고루 붉은 빛을 주는 자연의

공평함으로 잎눈을 준비하는 나무는

봄은 시작됩니다.

 

 

 

 

실개천 도랑물에 반영된

노을은 어느 웅장한 

국립공원의 경치 이상을 연출합니다.

 

 

 

55번 고속도로에서도

차창의 노을빛조차 그 어떤

네온 불빛보다도 열정적입니다.

 

 

 

55번 도로에서 만나는

석유정유회사의 불빛은 또다른

삶의 현장의 열기가 느껴집니다.

 

 

 

다리를 지나고

집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겨울추위를 이기고 봄날씨에

재빨리 꽃피운 뜰의 봄꽃도

일년내내 꽃피는 것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알뿌리는 겨울추위가

혹독할수록 더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고 합니다.

 

 

 

운전길에서 오늘 걸은 길의

봄이 궁금해 집니다.

노을의 잔상이 가슴속에 새겨져

산야초 올라오면 또 봄나들 갈

기대로 마음은 부풀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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