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Life in USA 미국 생활

미시건 호수의 노을 - Cowles Bog Trail

Mojave 2021. 7. 8. 22:10

5월 하순에 찾았던 

카월스 트레일은 날씨가 흐려서

아름다운 석양을 보는데 실패하여서 다시

다시 운동삼아 6월 중순인 14일에 다시

인디에나 샌드 듄스 국립공원의 일부인

미시건호를 찾았습니다.

글씨 페인트가 살짝 지워져

글자가 'I' 로 보이지만

Cowles Bog "l" 자 입니다.

이 트레일은 유난히 고사리 군락지여서

모하비에게는 정겨운 고향나라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모하비 고향인 경상북도

경산은 농경지로 산이 없는

지형이여서 산나물에 대한 지식은

미국 동부생활하며 알게 되었습니다.

 

 

 

빠른 걸음으로 비치 도착하자

멋진 햇살이 연출됩니다.

 

 

 

지난번에 포기하였던

별장이 있는 곳을 향하여 등산화를

벗고 파도를 느끼며 걷습니다.

 

 

 

물빛에 비치는 노을빛은

 황홀합니다.

 

 

 

짠 바닷물이 아닌

담수의 대호수에 내리는

석양은 더욱 멋져 보입니다.

 

 

 

아름다운 집에 사는

미국 여인과 함께 온전히

아름다운 호수를 소유합니다.

 

 

 

각 집마다 특색있는 건축물이

노을빛을 물들이고

공통점은 집규모가 모두 큽니다.

 

 

 

 

 

석양빛 위로 개인

경비행기라 떴습니다.

 

 

 

저 비행기 소유자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일까?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일까?

 

 

 

세상물정에 상념이 생기지만

특별히 부자가 아닌 그렇다고

가난하지도 않은 것에 감사하면서

모하비는 지금 행복합니다.

 

 

 

대호수 미시건호의

노을을 온전히 소유한

오늘은 적어도 모하비가

최고 부자이니까요...

 

 

 

바다처럼 부서지는 파도에

예쁜 조약돌도 찾으며

모하비 얼굴도 노을에 한껏

상기되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사진을 

연출하는 빛의 시간 때에

다시 되돌아가는 경비행기를

또 만납니다.

 

 

 

 

 

저 멀리 아스라니

시카고의 화려한 다운타운의

빌딩이 노울빛에 마치 물에 떠

있는 도시같습니다.

 

 

 

노을이 지기전에

현실로 되돌아 가야합니다.

 

 

 

 

재빨리 물에 젖은

발을 닦고 등산화를 신었습니다.

 

 

 

 

이 황홀한 노을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되돌아가는 길은 분명 깜깜한

트레일을 걸어야 하니까요!

 

 

 

등산화를 신으면서도 이 황홀경에

빠져 돌아가는 길의

어두운 트레일을 살짝 잊습니다.

 

 

 

사람이 만든 도시와

자연이 만든 노을이 서로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입니다.

 

 

 

화려한 파티의

그 끝은 허망함이 따릅니다.

 

 

 

서둘러 되돌아 갈길을

제촉합니다.

 

 

 

노을의 마지막 순간까지

돌아 봅니다.

 

 

 

배위에서 경비행기를 타면서

노을을 즐기는 사람

 

 

 

모하비는 건강을 덤으로

얻는 걸으며

노을을 소유했습니다.

 

 

 

연어 한마리에

갈매기들이 포식하였습니다.

 

 

 

화려한 노을이 끝나면 바로

어둠이 내립니다.

 

 

 

 

해가 넘어 갔지만

그 빛의 여운은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짧은 운동이였지만

미시건호 비치의 아름다운 노을을

구경하고 돌아오는 트레일은

어두운 산길을 걸어서

저녁 늦게 귀가했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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