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비치 트레일 - Indiana Duns N/P
미국의 5대호 중에서
미시간호는 2번째로 큰 호수이며
캐나다가 아닌 오직 미국국경선과 인접합니다.
미시간호수는 북으로는 위스콘신주,
남으로 일리노이주와 인디애나주 그리고
동으로 미시간주와 인접하며 큰 호수는 마치 바다같고
물이 맑으며 이 호수를 낀 아름다운 명소가 많이 있습니다.
호수가 큰 만큼 인접한 4개의
주마다 다른 경관은 물론이고
모래사장이 긴 비치도 많습니다.
소금물이 아닌 담수로
여름에 수영을 즐기기에
최고의 명소입니다.
모하비가 중부에 머물며
자주 찾았던 인디애나주의
웨스트 비치 트레일을
1년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모하비가 이 트레일을
좋아하는 것은 낮은 야산과
호수의 모래사장을 동시에 걸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5월말에 방문하자
고사리 군락지가 훌쩍 자라서
작년의 모습으로 반겨 줍니다.
방문한 5월 24일의
늦은 오후는 고온다습하여
아무도 없는 한적한 등산로입니다.
백인 중년 한 분을
트레일에서 만나 인사를 주고
받고 헤어집니다.
머리의 모자부터 등산화까지
고수의 등산가 포스가 느껴집니다.
6,7월에 피는 Phlox
한국은 꽃잔디라 부릅니다.
무더운 날씨에 그가 시원한 비치가
아닌 산길을 택한 것을 보면
산을 좋아하는 분인가 봅니다.
모하비가 주차할 때 등산로 입구에는
달랑 한대의 차가 있습니다.
모하비가 노란색 빨간색 줄친 번호판
"HIKER" 라는 특별주문 제작한
것이 눈길을 끌었는데 바로
그의 차량이였습니다.
미 서부의 산이 높은 고도로
웅장하고 수려한 바위산과 나무없는
사막산이 많다면
미국 중부지방은 높은 산이
거의 없고 평평한 그늘길이여서
산림욕하기 좋은 길입니다.
미국의 중동부에는
4계절이 뚜렷하여 한국의 산야처럼
다양한 식물이 많아 관찰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야생 덩쿨 포도나무
비가 충분하고
일조량이 좋으면 맺친 포도알도
영글지만 아주 작습니다.
야생 블루베리 꽃
꽃이 지고 블루베리가
벌써 열렸습니다.
블랙베리 꽃
인디애나주의 웨스트비치 트레일은
사막성 지형으로 사막에서 볼수 있는
사막식물이 자생합니다.
블루베리가 많이 달렸지만
야생이여서 열매가
작습니다.
블루베리 밭입니다.
늪지대에는 다양한
새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미세한 모래언덕을 오르면서
무더위에 살짝 지칩니다.
서부의 날씨는 사막형으로
건조하여 그늘은 시원하지만
중동부 여름날씨는
한국처럼 무덥습니다.
비가 있어 미 서부의 루핀보다
더 왕성하게 성장하여
그 아름다움이 극치입니다.
꽃색깔도 아름답다 못하여
매혹적입니다.
비로 무덥지만 식물은 잘
자랄수 있어 나쁜 점이 있으면
좋은 점도 있습니다.
올해는 미국 전체가
가뭄으로 호수의 수량이
줄었습니다.
5월말인 요즘 미국의
백신주사는 거의 80% 이상 육박하여
실외의 활동이 편해졌습니다.
모하비도 미국에 산 덕분에 3월 중순에
2차 접종까지 완료했습니다
호수너머 보이는 마을 직전에
왼쪽을 오르면 호숫가의
비치를 만납니다.
뷰포인터에서 물을 마시며
쉬고 있는데 초반에 만났던
밥이 되돌아와서 이곳에서 더위를
식히며 수다를 떨었습니다.
미국인 수다쟁이는 따라갈수
없는데 밥도 한 수다합니다.
그 특별한 자동차 번호판을 물었더니
자신의 차라며 이곳 주변의 산책로와
식당 이야기를 줄줄 합니다.
꽃 모양이 매의 발톱과
닮았다하여 매발톱 꽃
이름과 달리 꽃은 매혹적인
모습에 정원식물로도
인기있습니다.
해당화꽃도 햇살에 탔습니다.
썬크림을 발라 줘야 할까요?
호수로 통하는 길
그동안 집에 갖혀 있느라
모두 욕봤지요!
미국은 해방을 맞은 분위기입니다.
모두 난리 났습니다.
더 이상 괴상한 전염병은
중단되고 이런 자유가 제발
일상이길 바랍니다.
모하비도 수영을 좋아 하지만
등산화만 벗고 물길을
걸었습니다.
그동안 참기 어려웠지만
모하비는 좀 더 참는 사람
부류에 끼어야 할것 같았습니다.
펜데믹은 우리 모두의
아픔이고 또 반성할 부분입니다.
물맑은 미시간호수가
작년 봄과 여름에는 물에 입수할 수도
없었고 오직 걷기만 가능했습니다.
인디애나 듄스 국립공원은
인디애나주의 유일한 국립공원이고
입장료가 무료이지만
5월의 마지막 주 메모리얼 데이부터
9월의 첫주 노동절까지는 유료입니다.
여름에 물가를 찾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아래 링크는 웨스트 비치 트레일
포스팅 글입니다.
https://blog.daum.net/hees1113/435
5월 24일 무더운 날의 야산을 걷고
바다같은 미시간호수의 물길을
걸으며 산책했습니다.
* 모하비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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