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BBIT & VILLAGER TRIP
일시 : 2월 27일 토요일
왕복 산행 거리 : 23 마일 (37 km)
산행 시간 : 0409 am ~0900 pm, 17 시간
엘리베이션 게인 : 8,400 ft (2,560 m)
씨에라 클럽 리더 3명 포함 총 15 명
날씨 : 맑음, 최저 기온 42 F (5.5 C), 최고 기온 68 F (20 C)
새벽 4시 전부터 등산로 입구는
분주하고 어둠속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소개후 보름달과 헤드램프로
리더를 따라 갑니다.
출발 전에는 쌀쌀한 날씨였지만
더워서 자켓을 벗자 새벽에 하산하는
6명의 등산객을 만났는데
밤기온이 36 F (2 C) 로
추워서 하산한다고
합니다.
1마일 넘는 약 2 km 의
강바닥같은 모랫길과 자갈길을
지나고 사막산을 오르자
여명이 밝아 옵니다.
로사, 빌리즈, 레빗 산은
산타 로사 산림보호 구역에 위치하고
남가주에서 가장 척박한 사막산이며
엘에이에서 150 마일 (241 km) 의
먼 거리에 있습니다.
그 중에 빌리즈산을 지나는
레빗산이 가장 먼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빌리즈산까지 7.5 마일 (12 km) 을
사막과 위험한 바위와 절벽을 지나고
레빗산은 3개의 가파른 고개를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3 마일 (5 km) 가야 합니다.
그래서 2 개의 산은
왕복 21 마일 (34 km)
엘리베이션 게인이 HPS 산
중에서 가장 높습니다.
이 3개의 고개는 하산길에서도
오름길이 많아서
지친 체력과 오후의 사막햇살로
하산도 힘들기로 유명합니다.
HPS 멤버들끼리는
레빗 즉 토끼산을 정복하면
나머지 300개의 산은 충분히
오를수 있다고 할만큼
레빗산은 힘든 코스 입니다.
그래서 레빗산은
HPS 앤젤레스 찹터 중에서
가장 힘든 산행코스로
그 명성이 자자 합니다.
65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잘 걷는 페기님이 사막의
건조한 환경을 견디기 위해
충분히 물을 마십니다.
그녀 뒤로 일출이 아름답습니다.
첫번째 휴식시간으로
땀이 났지만 추워서 자켓을 다시
꺼내 입어야 하니 몸도 힘들지만
마음도 바쁩니다.
로사, 빌리저, 레빗 산의
등산로 입구의 Timble Trail 주소
Google Maps:
https://goo.gl/maps/QkNHBd1nXhVNzc1T9
팀블 트레일 건너편에
무료 캠핑장이 있어 멤버들은
금요일 낮에 또는 밤에
도착하여 차박을 하였습니다.
모하비는 금요일 저녁에 출발
교통체증으로 1시간 더 걸려
4시간 밤운전으로 11시에
도착하여 차에서 잠을 설쳤습니다.
이 산행은 힘든 산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멤버들이 모하비처럼
잠을 설치게 되어 몸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의 산행도
어려움입니다.
사막의 흰줄은 빗물이
흐른 흔적이고 빨간색 점선
부분이 도로이며 왼쪽 사진에 없는
부분에 주차한 곳입니다.
해가 밝아질수록 점점
사막의 아름다움이 들어납니다.
빌리즈산 등산길은 처음에는
강바닥같은 평평한 모랫길을 지나
자갈길의 사막언덕을 오르고
땅의 균열로 직각으로
떨어져 나간 부분을 아슬한 절벽을
지나서 암벽 양쪽의 절벽을
산양처럼 넘고 사막산을 오르는
위험한 등산길 입니다.
하늘색 아래는 낭떠러지이고
지금도 훼손이 진행되고 있으며
분홍색의 등산로는 점점
아슬아슬한 길입니다.
사진으로 절벽 아래를
담으려면 더 올라야 합니다.
이런 곳을 천길 낭떠러지라고
말하겠지요.
날로 등산실력이 발전하는
메트님이 올라 오고
있습니다.
사실상 이번 산행은
4월 20일 계획되었지만
강풍으로 연기되었고 오늘로
재조정 되었습니다.
사막산은
겨울은 기온이 낮고
여름은 고온으로 불가능하여
봄과 가을에만 오를수 있습니다.
또한 사막바람으로 사전에
풍속 확인이 필수입니다.
맨 후반부에서 낙오하는 멤버를
챙기는 70중반의 원로 리더인
빌입니다.
씨에라 클럽 산행은
반드시 2명 이상의 리더가 있고
맨앞에서 산길을 찾고
맨뒤에서 처진 멤버를 관리합니다.
멤버들은 리더 사이에서
걷게 되어 안전을 유지합니다.
아침에는 중국인 리더, 메이가
선두에서 걷습니다.
후반부에 리더, 빌과 짐
맨 마지막에 걷는
멤버, 메트
사막길, 자갈언덕,
절벽길을 올라 뒤돌아 본 모습
용설란 Agave
이곳은 용설란이 가장 많이
자랍니다.
지난해 피었던 용설란의 꽃대궁
아찔한 절벽을 지나면
양쪽이 절벽인 바윗길을
곧 만나게 됩니다.
두 리더가 늦어지자
선두 멤버들이 기다리며 소리질러
짐에게 안부를 묻습니다.
" How are you Jim?"
한참 후에야 도착한 짐이 대답합니다.
" A little bit !"
모두에게 이 등산은 힘듭니다.
힘들 때에는 농담이
최고의 명약 입니다.
등산로 동쪽으로
가장 높은 Fonts Point 너머에
로사산이 숨어 있습니다
리더, 짐은 모하비보고
저쪽으로 두 번만 점프하면
로사산이라며 마음은 오릅니다.
이 협곡으로 3마일 (5 km) 지만
엘리베이션 게인은 장난이 아니겠지요!
왼쪽 높은 산너머의 로사산은
지난 2월 20일 올랐지만 거센바람으로
포기한 산이기에 더욱 아쉽습니다.
지난 2월 20일 로사산 링크 주소
아침부터 메트님이
힘겨워 하니 모하비가
7년 전에 씨에라에 처음 합류했던
모습같아 자주 격려해 주었습니다.
총 15명의 하이커 중
모하비는 적당히 후발부분
10번째 걸으며 속도를 줄여서
오전에는 체력을 아끼며 걷습니다.
휴식시간에는 무조건 고열량의
간식을 먹어 주어야 합니다.
물도 충분히 섭취합니다.
소변색깔이 노란색이면
의도적으로 물을 더 많은
마셔야 합니다.
힘든 산행에서 몸에서 물이
부족해도 잊고 걷는 경우가 많아
신장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물을 많이 마셨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 하이커들은
너무 힘들어서 충분한 수분섭취를
못하게 됩니다.
이때 소변 색깔을 보면
스스로 물을 잘 마시고 있는지
알수 있습니다.
그래서 힘든 산행에는
신장을 위해서라도
이온음료가 필수입니다.
휴식시간에도
리더의 움직임을 잘 살피고
개인이 산행시간을 방해하지 않아야
리더를 도우는 길입니다.
전방에 보이는 가파른
곳을 오르기 전의
휴식시간입니다.
재충전하고 앞의 높은 고개를
넘기위해 출발합니다.
양쪽이 절벽이고
산양처럼 오른다는 바위타는
등산길을 만났습니다.
한 고개 넘을 때마다
뒤돌아 본 모습
3명의 인도 멤버들이
잘못된 길에서 난간의 바위를
아찔하게 내립니다.
바윗길은 사람의 발자취가 없어
길이 보이지 않아서
세심하게 길을 찾아야 합니다.
리더도 이런 바윗길에서는
GPS 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쪽이 절벽을 끼고 있는
아찔한 바위타기도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드디어 바다보다 더
짜다는 솔튼 씨 레이크가
살짝 보입니다.
서쪽의 사막지대
동쪽은 Salton Sea Lake
동쪽은 임페이얼 카운티
소재의 솔튼 씨 레이크이고
이 등산로와 사막지대는
샌디에고 카운티에 속합니다.
17시간 산행기 1편 빌리즈 피크에 이어
2편에서 레빗 피크와 하산길을
소개 하겠습니다.
Villager Point 6,640+ ft (2,023 m) Summit
오늘 등산 멤버 인구분포는
한국 4명, 인도 4명, 중국 2명,
아프리카 1명, 백인계 4명으로
동양인이 압도적입니다.
무사히 첫번째 산인
빌리즈산을 전원이 올랐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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