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린댐 건설의 목적은 놀린강과 그린강의
범람을 막기 위해 건설된 호수 입니다.
나아가 더 크고 긴 강줄기인 오하이오강과 미시시피강의
홍수시에 물의 수위 조절을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4개의 강이 홍수시에 범람을 최소화하기 위해
1931년 댐 건설의 필요성을 느끼고 4개의 강
하류지역에서 철저히 조사 되었습니다.
댐건설 예상 지역이 7군데 선정후 조사를 하는 중
1937년 오하이오 강이 범람하자 순식간에 물을 흘려 보내
45개의 저수지에 물을 저장해야 했고 이것으로
놀린강 하류로 댐의 선정지가 유력하게 결정되어
1938년에 놀린댐 건설 허가가 났습니다.
1959년 1월 착공을 시작하여 1961년 7월에
수신탑과 아울렛을 만들었으며 댐공사과 배수로와
저수탱크가 만들어지고 1963년 5월에 완공 되었습니다.
이 놀린호는 매초 8.8초만에 올림픽 수영 경기장
크기의 물을 순식간에 수용할 수 있는
위력을 가지고 있는 호수로 거듭났으며,
건설 비용이 14.5밀리언달러(145억원 이상)가 들었고
115밀리언달러(1,150억원 이상) 상당의 수입이 얻어졌습니다.
어마어마한 공사비가 들었지만
그 수입 또한 숫자의 한계에 달하게 합니다.
지금도 매년 평균 이 댐으로부터의 수익이
35밀리언달러~45밀리언달러(350억원~450억원 이상)의
수입을 거둔다고 합니다.
여러해 동안 어마어마한 숨은 땀이 있었고
또한 엄청난 수입이 생기며, 주민들에게는 더 할수 없는
위락 시설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연재해로부터 자연의 훼손을 최소화 하려는
인간의 기술력과 지혜가 오늘날의 아름다운 자연이
유지 보존 되고 있습니다.
자연은 위대하고 사람도 위대 합니다.
데비님의 친손자인 조나가
오늘의 캡틴이 되어 기분이 우쭐해 졌습니다.
조나(Jona)가 아빠랑 물놀이를 즐깁니다.
아빠의 이름, 조나턴(Jonathan)에서 따온 이름 입니다.
엘라도 그녀의 아빠와 물속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올리비아는 이모인 엘라엄마가 보고 있고
올리비아 동생, 준은 엄마와 놀고 있습니다.
다행히 렌트할 수 있었던 배에
밥과 데비, 탐과 패디, 두 부부의 가족 일부가 탓는데
그 자식의 자식이 생겨서 만선 입니다.
기술력으로 당연히 질수 밖에 없는 배가
꼭 먼저 제안을 합니다. 누가 빨리가나 내기 하자고...
호수 한편에 배를 정박하고 물놀이
준비를 하려고 저마다 분주 합니다.
벤님 배에 닻을 내리고 렌트한 만선배를 서로 묶어서
물결에 떠내려가지 않게 했습니다.
할아버지가 이쪽 배로 건너오자
조나도 건너 가겠다고 합니다.
배가 완전히 세워지고 마침내 풍악이 울리자
저마다 신이나서 물속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베프님의 남동생 부부 토니와 크리나 입니다.
남편이 입수하자 크리나가 모하비에게로 앉았습니다.
그동안 힘든 이야기를 폭포물처럼 쏟아 냅니다.
자유분망한 그녀의 성품인데도 세아들이 모두 직장을 가져
뉴욕으로 떠나자 갱년기와 겹쳐 우울했던가 봅니다.
말많기로 한선수하는 베프님의 양입술이 딱 붙어 버렸습니다.
잘생긴 세 아들만 보아도 그녀는 부자로 보입니다.
모하비가 보기엔 호사로워 보이는 우울타령이지만
모든 사람은 자신의 주관에서는 가장 힘들수 있습니다.
모하비의 부실한 위로가 주절주절 응답으로 나옵니다.
사람은 결국 혼자이고 스스로 즐거운 한가지에
재미를 가지고 몰두하라고 했습니다..
이왕이면 도랑치고 가재잡고, 마당쓸고 돈줍는 걸로다가.
특히나 아들은 말수가 적은 편이지만
속은 훨씬 깊어서 그런 엄마 생각을 분명히 합니다.
작년의 시련과 산꾼으로 거듭난 모하비를 잘 알고 있는
크리나도 산행을 시작 했다고 합니다.
열심히 연마하여 다음에는 산행을 함께 하자고 했습니다.
럭셔리한 배로 갈아 탄 조나가
구명조끼가 불편한지 벗겠다고 칭얼댑니다.
배를 타면 구명조끼를 입어야 하는 것이
규칙이라고 조나의 엄마, 켈리님이 명료하게 설명 합니다.
모두가 동동 부력으로 가벼워 보입니다.
수다들이 음악에
바람에 호수에 물에 흡수 됩니다.
비치호수라는 바닷가 같은 물가 근처에는
놀린호수 시립공원이며 텐트를 치고
배타는 사람들을 구경 합니다.
캘리포니아 주의 시립공원은 10~15불 입장료가 있는데
켄터키 주 놀린호수 시립공원은 무료 입니다.
사촌들끼리 오랜만에 둘러 않았습니다.
이날밤 사촌들끼리 카드놀이와 음악이
새벽까지 이어졌고 신나던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재운다고 옆집 케빈으로 이동 했습니다.
사촌들끼리 오랜만에 어울리라는 어른들의 배려 입니다.
밤에 필요한 렌턴을 많이 배치해 두었는데
아이들에게는 좋은 장난감이 됩니다.
호수는 다시 저녁을 준비 합니다.
일부는 낚시를 하러 나가고
각자 챙겨온 저녁을 번갈아 차립니다.
상을 따로 차리지 않고 각자 먹고픈 만큼 담아
먹기도 하고 둘러 앉아 같이 먹기도 합니다.
아침에 일찍 건너온 엘라는 삼촌이 잤던 에어매트가
마음에 들어서 혼자 잘 놀고 있고
다른 아이들은 아직 케빈에서 오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잤던 옆집 케빈 입니다.
하나둘 일어나 아침을 먹고 또다시 뱃놀이를 떠납니다.
오늘은 간식꺼리 짐은 더 많아 보입니다.
어젯밤 저녁을 먹고 일부는 떠나서 렌트한 배는
반납을 하고, 오전엔 앞에 보이는
빨강, 노랑, 파랑의 카약(Kayak)을 타려고 합니다.
벌써 이별의 말도 없이
호수 저 멀리 멀리 떠나 갑니다.
옆집 노랑색의 배 주인이 오늘 아침에
도착했다며 덮개를 벗기면서 인사를 나눕니다.
벤님이 친절하게 일일이 가족을 소개 합니다.
두 부부의 노란배도 호수 어딘가를 질주하며 떠납니다.
떠나는 사람은 갈길을 재촉하느라 그리움을 잊지만
보내는 사람은 공허하고 빈 마음에
그저 끝까지 바라보면 볼수록 그리움이 더 큽니다.
적어도 먼저 떠나는 일은 말아야겠습니다.
고향을 찾았다가 서울로 떠나면 차가 길모퉁이로
돌아가는 끝까지 지켜 보시던 어머니도 그런 그리움으로
보았음을 이제야 깨달아 봅니다.
호수에 섬이 있습니다.
오늘은 배가 많아서 호수의 물이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반갑다고 너울너울 춤을 춥니다.
호수 위로 고속도로가
있어 자동차들이 달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신기해 합니다.
이곳은 호수의 폭이 좁은
곳이라 속도를 낼 수 없는 곳입니다.
모두 법을 잘 지키는 훌륭한 시민들 입니다.
모두가 얌전해 졌습니다.
속도감이 없으니 자연적으로
주변 경관과 사람들과 인사를 주고 받습니다.
멋진 풍경이 나타났습니다.
중국의 흑룡강은 아니라도
깍아지른 바위가 제법 멋있습니다.
이런 경관이 한참이나 이어졌습니다.
하늘의 흰구름도 호수에 놀러 왔습니다.
다시 배를 돌려서 돌아가니 이 지역은
여전히 배들이 속도를 낮추고 지나 갑니다.
뭉게 구름이 호수에 비친 모습도
사람의 마음을 온유하게 만듭니다.
기름을 넣으려고 선착장에 들렸는데
이층의 두 친구는 맛있는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연휴이기 때문에 기름 넣은 곳도
줄을 서야 했습니다.
우리 배 뒤에 해양 경찰관이 줄을 섰습니다.
법에 의한 공권력을 행사 하겠다는 글씨가 보입니다.
미국의 경찰권은 이렇게 강력합니다.
법은 지켜야하고 법이 있으니 따라야 하는 것으로
배우고 가르칩니다.
조나엄마 켈리님이 조나에게 배에서 적용되는
법은 규칙이고 그 규칙은 지켜야 한다는
단호한 말과 상통 합니다.
집으로 돌아 옵니다.
점심은 배에서 먹었고 저녁을 준비해야 하고
집안일도 밀렸습니다.
아이와 어른들만 남고 벤님의 사촌들, 젊은
30대들이 다시 뱃놀이를 나갔습니다.
벤님의 고모인 데비님은 구석구석 조카집을 청소 합니다.
밥고모부는 유리창 닦는 고무패킹을 가져 와서
유리창을 말끔이 닦습니다.
모하비는 부엌 정리를 했습니다.
베프님은 손가락을 팅기며 키타 연주만 합니다.
벤님의 사촌들이 다시 돌아와
준비된 저녁을 서둘러 먹고 또다시 석양을
보러 나가기로 합니다.
석양빛이 떠날세라 벤님이 서둘러 출발하니
저녁 노을 물빛에
익숙한 선착장이 아물아물 거립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하늘의 석양이 제 1막을 펼치고 있습니다.
좀더 짙은 회색구름은 노을빛에 마치
산들의 군무들인듯 착각이 듭니다.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준 벤조카에게 고맙다고 하는
패디고모의 얼굴도 저 빛으로 붉게 익고 있습니다.
서로 마주보면 모두의 마음에도
붉그레 사랑이 익습니다.
캡틴, 벤님이 배를 정지시키고
배가 물결따라, 물과 배의 뜻대로 표류하게 합니다.
우리도 다 함께 무념으로 표류하니 이것이 명상이요,
이것이 무아이며, 이것이 기도 입니다.
모두가 조용해 집니다.
아이들도 석양 아래 명상을 처음으로 해 봅니다.
아이들은 세상에 아름다운 순간이 얼마나
많은가! 그중에 하나를 오늘밤 체험하는 순간입니다.
자매지간 패디와 데비
사촌지간인 제시카와 메럴린
엄마의 지혜를 배우고 그 지혜를 자식에게 전수하는
세상의 훌륭한 엄마들 입니다.
모든 것이 궁금한 엘라를 방해하지 않으려고
그녀의 아빠, 벤님은 구명끈만 살짝 잡고 있습니다.
외할아버지, 밥님과 딜린은 한곳으로 응시하고 있습니다.
부자지간인 조나턴과 조나 입니다.
둘은 자연의 황홀감 앞에서 무슨 생각을 할까요?
노을빛의 자연도 아름답지만
그의 아빠, 조나턴님은 저 자연의 오묘한 순간을 바라보는
아들, 조나의 모습이 더 아름답습니다.
사진의 맨맨 왼쪽 꼭지점에 무엇이 보이나요?
바로 초승달이 입니다.
선상에서 달을 보는 아이들은 오늘도
자연의 친구, 달님도 만납니다.
오른쪽의 하얀 점들은 모두 배들의
불빛 입니다.
우리 배도 남들이 볼수 있는 불이 켜졌습니다.
이 파란불은 낮에도 켜져 있지만
밤에는 운치가 더 좋습니다.
외할아버지가 5살 딜린에게 자연을 설명 합니다.
모하비가 후레쉬를 키고 다시 찍어 봅니다.
딜린은 그저 자연이 신비하지만
외할아버지는 자연보다 딜린, 외손자가
가장 신비로운가 봅니다.
보아도 보아도 자연 이상으로 더 아름답고
만나도 만나도 자식이 더 그리워 집니다.
아름다운 자연의 뒷배경이
그 사랑을 더욱 진하게 만듭니다.
모하비가 살아온 반백년 이상의 세월동안
가장 완벽한 부부, 밥님과 데비님 커플입니다.
결혼하여 한번도 싸워보지 않았다는 부부입니다.
이 두분을 만나면 누구든지 행복해 집니다.
데비님이 사진찍으며 머리가 헝클어졌다고
걱정 하길래 초승달이 그것을 모두 극복해 준다고 했더니
함박 웃음이 나옵니다.
새로 증축한 새집에 가족중에 누가 온 사람이 있느냐고
모하비가 집주인, 벤님에게 물었더니
증축된 이집을 모두 처음 보지만 밥, 데비는 이미 방문했답니다.
두분이 가끔 주말에 도와주고 갔다고 합니다.
막내고모 부부가 벤님에게는 부모같습니다.
모든 사랑은 희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모하비는 또 한번 깨닫습니다.
호수에서의 불꽃놀이는 또다른 장관입니다.
고공에서 터지는 화려한 불꽃이
호수 물빛으로 들어와 그 파장이 빛을 더 다양하게 합니다.
그리고 폭죽은 하늘에서 터진 소리가 둘러싸인
호수를 끼고 메아리가 되어 여러번 요동을 칩니다.
그래서 폭죽 소리는 마치 오케스트라의
연주에서 클라이막스의 장엄한 한 부분같고
열정적으로 연주하는 연주자의 모습은 불꽃과 같습니다.
이 두분의 사랑에 영원을 상징하는
축복의 불꽃이 하늘에서 수를 놓습니다.
예찬합니다! 두분의 한결같은 사랑을...
*** 모하비 블방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미국 힐링여행가이드, 모하비의 글과 사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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