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일
잔뮤어트레일, JMT ( 2 편 )
밤새 쌀쌀한 냉기가
텐트안을 들어오려하고
동물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첫 날을 자고 일어나니 견딜만한
아침 기온이 상쾌함이 느껴집니다.
텐트를 칠수 있는 곳과
없는 곳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킹스캐년 국립공원은
JMT길 외에도
여러 개의 등산로가
모하비를 유혹합니다.
이 곳에서 남으로
계속가면 미국 본토에서 가장
높은 휘트니 산을 만나게 됩니다.
어젯밤 잤던 호수에서 벌써
3마일 ( 5 KM )을 걸었습니다.
멋진 협곡아래
울창한 소나무 군락지를 이루는
킹스캐년
눈앞에 보이는 저 산보다
더 높이 올라 가야 합니다.
오르는 하이커들은
올려다 본 산을
발아래에서 내려다 보는
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톱날같은 산세들이
수없이 둘러싸여 있습니다.
한국에서 오신 분을
자주 만났습니다.
산을 좋아하는 한국인에게
JMT 의 유명세를 실감합니다.
멋진 산이 도열하여 있고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무릉도원이 있다면
신선이 있다면
이곳이 아닐까요?
만피트 넘는 곳에서는
불을 피울 수 없습니다.
오른쪽 검은색은
줄기차게 폭포가 흐릅니다.
크고 작은 폭포가
눈이 녹아 생기고 이것이
계곡을 따라 흐릅니다.
오하이오 주에서 왔다는
두 아가씨가 계곡 옆에서
소풍을 즐깁니다.
모하비도 이 계곡에서
땀에 젖은 몸도 씻고 옷도 빨고
차가운 계곡물에 힘들었던
두 발을 달래 주었습니다.
발 담그면 계곡물이 차가워서
발빼고 산 한번 바라보고
물 마시고 하늘보고...
신선 놀이를 하였습니다.
모하비는
이곳의 절경을
해가 질때까지
즐겼습니다.
내일은 저 산을
온전히 넘어야 합니다.
JMT 에서 험준한 곳인
포레스트 패스 Forester Pass
5천 피트 (1, 530 M) 아래에는
활엽수 나무가 주로 자생하면
5천피터 이상은 에버그린,
사철 소나무들이
자랍니다.
하지만 고도가
12,000 FT ( 3,700 M ) 이상을
오르면 더이상
나무가는 자라지 못합니다.
생명체는 계곡의 물길따라
청정한 물을 먹고
작은 식물만이
바위틈에서 자랄 뿐입니다.
둘쨋날 잤던 캠핑장은
아스란히 기억속일 뿐
더 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 모하비 블로그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하비의 글과 사진 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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