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Appalachian Trail Foot Travel

3. 테네시 주 ( TN ), 아팔래치안 트래일

Mojave 2019. 5. 4. 05:41

Appalachian Trail  아팔래치안 트래일 ( 3 )  

 

걸어서 조지아 주에서 매인 주까지

3. North Carolina  State 노스 캐롤라이나 주,

Tennessee State 테네시 주

( 3/31/2018 ~ 4/8/2018 )

 

 

 

 

그레이트 스모키 산 국립공원은 

노스 캐롤라이나주와 테네시 주인  2개의 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팔래치안 트레일도 이 2 개의 주가

지형적인 특색으로 여러 번 들고나는 여정길입니다.

 

발목 통증이 최악이었지만

 마을에서 하룻밤 숙박 후에 다시 

그레이트 스모키 산 국립공원의 산속으로 

진입하였습니다. 마을에서 시장을 본 날은 

음식을 가득 채워서 배낭이 가장 무거운 날입니다.

 

 

 

 

스모키산 국립공원의 최남단의 

모습으로 산아래 마을은 

운무로 덮여 있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자 

 서리가 내려서 솔잎마다 

흰꽃을 피었습니다.

 

 

 

 

차가운 기온이 감싸지만

조금만 오름길을 걸으며 숨이 차고

땀이 납니다.

 

 

 

 

 

 스모키 국립공원에서 가장 높은 해발고도인 

클링 마스 Clingmans Dome

 

 

 

클링마스 돔에  오르면 그레이트 스모키 산 국립공원을

 360도 파노라마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레이트 스모키산 국립공원은

미국에서 최고의 자연조건을 가진 숲이고

년간 방문자도 최대수를 자랑합니다.

 

 

 

 

돔에서 바라본 

그레이트 스모키산의 모습

 

 

 

 

모하비는 이른 아침에 도착하였지만 

많은 광객들이 보입니다.

AT 하이커들은 숲에서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클링마스 돔은 AT에서 가장 가까운 쉘터가

더블 스프링 갭더블스프링갭

Double Spring Gap입니다.

 

 

 

 

AT 북으로 향하는 205.4 마일 지점

 

 

 

 

클링마스 돔을 지나고

계속하여 얼음이 얼어 있는 미끄러운 

돌길입니다.

 

 

 

 

 

처음 보는 신비한 

이끼류가 

그레이트 스모키 산에는 많습니다.

 

 

 

 

 

스모키산에 오면 가장

다양한 이끼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쓰러져 넘어진 나무둥치의

크기가 거대하며 안타깝게도 쓰러진 모습을

간혹 만났습니다.

 

 

 

 

그레이크 스모키산 국립공원을 

자동차로 접근하기에  가장 쉬운 곳인 

뉴 파운드 갭입니다. AT 북진 207.3마일 지점

 

 

 

 

솔잎이 눈으로 덮인모습이 

장관입니다.

 

 

 

 

봄이 오고 있지만 

산속의 체감온도는 한겨울입니다.

 

 

 

 

황량하고 추운 눈산을

아무도 없이 온종일 혼자 걷는 것은

두려움과 자유로움이 동시 공존하여

묘한 느낌을 가졌습니다.

 

 

 

 

흐린 날의 숲은 

낮에도 어둡고 하루에도

정상을 여러 번 만나고 

새로운 산맥을 넘었습니다.

 

 

 

 

 

 

 

 

사철 나뭇잎조차 

찬서리를 맞고 얼어 있습니다.

 

 

 

 

 

 

 

 

조지아 주, 노스캐롤라이나 주, 

테네시 주, 버지니아 주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사철나무로 봄에

 철쭉 같은 큰 꽃이 장관입니다.

 

 

 

 

눈이 녹고 겨울산은

다시 봄을 준비하고 모하비는 

이른 아침에 채로키 국유림에 도착했고

부지런한 일일 등산객이 산행을 시작했는지

자동차 한 대가 봅니다.

 

 

 

 

AT의 남단에서 걷기 시작하여서 

지금까지 464.3 km ( 288.5 마일 ) 지점을

지난 오늘 모하비 발목이 최악의 통증을 느꼈습니다. 

 

 

 

 

쉘터는 대부분 양철 지붕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미시간 주에서 온 법스 님이

통나무 의자를 모하비 텐트 앞에 놓아주어서

햇살을 쪼이며 일기를 기록했습니다.

 

 

 

 

 

 

 

 

 

꽃샘추위가 혹독 하였지만 

버지니아 주까지의 산길은

 순조롭습니다.

 

 

 

가랑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자 비는 나무 위에서 

얼어붙고

그 위에 얼어서 숲은 얼음꽃이 피었습니다.

 

 

 

 

숲이 얼음으로 뒤덮여서

얼음나라를 걷는 기분이었습니다.

 

 

 

 

최고의 추위에서 최고의

경관이 경이로웠고 자연의 다양한

모습에 감격했습니다.

 

 

 

 

미처 떨어지지 못한 단풍잎에도

예쁘게 얼음꽃이 피었습니다.

 

 

 

 

극한의 추위를 이기는 고통에 

최고의 풍광을 가질 수 있었으며

오르기 힘들수록 그 오름길 이후에는

장대한 자연의 모습을 아낌없이 보여 줍니다.

 

 

 

 

추위와 두려움과 외로움에도

홀연히 걸을 수 있었던 것은 자연이 주는

수많은 풍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스스로의 의지력에도

기꺼이 감격합니다.

 

 

 

 

장거리 백패킹의 묘미입니다.

 

 

 

 

시들어 버린 꽃대궁에서도

새하얀 얼음꽃이 피었습니다.

 

 

 

 

 

 

 

 

모하비 평생에서 가장 긴  여행이 

이 숲길에서 사색이 되어

행복했습니다. 

 

 

 

 

때로는 험준하고, 때로는 춥고, 

때로는 고통스러워 철저히 고독했지만 

그 결과는 언제나 자유를 느꼈습니다. 

 

 

 

 

 자연의 위대함에 

겸손과 인내를 배웠습니다.

 

 

 

 

동시에 용기와 끈기도 배웠습니다.

 

 

 

 

체력을 더 강인해졌습니다.습니다.

 

 

 

 

마음은 더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하였습니다.

 

 

 

 

 

 

 

 

 

 

 

 

 

 

 

 

 

 

 

 

혼자 숲을 헤매고 다닐 때

이 흰색 표시가 유일한 길잡이이며

또한 친구입니다.

 

 

 

 

 

 

 

 

 

환상적인 풍광이 걸으면 걸을수록

연재소설처럼 더 짜릿한

경치를 보여 줍니다.

 

 

 

 

오후가 되자 점점 더

매서운 한기가 느껴져 잠시만의

휴식에 땀이 식어서 저체온 증세가 몰려옵니다.

 

 

 

 

 

 

 

 

 

 

 

 

 

캔버스 위의 유화를 그린 풍경화 같기도 하고

동양화의 멋진 설경 같기도 하고

말로 형언하기 힘든 자연의

기묘한 그림을 봅니다.

 

 

 

 

 

 

 

 

 

 

 

 

추워서 더 외로웠고

추워서 아름다운 자연입니다.

 

 

 

 

혹독하여  멈출 수 없었고

 가슴이 시리도록 아름다워서

또 걸었습니다.

 

 

 

 

얼음으로 숲은 영원히 침묵할 것 같았지만 

대지의 훈기는 분명코 봄입니다. 

자연은 포기가 없어서 더욱 찬란하였습니다.

 

혹한의 날씨에 온종일 숲을 걷는 것은

인간의 연약한 몸은 한계가 오지만

  강한 정신력이 있어서 

가능한 일입니다.

 

 

*** 모하비 블로그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아팔래치안 트레일 모하비의 글과 사진입니다.

아팔래치안 트레일 4 편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