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Mountaun #5 7438ft (m)
이틀에 걸친 컨카운티의 마지막 산인
Black Mountain 은 엘리베이션 게인이
1200ft(366m) 의 왕복 3마일(4.8km) 이지만
이미 Split Mountain 의 힘든 산행후이고 해가 이미
서산에 걸려 있고 3시간의 귀가길 운전이 심적 부담입니다.
그래서 일부는 포기하고 나머지 일부는 산행을 시도합니다.
포기하면 이 산 하나를 오르기 위해 또 다시 장거리 여정으로
대부분은 산행을 강행 하지만 지친 몸이 한계를 느낍니다.
2016년 5월14~15 양일간 산행기로 좋은 것은
엘에이에서 이곳까지 왕복 6시간을 장거리 운전을
한번으로 줄이기 위해 HPS 사이트에서도 2일간 4개의
산을 오르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 있습니다.
Bohna, Sunday, Split, Black 이 4개의 산을
모하비도 정신력으로 오르면서 체력은 더 강화됩니다.
Split 산의 등산로
입구에 있어서 하산하면서 바로
Black 산으로 오릅니다.
등산로 입구에서는
싱그럽게 야생화가 반깁니다.
리더, 피터님은 이 산을 포기하고
아내, 이그나시아님께
리더를 모두 부탁합니다.
산을 오르자 바로
달님이 반기니 마음의 부담이
생기지만 길을 잘 안내하는
리더, 이스나시아님을 믿고 따라 갑니다.
킴라님은 이 산을 오르는
우리 모두가 미친
산악인이라지만 모두 인정하고
웃으며 발걸음을 재촉할 뿐입니다.
달은 점점 선명해지고
급경사지로 오르는 우리들의 마음은
더 불안해지자 리더, 이그나시아님은
멤버들 발걸음마다 안전에 더 많은 신경을 씁니다.
후발 리더가 없어서 서로 살펴 줍니다.
급경사인만큼
산풍경도 순식간에 초원지에서
우람한 소나무로 경치가 바뀝니다.
버섯류 입니다.
정상을 가까이 도착하니
소나무들의 모습이
거친 환경을 느낄수 있습니다.
동부쪽에는 해가 있어
아직도 낮이 더 남아 있고
서부쪽은 저녁을 맞이하는
시차에서 오는 대륙에서만 느낄수
있는 풍경입니다.
Black Mountain 정상입니다.
죽은 소나무도, 산 소나무도
거센 바람을 따라
몸을 맞기고 있습니다.
정상부위의 소나무들이
멋진 모습을 보이고
산너머에는 동부쪽의 해가 있습니다.
칼텍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나래쉬님은
새와 꽃에 대한 박식함은 물론
사진을 찍는 기술도 남다르며
자연을 아끼는 마음은 수재자급 이상입니다.
산을 좋아하는 선배분 대부분은
마음이 깨끗합니다.
부를 가졌으나 검소하고
검소하지만 남에게 베푸는 마음은
어떤 부자도 따르기 힘든 따뜻함이 있습니다.
또 하나의 정갈한 삶의 철학을 배우게 됩니다.
어떤 멤버는 해지는 산그림자를
볼 때 가장 큰 행복이
느껴진다는 말에 동감이 갑니다.
산 아래로 내려오니
큰바위의 낙석하는 순간이
두려움으로 느껴집니다.
팝콘꽃이 마치 눈이 온듯
하얗게 피었습니다.
마치 팝콘을 튀겨 놓은 것 같이
보여서 팝콘꽃입니다.
여린 새순이
아직 붉은 잎새로 나와
한해를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위험한 산길이 끝나고
산행도 마무리되는 이런 길을 걷는
순간이 피곤한 몸은 무겁지만
마음은 가벼워집니다.
이것이 산행의 묘미이자 산명상입니다.
모두 귀가길 안전운전을
인사하며 함께한 2일간의 추억을
가슴에 담고 서둘러 차에 오릅니다.
2016년 박사학위를 받은
에릭님이 노을 사진을 찍느라
가장 후미에서 하산을 하고 있습니다.
2016년 5월 14~15일
1박 2일의 여정으로 Bohna, Sunday,
Split, Black 4개의 산 중에서
마지막 블랙산을 하산으로 고단하지만
달콤했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 모하비 블로그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미국 힐링여행가이드, 모하비의 글과 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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