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lit Mountain 6535 ft (1992 m)
운전거리 : 로스 앤젤레스에서 175마일(282km)
등산거리 : 왕복 10마일(16.1km)
등산조건 : Class 2, strenuous
가파른 큰고개가 있고 모래길에 많이 넘어져
주의가 필요하며 바위가 많은 거친 등산로 입니다.
산행일 : 5/15/2016 맑고 푸른 하늘
엘리베이션 개인 : 2400ft (732m)
HPS 등록일 : 1970년
이 산을 오르기 전날 이미 Bohna peak,
Sunday Peak 를 등반하고 캠핑으로 잠자기가
불편했기에 등산 시작전부터 이미 몸은 피곤한 상태인데
꽤 힘든 산행이 아침부터 시작되고 소방도로 길에서
다소 순조로웠으나 산으로 접어든 순간 숲이 많이
우거져 등산로 찾는데 힘들었고 다시 등산로를 찾은
후에는 높은 엘리베리션 게인과 그늘없는 가파른 모래길로
많이 넘어져 더위와 함께 힘든 등산이 됩니다.
정상에 올라서면
이사벨라 래이크가 한눈으로
남쪽으로 조망되는 모습입니다.
이미 정상에서 후발 멤버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파아란 하늘과 산너머 흰구름이
검푸른 산맥과 잘 어울립니다.
정상에 서서 바라보는
후미 멤버의 모습이 까마득히
멀게만 보입니다.
정상 들머리부터
멋지고 웅장한 바위가
환영해 줍니다.
5월의 봄꽃이 예외없이
저마다의 색깔로 피었습니다.
Purple Nightshade
감자꽃과 똑같이 생겼지만
감자는 열리지 않는 야생화입니다.
감자꽃도 흰색이 있듯이 이 꽃도
흰색이 있습니다.
정상직전에 큰 바위가 많아서
오르기가 지친 몸이지만
모두가 즐거워합니다.
바위가 화분입니다.
바위를 화분으로
피어난 분재같은 작품입니다.
중간의 소나무 옆에 거북이 한마리가
바위위로 오르는 모습입니다.
모하비만 거북이가
오르는 모습으로 보이는가요?
신기한 바위 모양이 많습니다.
산 위에서 책을 읽다가
차곡차곡 올려둔
것이 돌이 되었나봅니다.
아니면 시루떡을 체반에서
막 꺼내놓은 모습같기도 합니다.
이무기 한마리가 하늘을 향하는
승천하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과연 용이 되었을까요?
정상에서는 바위 이외에도
다채로운 풍경이 가까이에서
멀리에도 즐비합니다.
고목만 고사목으로
멋진 모습을 지닌것은 아닙니다.
죽은 만자니타의 가는 나뭇가지가 어울려
장렬한 퍼포먼스를 연출합니다.
이사벨라 래이크가 조망되는
왼쪽으로는 한폭의
산수화을 보는 절경입니다.
정상인증 사진을 찍히고
스스로 셀카도 찍고 모두 아이처럼
신나합니다.
정상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먹는
점심은 그 어떤 것이라도
왕의 만찬이 됩니다.
사람이나 동물의 열성은 좋지
않다고 하지만 식물의 열성은 귀하여
그 가치를 더 높혀 줍니다.
힘겹게 올라와서 멋진 조망권에
감탄하고 하산하면서
다시 야생화에 발길이 멈춥니다.
California Goldfield
Buck-Brush Ceanothus
두개의 바위 아래에서
독수리 한마리가 날개를 접고
쉬고 있는 것 같습니다.
Funnel Bush
꽃향기에 도취하여 만지면
끈적끈적합니다.
Red- Stem Filaree
아기곰이 엄마곰 따라서
아래로 내려가려는 모습같습니다.
5월의 중순은 봄의 끝물이지만
고도가 높은 곳에는 초봄이여서
새순이 나기 시작합니다.
떡깔나무의 새순이 열성의 모습입니다.
모두 초록으로 새순이 돋지만
한가지에서 검은양처럼 노랗게 새순이 돋아나
식물의 열성은 더 아름다움을 줍니다.
팝콘꽃이 홀로 피었습니다.
광부의 양상추(Miner's Lettuce)가 붉은
꽃을 피웁니다.
Nama Demissum
고사목의 멋진 모습입니다.
Mule's Ears Flowers
잎의 모양이 노새의
귀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Field Mustard, Wallflower,
유채꽃입니다.
전날 산행과 캠핑으로 힘든
산행이였지만 이사벨라 래이크를
발아래 두고 조망하는 풍광과 산행로 전체가
멋진 바위를 감상한 Split Mountain 산행기입니다.
이제 힘의 한계가 왔지만
하산후에 또 올라야 할 산이 남아 있습니다.
3마일로 짧지만 엘이베이션이 높아서 결코
오르기 쉽지가 않은 Black Mountain #5 입니다.
각 지역의 산맥마다 산이름이
블랙마운틴이 얼마나 많은지 번호 5까지
매겨져 있는 다음 글은 블랙 마운틴 #5에 대한
글이 이어집니다.
*** 모하비 블로그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미국 힐링여행가이드, 모하비의 글과 사진 입니다.
'Hiking 미국 서부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Heart Bar Peak, Onyx Peak #1 (0) | 2018.01.29 |
---|---|
Black Mountain #5 (0) | 2018.01.22 |
Sunday Peak (0) | 2018.01.20 |
Bohna Peak (0) | 2018.01.19 |
Hines Peak, Topatopa Bluff, Chief peak (2편) (0) | 2018.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