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Hines Peak, Topatopa Bluff, Chief peak (2편)

Mojave 2018. 1. 18. 04:58




               Hines Peak 6704ft (2043m),

               Topatopa Bluff 6367ft (1941m), 

               Chief Peak 5550ft (5550m)


엘에이 일대의 엄청난 산불로 인하여

벤츄라와 산타바바라 카운티의 일부산들이

이달부터 차단된 산들이 많이 생기고

오늘 포스팅하는 이 3개의 산들도 당분간은

입산하기 힘들 예정입니다.


하인스산과 토파토파산을 오른 후
마지막으로 오를 Chief Peak 는 
왕복 1마일로 비교적 짧은 거리이지만
엘리배이션 게인이 급하게 올라 이미 소진된
체력으로 힘든 산행이지만 엘리베이션이 높은 산은
정상의 경관이 수려한 기대를 가지고 오릅니다.

거리가 짧은 만큼 등산로 초입에서

봉우리가 눈앞에 우뚝 서 있습니다.

보통 엘이배이션 게인이 높으면

바로 오르는 것이 위험하여

오른쪽으로 돌아서 오릅니다.



Topatopa Bluff 에서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길이

Hines Peak 로 오르는 초장길과

달라서 또 다른 경치를 감상하며 하산합니다.



안개와 야생 라일락 군락과

 갈라진 바위 속의 모습이

보석의 속을 보는 듯 인상적이며

 방대한 식물원의 정원을 걷는 느낌입니다.



후미를 리더하는 피터님이

맨 마지막으로 보입니다.



해풍의 영향으로 

안개가 많아서 이 지역의

오렌지 맛이 좋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예술가가 사는 마을은

풍수학적으로도 좋은 위치의

동네인 것이 미국에도 예외가 아닙니다.



벤츄라와 산타바바라 카운티의

산을 다니면 한국의 낮은 산동네의

토질과 많이 닮아 있고, 자라는 식물도

한국에서 본 익숙한 식물이 많습니다.



안개가 살짝 물러나니

벤츄라, 산타바바라 

경계의 도시가 산아래 보입니다.



한국에서 쉽게 보는 엉겅퀴꽃과

똑같이 청초하게 피었습니다.



미국의 거친 산에서 자라는

엉겅퀴는 키가 모하비보다 더 크고

잎에 큰 가시와 꽃이 몹시 큽니다. 그런데 이곳의

엉겅퀴는 한국과 같이 작습니다.



엉겅퀴, thistle

한국의 들판에 피는 엉겅퀴꽃과

꼭 닮았습니다.


그럼 전형적인 미국형

엉겅퀴꽃인 아래 사진과 비교해 볼까요?



Milk Thistle

분명히 엉겅꽃이지만 잎의 무늬와 가시가

무시무시하며 감히 접근이 어렵습니다.

아직 포스팅하지 못한 4/18/2015

라구나 카운티의  산행에서 찍은 것입니다.





민들레 (Dandelion )

민들레 잎모양이 사자의 발바닥을

닮았다고 하여 생긴 이름입니다.



산으로 오르는 

길은 각양각색의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습니다.



 Eriophyllum, Confertiflorum,  Golden Yarrow

불리는 이름이 다양합니다.

가장 부르기 쉬운

골든애로우가 좋겠습니다.



Bush Monkey flowers

꽃은 난 모양을 하는 통꽃인데

이름에 원숭이가 붙습니다.

 어떤 산에는 이 꽃의 색깔이 온통

주홍빛깔도 있습니다.



힘겨운 숨고르기를 하며

정상에 오르니 아름다운 도시,

OJai 마을과 과수원지대가 보입니다.



 산아래의 풍광에 매료되어

한곳을 응시하며 멋진 자연을 느끼는 

 사람의 모습은 자연보다아름답습니다.


한곳을 응시하는 한마음이겠지요?

산행을 함께하면 누구나 친해지는 것도

무엇인가를 동시에 느끼는 마음입니다.



 광활한 자연 속에서는

 누구나 여유롭고, 우리의 삶도 

풍요로워집니다.









자동차로 우리가 

올라온 길이 보입니다.




겹겹히 수많은 갈래의 산맥을

보면 산속 깊은 곳으로 들어왔음을

실감합니다.



태평양 바다의 조망권은 안개로

보이지 않습니다.







Chia 

사막산에서 피는

꽃중의 하나입니다.



Penstemon





Chamise 또는 Cream  Bush

라일락도 흰색과 보라색이 있듯이

흰색의 야생 라일락 꽃 같습니다.



야생화는 앙징스럽고 귀엽다고

하지만 이 꽃의 활짝 만개한 모습은

우아함의 극치 입니다.



안개가 서서히 물러나고

우리는 하산을 제촉합니다.



한 떨기의 식물에서

핀 꽃을 보면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연필로, 붓으로 그 무엇으로 그려도

아름다운 그림이 될것 같습니다.





우리가 주차한 차량이

보입니다.



주차한 곳에서 산을 오르는

풍광도 장관입니다.





다시 일기가 불안정합니다.

이런 구름에도 남가주 일대에는 결코

비가 오지 않지만 산간지역은 일시적 폭우가

생길수 있으니 서둘러 귀가 합니다.



Spanish Broom 의 꽃을 보면

이렇게 샛노란색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티끌없는 원조의 노란색을 보려면

스페니쉬불룸 꽃을 보면 느낄수 있습니다.


이 꽃에 관한 전래 이야기는 아래 

주소에서 볼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hees1113/124



운전하는 산길 전체가 

노란꽃길로 화려한 봄날의

풍경화가 됩니다.



야생화 산길로

운전하며 꽃놀이를 원없이 합니다.


엘에이에서 일주일에 2번 산행과

일과 집안일로 포스팅은 계속 밀렸습니다.

요즘은 추운 겨울 동부의 날씨로

                                             사진 정리를 많이 하게 됩니다.


                                      5/21/2016 산행기를 뒤늦게 포스팅하니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사진찾는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이 글을 포스팅하는 오늘의 동부지역은

                                      하루종일 함박눈이 소담스럽게 내립니다.

                                              엘에이에 살면서 결코 할수 없는

                                     거실에 앉아서 눈구경을 하는 호사스러움은

                                        미국온 지 처음이라 동부에서의 또다른

                                                 겨울의 멋을 만끽 합니다.


   *** 모하비 블로그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미국 힐링여행가이드, 모하비의 글과 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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