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yx Peak #2 5524ft (1684m)
Onyx Peak #2 산 지역은
BLM land 로 명명된 아름다운 지역입니다.
등산일 : 5/8/2016 구름 그늘로 잠깐씩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날씨.
엘리베이션 게인 : 2400ft (732m) 가파른 오름길.
HPS 등록일 : 1972년, Sequoia National Forest, Ken County
Onyx Peak #2로 가기 위해
14번 도로에 있는 Res Rock State Park 를
지나는 중입니다.
초록색으로 이어져 있는 곳은
비가 오면 산에서 내려온 빗물이
계곡을 만들어 그 계곡의 수질로 나무가
자란 모습이며 등산 들머리에서 이곳을 가로질러 가기
위해 계곡 아래로 내리고 오릅니다.
이곳에 주차하고 등산 준비를 하니
허허벌판이라 화장실 할만한 곳을 찾아
마리님은 한없이 내려 갑니다.
왼쪽에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입니다.
급경사 지역으로 바로 오르기 위험하여
하늘색 실선으로 우회하여 오르고,
정상에서는 빨간색 실선의 급경사지로
엉덩방아 미끄럼을 타며 내려와
파란색 실선에서 다시 합류하여
주차장에 도착합입니다.
빨간색보다 하늘색 등산로가
2마일(3.2km) 더 추가 되고, 하늘색의
오름길도 경사가 심해서 쉽지 않는 길입니다.
이곳은 사진에서 보이듯이
나무없는 사막 지역이여서
한여름의 등산은 불가능한 곳입니다.
멀리서 보면 산 아래는
평지로 보이지만 막상 걸어 보면
비로 인하여 흐른 개울길이 깊게 파진
곳이 많아서 이곳을 내리고 올라야
지름길로 갈수 있습니다.
이른 봄에 오면 산자락 전체가
야생화로 노란색 카펫을 깔아 둔 듯한
착각에 누구나 낭만적인 행복에 빠집니다.
Ken County 지역은 LA에서
왕복 6시간의 제법 먼 거리에 있지만 모하비가
가장 좋아하는 산들이 밀집해 있는 곳입니다.
사막산은 산의 깊숙한 내면을
등산로 입구에서 바로 볼수 있고
밋밋함을 느낄때 정상 주의의 멋진 바위들은
등산의 묘미를 더해 주기 때문입니다.
야생화은 거의 지고 가시선인장으로 유명한
초야꽃이 탐스럽고 싱싱하게 피었습니다.
맹수도 그의 새끼는 귀여워 하듯이
무시무시한 가시 속에서 소담스럽게
피어난 꽃은 사랑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모하비가 사막산을 좋아 하기도 하지만
이곳 컨카운티 지역의 산을 특별히 더 좋아하는
이유는 사막과 산림의 명확한 경계선에 있어서
서로 다른 지질학적 산세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고 산의 정상마다 서로 다른
풍광을 자랑하기 때문입니다.
이 산도 모하비가 가장 좋아하는
산중에 하나가 되고 또다시 오고픈
산이기도 합니다.
정상의 왼쪽으로 우회하면서
각도마다 다른 느낌으로 바라보는
산의 모습도 색다릅니다.
오늘 산행은 몹시 더울 것을
예상했으나 구름이 햇살을
가려 주어 더운 열기를 식혀 줍니다.
구름의 멋진 모습으로 움직일 때 마다
대형 스크린의 영상물을 보는 것 같습니다.
대자연이 보여주는 한편의
지질학 다큐멘터리를 생생하게 보는
느낌입니다.
구름은 대지의 뜨거운 열기를
식혀 주고 있습니다.
선인장 초야의 삶과 죽음과
그리고 탄생이 한자리에 있습니다.
자연의 역사는 한 곳에서 공존합니다.
선인장 초야꽃의 연두빛깔은
더욱 신비롭기만 합니다.
가시를 비켜가며 꽃이 피웠을까요?
꽃이 가시에 보호받고 피웠을까요?
잠시 아리러니한 생각으로 꽃을 봅니다.
키큰 초야와 산 그리고
그것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있어
자연은 더 아름답습니다.
구릉지 산길은 정상을 향하여
내가 딛는 발걸음이 곧 산길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초행자의 길이 됩니다.
사람이 인위적으로
돌로 그림을 그린듯
갈매기 모양의 띠가 보입니다.
돌로 만든 그림같이 보이나
누군가 만든 주인님은 바로 자연입니다.
가까이 가니 딱딱한 돌이 박혀 있는데
그 신기한 모양은 땅속부터 바위가 형성된
자연과 우연이 만든 신의 행위예술 입니다.
평평한 돌에서 잠시
숨을 몰아 쉬면서 간식을 먹습니다.
사막의 원초적 모습을 원없이
만끽하며 오르니 곧 정상이 가까워지는
나무있는 봉우리가 보이는데 저 봉우리를
한번 더 넘어서야 정상입니다.
구름이 만든 산그림자도
또 다른 묵화를 그려 냅니다.
죽어서도 고고하고
멋스러움을 간직한 고사목 입니다.
수량이 부족한 사막산에서는
훌륭한 고령의 나무도 쉽게 말라
고사목으로 다시 사막산을 지킵니다.
바위의 모습이 특이 합니다.
산 아래길로 내려 오른쪽
능선을 따라 계속 올라가야 합니다.
고산에서는 가끔 붉은빛의
엉겅퀴꽃을 만납니다.
Bull Thistle 엉겅퀴꽃 입니다.
산맥이 깔끔하다 못해
매끈함이 사막산의 매력입니다.
컨카운티의 수많은 산들이 산맥을
이루고 사막과 숲의 경계선을 보입니다.
이제야 정상이 저너머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 합니다.
정상의 맑은 공기로
야생 메밀꽃이 청초하게 피었습니다.
Angel's Gilia
컨카운티을 대표하는
이사벨라호수 (Lake Isabella)와
농경주거지역과 목초지가 보입니다.
Onyx Peak #2 정상입니다.
바위길에서는 HPS 회원들이 올려 놓은
이정표로 쉽게 길을 찾아 갑니다.
바위가 굴러서 만들어진 협곡이
무섭게 보입니다.
BLM (Bureau of Land Management) 란
미국 토지관리국입니다.
BLM(Bureau of Land Management) land 란
미토지관리국에서 일부지역을 선정하여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할 가치가
있는 곳을 특별히 관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Onyx Peak #2 산의 일대도
BLM land 로 명명된 아름다운 지역입니다.
정상에 서니 어느곳 하나
막힌곳이 없는 사방이 확 트여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정상은 온통 큰 바위들의 군집으로
서 있기 조차 위태롭습니다.
이 산의 이름을
마운틴 ( Mountain ) 이라 하지 않고
피크 ( Peak )라 명명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대부분 산이름 뒤에 Peak가 붙으면
돌이 많거나 위태위태한 좁은 공간의
정상이 대부분 입니다.
산 정상의 좌우 산맥의 모습이 서로 다릅니다.
한쪽은 매끈하고 부드러운 사막의 모습이
오페라의 아리아를 느끼게 한다면
다른 한쪽에는 돌조각의
군락이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음율같은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
가파른 내림길 오른쪽으로
대자연을 무대로 조각한 멋진
돌조각품이 도열하고 있습니다.
자연은 웅장하고 때로는 부드럽고
그 아름다운에 도취 되지만
때로는 거친 도전자가 됩니다.
왼쪽으로는 산에서 내린 빗물이
순식간에 가파른 물줄기를
만든 흔적들이 보입니다.
급경사가 심한 모래와 바위가
있는 곳으로 내려갈 때는
리더, 빌님은 항상 시범을 보입니다.
모랫길 급경사 내림길은
뒷꿈치를 먼저 깊게 내딛고 모래에
발을 묻히며 미끄러지듯이
또 불가피하게 미끄러질때도
자연스럽게 앉으며 미끄러지라고 합니다.
하산할때 후미에서 안전을 책임진
리더, 빌님은
이제야 안도감의 여유를 가집니다.
하산을 하는 순간에도
자꾸 뒤돌아 보며
이 멋진 풍광을 가슴에 새겨 봅니다.
위험한 내림길은 이제 끝나고
이제는 대평지의 사막을 한없이
걸어야 하는 걸음의 명상시간 입니다.
하산길이 다소 불안정 하였으나
행복하고 즐거운 산행이였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하늘은
흰색과 파란색의 조화로
더 멋진 사막의 모습을 선사해 줍니다.
하산을 완료하고 차를 타고 빠져 나오는
오후의 산들머리는 아침보다
한결 밝은 느낌은 빛의 힘입니다.
대부분은 178번 도로의 운전길은
황량하고 거센 바람을 만날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온화하고 구름이
재미를 더해 줍니다.
178번 도로에서 운전길
내내 멋진 구름으로 동화속에 있는
착각마져 보입니다.
다시 14번 도로
레드락 주립공원을 지납니다.
14번과 178번 도로는
사막의 전형적인 모습과 바람이
많아서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곳입니다.
거센 바람이 불때는 두 손으로
운전대를 잘 잡고 운전해야 합니다.
정상에서 서쪽을 배경으로
찍은 모습입니다.
178번 도로의 서쪽으로 가면 컨카운티의
농경지대의 마을을 지나 5번 도로를 만나고
더 서쪽으로는 아름다운 태평양 해안선,
1번 도로를 만납니다.
*** 모하비 블로그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미국 힐링여행가이드, 모하비의 글과 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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