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미국 이야기 14 (네바다 주의 레익타호)
올해의 끝자락엔 경제위기가 점점 악화하여
어른들에게는 세상살이가 버겁고 고단한 삶이 되었다.
그러나 경제난과는 무관하게 아이들의 몸과 마음은
쑥쑥 자라주니 그래도 희망이 있다싶다.
환율상승으로 힘겨운 이민생활이였지만 우리집,
다섯 아이들은 건강하고 열심히 공부한 알찬 한 해였다.
성실했던 한 해를 자축하고 새해에도 건강과 희망으로
자신의 꿈을 다지기 위해 겨울 여행길에 올랐다.
미서부 북쪽에 위치한 거대한 호수,레익타호(Lake Tahoe)는
한강의 평균 수심이 5m 라는데, 이 호수는 최고
수심이 490m, 평균 수심이 300m라 하니 그 깊이가 실감된다.
그리고 200m까지 육안으로 볼 수 있을 만큼
물의 맑기가 99.9%의 순정도라 하니 보는 순간
에머랠드 바다라고 느끼기에 손색이 없었다.
호수 선착장 가장자리로 모래밭이 길게 뻗어 있어
해변을 걷는 착각을 하게 하였다. 그러나 맑은 물 위에
노니는 쌍쌍의 원앙새, 사방을 둘러 보아도 호수 어귀에
빽빽히 들어선 뾰족한 소나무와 산을 보노라면
역시 바다가 아닌 호수임을 실감하였다.
이 호수 주변에는 해발 2,000m 산봉우리가 무려 20여개 있어 많은
스키장이 이곳에 있고, 여러 호수들이 분포해 있다.
두 딸들은 스키천국에 와서 스키도 못타게 한다고
쬐끔은 징징거렸고 다음이라는 나의 빈약한 응답으로 넘어갔다.
올해 미국은 경제난국 그이상으로 자연재해가 많았던 한 해이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주는 매년 자연발생의
산불이
봄과 초겨울에 있지만 올해는 거센 바람과 합류하여
산 주변의 천여 가옥을 태웠고, 이는 캘리포니아
재정을 더욱 악화시키는데 일조한 셈이 되었다.
또한 12월엔 미중부의 폭설로 고속도로 차단과 비행기
결항으로 년말 연휴는교통대란의 혼란을 야기시켰다.
미국의 TV는 일기 예보 전용 채널이 있지만,
지역별 뉴스에서는 2주간의 날씨를
예보해 준다.
엘에이 인근은 겨울에만 비가 오는 편이고 비가 잘 오지
않는 지형이라서 기상예보를 보면 비가 온다고 예보해도
비가 안 오는 날이 더러 있지만, 비가 그친다는
예보는 정확하다. 12월 23일~25까지 엘에이도 산발적으로 비가 왔고,
남부를 제외한 미전역이 폭설로
뒤덮였다. 26일부터 맑아지면서 점점 기온이 올라가는
기상 예보에 착안하여 나는 여행 일정을 비가
그친다는 26일날로 예약했다. 출발 버스에서 소식을 접하니,
24일 귀가길 여행객은 평소에
12시간 걸리는 시간이 고속도로 차단으로
총 35시간만에 엘에이에 도착했다고 했다.
이번 여행은 총 3일의 여행 일정에서 첫날
하루 온종일 목적지를 향하여 버스만 타고, 둘쨋 날 호수를
구경하고, 셋쨋 날 하루종일 버스를 타고 귀가하는 힘겨운 여정이었다.
하루 12시간이면 비행기로 한국을
가는 것과 맞 먹는 거리였고, 내 딸들는 서울서 대구가는
귀향길이 힘들다고 했던 것이 후회된다고 했다.
미국인의 지칠줄 모르는 체력은 대륙의 이동 적응력인가 싶다.
캘리포니아주는 남한의 10배 크기지만
남북으로 긴 모양이 한국과 비슷하다. 캘리포니아
내륙의 북쪽을 향하여 이른 아침부터 달려 캘리포니아
주 경계선을 넘어 밤이 되어서야 네바다 주의 리노(Reno)에 도착할 수 있었다.
리노 시의 최고의 호텔, 고추방앗간(Peppermill)에서 호수까지는 2시간이 걸렸다.
하루만에 엘에이의 영상10도에서 네바다주 리노의 영하10도를 느낄 수 있었다.
눈부신 햇살이 최감온도는 따스했다.
가는 길 차창 밖의 아름다운 경치는 지루함을 잊기에 충분했다.
엘에이의 포근한 날씨를 벗어나 한 시간
달리니 점점 곳곳의 산들이 산불에 의한 무서운 화마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물도, 나무도 없어 한 번 들어가면 죽음으로 매장된다는
데스벨리(death valley)의 거대한 산맥을 지나고, 모하비 사막의
거대한 평원과 그 너머 씨에라네바다 산맥의 설경은 버스길을 따라 계속 볼 수 있었다.
우리가 달린 395번 고속도로는 미대륙에서 가장 높은 산,
휘트니 산(4,418m)과 나란히 하는 도로이다.
제주도 한라산 높이가 1,950m라니 비교가 된다.
이 휘트니 산은 길고 험준한 씨에라네바다 산맥의
최고봉이기도 하다. 거대하고 웅장한 산들의 설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우리가 가는 레익타호는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의 경계에 있고
평방 518Km의 거대한 호수는 만(灣)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을 정도이다. 배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아이들은 신나게
눈싸움을 하였고,호수 주변은 추운 날씨였지만 내리쬐는
햇살과 신선한 공기와 파란 하늘은 오히려 상쾌함을 느끼게 했다.
호수 위를 배로 2시간 타는 동안 아이들과 행복한 대화와 자연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저기 봐! 멋있어"라는 말을 많이하여 이에 응수하는--호호호! 그렇군요!--상대방이 더 힘들어지니
이 말을 금언(禁言)으로 내려서 각자가 편하게 감상하자는 혜림이 말이 웃겼다. 배에서 저 멀리
스키장도 볼 수 있었다. 저녁 식사때 합류한 스키팀들은 눈이 그친 따스한 햇살로 최고의
질 좋은 자연산 눈위의 스키를 만끽했고 적당히 부드러워진 눈으로 다친 사람도 없었다고 했다.
미국은 눈이 많은 지역은 사람 키만큼 오기 때문에 도로길 양쪽에 철 막대기가 많이 세워져
적설량을 쉽게 판단할 수 있다. 도로는 염화칼슘을 뿌려 깨끗했고 도로 가장자리는 눈이 담을
이루고 있었다. 눈이 내리면 스노우체인을 장착한 차만 다닐 수 있고 심하게 내리면 도로를
차단한다. 쭉쭉 뻣은 정삼각형
전나무가 소담스런 눈을 이고 있어 자연적인 화이트 크리스마스
트리를 원없이 보았다. 뽀족한 지붕의 전형적인 추운지방의 집들은 아이 키만한 고드름을 달고
있는 모습도 아름다웠다. 저녁에는 호텔의 야외 수영장의 따스한 물 속에서
한 시간 동안의 수영은 하루의 피곤을 가시게 하기에 충분 하였다.
돌아오는 여정에서 이틀간의 햇살은 영하의 기온이 조금씩 올라가면서 산 중턱에서
구름이 형성되어, 눈보다 더 흰 백옥의 새하얀 구름이 햇살을 받아 솜사탕같은 운무를
고속도로선 상에서 내려다 보는 것은 또다른 비경이었다. 그러나 점심을 포함하여 3번의
휴계소에서 쉬는 것 외에는 꼬박 버스에서 있어, 엘에이에 도착하는 절반 부근에서
3편의 영화 감상과 어둠이 피곤을 몰고왔다. 풍족하고 맛있는 나날의 식사는 벌써
소화가 다 되었고, 치친 몸으로 집에 도착하여 끓인 라면과 김치는 그 동안의
느끼한 음식을 말끔히 해소할 정도로 꿀맛이였다.
미국은 주와 주를 이동하는 주 경계선에는 모든 차량의 검열을 받게 되어있다.
대부분 식물, 과일을 가지고 이동하는지 질문하고,
특히 버스 검열이 가장 까다롭다. 버스는 주와 주를 다니는 보험증이
있어야 하고, 버스 운전자의 운전 기록부를 검사하기도 한다.
운전자가 하루 8시간 이상 운전한
것이 감지되면 그 자리에서 8시간 차를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만약 안전점검을 시도하면 운전자는
차량 전문 정비사가 되어야 한다. 각종 오일 체크가 언제 되었는지?
수많은 외부 전구에 이상이 없는지? 그래서 미국의 버스 운전자는
자신의 버스에 관한 한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 심하면
운전자의 면허증을 압수하기도 한다. 운전일지를 정확히 기록해서
다녀야 하고, 많은 인명을 움직이는 버스 운전자는 일년에
한 두번씩 알콜 중독, 마약 검사를 필수로 받아야 한다.
그래서 미국의 버스 운전자는 체력도 좋아야 하지만, 성실성도 따라야 하기 때문에 선망
기술직 중에 하나이다. 25일 근무하면 평균 수입이 5백만원 내외며, 버스 한 대 가격이 5억
정도 한다.또 검사에 이상이 없고 완벽하면 승객을 향하여
베스트 드라이버라는 격찬을 해 주는 흐뭇한 국민성도 있다.
미국이 세계 최대의 과학적, 경제적 힘도 있는 나라지만,
이런 천혜의 아름다운 거대한 호수를 지닌 자연을 보면
운도 따른 축복받은 나라임에 틀림이 없다. 1843년~1845년 맥시코와 미국전이
있었고, 전쟁 보상금 16만불을 멕시코에 지불하고 1846년에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를 포함한 미서부 7개 주를 획득했다.
그러나 지금의 캘리포니아주는 원주민인 맥시칸 일부는 체류신분의
문제로 추방의 불안 속에 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총 5,000개의 호수가 있고 바다 융기로
생긴 지역이라 소금 성분이 남아 대체로 짜다. 캘리포니아주가 금 생산이 많아 골든
스테이트라면, 네바다주는 은이 많이 생산되는 실버 스테이트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다.
네바다주는 지형적으로 덥고 척박한 땅이지만 이곳에 현대적인 세계 각국의 유명 건축물을
따온 수 많은 호텔과 카지노로 라스베가스 도시는 세계 젊은이들이 가장 가고 싶은 선정 지역이다.
그리고 각 호텔은 해마다 다양한 박람회장으로 세계 유명인사들을 끌어 들이고 있다.
미국의 힘은 비단 네바다주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번 미대통령 후보, 메케인 그의 부통령으로
지명된 여성, 팰린은 알라스카 주지사이다. 알라스카주 역시 전쟁의 빚으로 허덕이는 러시아로부터
1867년에 8백만불를 주고 미국 땅이 되었다. 지금 8백만불은 미국의 호화 주택 한 채 값에 불가하다.
이 불모의 땅 알라스카주는 다량의 석유 매장 지역이나, 영하 30도의 빙산에 석유 개발은 불가능
하다고 생각했지만 미국의 과학적 힘은 1,200Km의 파이프라인을 설치 하였고, 지진7.0도의
강도는 핵폭탄 투여와 맞먹는 위력이라는데 이 파이프는 지진 9.5도에 견디도록 설계 하였다니
미국의 과학적 기술의 진수라 할 수 있다. 알라스카는 남한의 7배
크기로 지구상 최후의 개발지역이라
할 만한 청정지역이며 천혜의 관광지로 미국의 49번째 주로서1959년에 승인했다.
이곳에 가장 많이 찾는 관광객이 아이러니하게도 전 주인인,
러시아인이라니 세상은 정말 세옹지마이다.
직접 운전하는 여행도 좋지만 버스 여행은 차창 너머 대 자연을
감상하며 많은 생각과 묵상도 할 수 있어 좋다.
올해는 아이들이 미국 학교 생활에 자리가 잘 잡혔지만 사춘기의 반란으로 오는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다보니 본의 아니게 나무람이 많았던 한 해였다. 내 채찍에 입을 쑥
내밀면서도 잘 따라준아이들이 장하다고 생각된다. 내년에는 2할의 채찍과 칭찬의 당근을
8할로 주어야겠다는 결심도
여행주에 했다. 겨울 여행의 묘미는 올해로 접고,
새해부터는 여름 여행을 해 보련다.
아이들에게 거대한 나무, 가장 오래된 나무가 어루어진 숲의 세계를 보여주고
나무같은 품성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새해엔 신록의 대 자연을 만끽하도록 계획도 생각했다.
아이가 태어나 청년기까지 부모와 한 가정에서 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우리집 다섯 아이들은 그렇지 못하는 점이 가끔은
내 마음을 아프게 하지만 세상의 아이들이 어찌 나만 부적절하게
자랐겠는가! 올해 미국 역사의 새기록을 남긴 미대통령 당선자,
버락 오바마도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라지 못하였다.
그런 점에서 그는 미국 경제부흥을 일으킨 대표적인 대통령, 빌 클린턴과
공통점이 많다. 빌은 태어나기전에 아버지 사망과 외조부모 손에 자라,
의붓아버지의 알콜중독에 따른 힘든 청년기를 보냈다.
버락 역시 할머니가 키웠고 인도네시안 새아버지에 의해
인도네시아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또 있다.
빌은 재임기에 어머니가 사망했고, 버락은 선거 2일 전에 키워주신
외할머니가 사망했다. 가장 행복한 시간에 가장
소중한 것을 잃는 고행도 동행했다.
세상의 아이들이 할머니가 있다면 그 할머니와
한 달 이상을 생활해 보라고 나는 권하고 싶다.
엄마에게 배우지 못하는 심오한 사랑과 경험에서 오는
지혜의 대화들은 그 아이의 가슴에 평생토록 새겨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우
리 아이들도 자신의 부족한 환경을 잘 이겨 사회를
빛내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묵상도 스치는 풍경을 보며 했다.
젊은 버락 오바마의 부족한
경험을 보안하기 위해 그는 경륜있는 많은 사람을 기용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의 경제
부흥처럼 새해부터 오바마 대통령 시대가 열리니 빠른 경제회생을 위해 그에게 박수를
보내며 지켜 보련다.
빌 클린턴은 지금도 강연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많다고 한다.
퇴임하고도 존경받는 미국 대통령의 전통처럼 우리나라의
대통령들도 퇴임하고
비리에 전전긍긍하기 보다는 더 빛나는 활약으로 거듭 나기를 새해에는 염원해 본다.
앞으로 경제가 회복되고 환율의 안정화가 유지되면 한국 관광객이 미국으로 많이
유입될 것으로 본다.
캘리포니아 교통법은 국제 면허증 운전이 원칙적으로는 통용되지
않고 있어 깐깐한 경찰과 마찰도 가끔 있다. 한국 면허증, 국제 면허증, 여권을 가지고
관할 DMV에 가면 90일간 임시 미국 면허증을 발급해 준다. 새해에 미국은 각 가정의
TV 티지털 시대를 열고, 캘리포니아주는 강경한 교통법을 새로 개정 하였다. 18세 미만에게만
적용된 운전중, 문자 메세지 보내기 법안이 전 운전자에게 새해부터 적용된다. 문자 메세지
읽기, 보내기가 모두 위반 티켓이고 첫 벌금이 20불, 두번 째는 50불 벌금으로 강화된다.
미국은 같은 법을 반복하여 위반하면 벌금이 더 강화되는 것도 특징이다. 모두가 새
법안을 잘 지켜서 안전한 운전으로 질 높은 삶으로 발돋움 했으면 한다.
벌써 나의 미국 생활이 3년이라는 세월이 훌쩍 지났다. 미국생활이 어찌 다 좋기만 하였겠는가!
나에게 3년간의 타국생활에서 많은 새로운 경험도 있었지만, 이에 버금가게 소중한 것도 잃기도
하고...그러면서 내 자신이
어른으로 더 성숙되기도 하였다. 올해는 두 딸의 대학 진학을 위해
각고의 노력도 있었다. 올 년말로 시립 3, 유씨 4, 동부의 사립대 4, 총 11군데의 원서를 접수했다.
학교마다 특성있는 다른 에세이 쓰기와 동부의 사립대는 자신의 에세이 2편, 교사 추천서,
친구 추천서... 원서는 이메일, 추천서는 우편 발송 하였고 12월 말로 모든 원서 접수를 마쳤다.
내년 3, 4월이면 입학 통지서와 학교 방문, 자신의 재정과 장학금 비교 및 지역 선정에
고심하는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해야한다. 3월부터 학교 외의 각종 장학 재단에 장학금을
신청하는 서류와 에세이 발송이 한 차례 더 남아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대학 진학을 계기로
부모와 독립이 시작된다. 운전도 스스로 해야 하고 스스로 자기 경제도 꾸려야 하며,
고등학교의 10배의 시간을 공부에 더 투자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봉사활동과 인턴제로
일도 해야 한다. 딸과의 20여년간의 이별에 오는 허전함과 염려로 올해의 절반이 나를 힘들고
우울하게 했다. 그러나 모두가 그렇게 어른이 되는 과정이니 두 딸도 잘 이겨
내리라 믿는다.
이제 각자의 인생으로 향하는 딸에게 엄마로서 조언의 전화와 행복한 삶을 위한
기도만이 남은 것 같다.
내가 나의 부모의 걱정으로 지금까지 왔듯이...
***3년 동안 전화나 편지였다면 많은 사람들의 연락이 끊어졌을 법한데 가끔 안부
이메일 보내주고 또 어떤이는 매일 연예편지 주고 받듯이 이메일을 주고 받다가,
몇 달 뜸하다가, 또 주고 받고, 그러다 그리움이 더 갈증나면 전화로 1시간 떠들며
전화비로 가슴 콩닥거릴 쯤에 비행기 탓다고 위로하면 다시 편해지기도 하고...
여러분들의 이 같은 사랑의 격려들이 아직은 이곳에서 고국의 향수병을 잘 이기고 있습니다.
부모님, 가족, 친지 이상으로 여러분들의 마음으로 보내온 사랑에 대해 감사 드립니다.
새해에도 건강유지 잘 하시고, 나날이 행복하도록 많이 웃으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로스앤젤레스에서....
;;;첨부화일 사진은 풍경만 찍었다. 집에서는 규칙과 훈계로 일관한 아이들이 호숫가
눈밭에 풀어지자 다섯 악동들은 통제가 되지 않았다. 단체사진을 찍자고 목 아프게 소리
소리 질러도 내 말은 호수의 물이 삼켜 먹었는지... 둘을 불러 세우면, 셋은 눈싸움에
아랑곳 하지 않고... 내 목만 칼칼해 졌다. 동영상을 찍었으니 한국의 부모님께 보내겠지!
훌쩍 자란 녀석들이 이제는 나에게 부대낀다. 예전의 내 꿈 중에 하나인 사진작가가 되어
나도 이각도 저각도 멋있는 자연 풍경만 신나게 찍었다.
*** 모하비 블방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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