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Life in USA 미국 생활

모하비의 미국 이야기 13 (아리조나 주의 세도나 파크)

Mojave 2016. 7. 10. 02:32


     모하비의 미국 이야기 13 (아리조나 주의 세도나 파크)  

 
  사람은 저마다 각자 색깔의 삶이 있듯이 미지에서의 삶을 시작하는 것이

두려움도 있지만 그에 비례하여 새로운 세상을 아는 희열도 있기에

이곳의 힘든 생활 속에서 좋은 점을 생각하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이제 한국에서는 나를 생각하고 미국에서 잘 적응하고 지금은 익숙하겠다고 하지만 

나는 아직도 미국을 10% 알았다고 생각하기에 겨우 코끼리 다리만 잡은 셈이다.

그래서 여행을 통하여 미국의 역사, 지리, 문화, 발달도 몸소 느끼려고 한다.

 

미국의 50개 주에서 가장 물가가 싸고 관광업과 광업이 주 수입원으로 살아가는 아리조나 

주에 있는 SEDONA PARK를 다녀 왔는데 세계에서 땅의 기운이 가장 센 곳이라고 한다.

그런 명성에 뒤 질세라 우뚝 쏟은 붉은 괴암들이 산 하나로 이루고 맑은 계곡의 물소리도

청아하고 높은 산에  덮힌 눈과 솔잎은 기를 받아 잎이 


두껍게 살이 쪄 있어 짙푸르게 보였다.

한국의 계룡산이 하나의 기가 있다는데 이곳은 무려 여섯 개의 기가 흐르고 있다고 하고

과학적으로는 지구에 남극과 북극이 만나 부딪치는 파장의 힘, 즉 볼텍스가 

가장 크게 일어나는 곳이 바로 세도나라고 하였다.

우리 식구들이 새해에도 더 건강하고 공부하는데 상념을 다 떨치고 

여행을 통하여 미국을 이해하고 광대한 자연을 보며 넓은 마음을 가지라는 뜻으로

경제적으로는 힘들지만 일 년에 한 두번의 여행으로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

 

 이 공원의 이름인 SEDONA는 한 여인의 이름인데 남과 북의 첫 글자가 

들어 있어 그녀의 이름 속에서도 음극과 양극을 


강하게 끌어 당기는 힘이 있다고 한다.

 세도나의 부모님이 딸을 낳자 아이에게 액운이 접근할 수 


없는 것에 주안하여 이름을 지었고 

그녀는 결혼 후 남편따라 이 지역을 개척하게 되었는데 


그녀의 시숙이 이 땅을 처음 발견하자

이곳에 우체국을 세우기 위해 시숙의 이름으로 


미 연방에 신청 하였는데 그의 이름이 너무 길어 

부르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각 되자 자신의 동생 아내, 


세도나의 이름으로 재 신청 하였고, 이에 

미국 정부가 정식으로 우체국 설립 승인으로 이곳을 


미국의 지도 상에 처음 기록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곳은 특별한 기운이 강하게 있어서 유난히 


예술가들이 많이 사는 해발 2,000KM의 산 중턱의 

마을에도 볼거리가 많았고  그래서 이곳을 


'예술인의 마을'이라고 불리어 지기도 하다.

온 거리가 그들의 조각품으로 장식되어 있어 


무료 작품 감상도 덤으로 할 수 있었다.

 

세도나라는 이 여인은 마을을 위해 일하는 인부들에게 식사를 손수 제공하며 

사랑으로 헌신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여인으로 마을의 어떤 사람도 

이 마을의 이름을 그녀의 이름으로 지정하는데 반대하지 않았다고 한다. 

좋은 이름을 지어준 부모의 공덕도 한 몫 했지만 그녀의 봉사하는 삶과 어울어 

자신의 이름이 후세에 명승지로 불리어지게 되었으니 이름의 의미와 이곳의 흐르는 파장이

우연만은 아닌가 싶기도 했고 대자연의 경의로움에 내 자신도 겸허한 마음을 가지게 했다.



우리나라는 여행을 부부간 그룹으로 다니지만 미국은 


호텔에 들어서면 어디서나 노부부가 

단 둘이 서로의 손을 잡아 주며 여행 다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들은 젊었을 때 열심히 

일 했음이 분명하고 그 수입에 상응하는 세금을 


낸 덕분에 그들의 삶이 끝날 때까지 많은 연금을 

매달 받으니 여행을 자주하고 그래서 우리가


 여행할 때 마다 아름다운 노 부부들을 자주 보게 된다.

이들을 보면 세상의 부귀도 명예도 필요없고 


부부간의 다정다감한 사랑이 한 인간의

가장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이 아닐까 


하여 나는 한 번 더 그들을 존겅으로 보게 된다.

기회의 나라 미국은 노력한 만큼의 댓가가 있다니 


열심히 살면 편한 여생이 보장됨이 분명하다.

그래서 미국은 노인, 아이, 여인에게는 천국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여행 사진은 디지털 카메라의 액정 손상으로 


그리 실감 나지는 않아서 이번 여행의 옥의 티가 되었다.

지금 새해가 열린 지금 시각 00: 01분 이곳은 불꽃 폭죽이 요란하다.

어두운 창문 너머 아름다운 폭죽을 보니 미국 사람도 폭죽을 무지 좋아 하나보다.



불꽃놀이로 새해에는 우리가 소망하는 것이


저 불꽃처럼 불타고.온 세상이 더 밝아지는




세상으로 퍼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해를 마감해 본다.

  새해에도 몸도 마음도 건강 하길 기원합 니다. 


*** 모하비 블방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