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파-1. 사막식물의 진수, 조슈아 트리 - 3/22/2025

Mojave 2025. 3. 25. 09:46

  Mount Mel 3,814 ft (1,163 m),

Joshua Tree National Peak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은

1936년 조슈아 트리를 미국의 국립기념물로

지정되다가 1994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에는

조슈아트리 식물뿐만 아니라 자연으로

빚어낸 바위산이 조각품이 즐비한

곳이기도 합니다.

아침 7시 30분에 1차 만나는 장소도

Indian Cove Ranger Station

(Indian Cove Rd, Twentynine Palms, CA 92277).

 Here's a link for Meeting Point.

오늘은 산행 출발지점과 하산지점이 

다릅니다.

 

그래서 차량 4대가 이동하여

먼저 차량 2대를 Rattlesnake Canyon인

원더랜더 출입구에 주차합니다.

2대의 차량으로 7명이 탑승하여

Indian Cove Trail에 이동하여 주차 후

인디언 코우버 트레일에서 등산을

시작합니다.

 

모하비 뒤로 따라온 에리카님

모하비가 카메라를 대자 에리카 님이

십 대 소녀처럼 활짝 웃습니다.

 

모하비 앞 차량 알렉스 님도

신나 보입니다.

오늘 산행도 재미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에는

조슈아트리도 유명하지만 바위산이

많기로 유명한데 그 바위마다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내에는 락클라이머 들도 많이 찾는

곳이고 연습과 실전이 이루어지는 다양한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오늘 산행은 바위산을 주로 오르는

아찔한 산행이 예상됩니다.

씨에라 클럽의 앤젤레스 챕터에서 분류한

5,000 ft (1,524 m) 미만의 산만 모아둔

LPS(Lower Peaks Section)에 

속하는 산을 오르기로 합니다.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내의

산행은 겨울과 봄에 오르기 좋고 

여름과 가을은 고온의 사막성 기후로 

오르기 힘든 산행지입니다.

 

씨에라의 LPS에 속하는

Mel 산도 5천 피트 미만이지만

바위로 이루어져 만만한 산이 아닌 동시에

바위산행 훈련으로 적격인 산입니다.

오른쪽 사진이 오를수록 점점 더 큰바위가 있어

짧은 구간이지만 두 손을 짚고 오르는

Class 3 산행입니다.

 

씨에라 클럽의

WTC (Wilderness Training Course)의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다양한

환경의 산행을 실전에 하게 되는데

이 산은 WTC학생들이 바위산 훈련지로

유명한 산입니다.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에 있는

바위들은 수많은 균열이 보이지만

서로 붙어있고 금이 간 상태로

있다가 환경에 의해 더 심한 침식이 되면

균열이 되어 떨어집니다.

 

정상에는 큰 바위가 많아서

이 지점에서 무거운 물을 두고

오릅니다.

 

아래에서 보면 바로 산 정상이

보여 쉬워 보이지만 막상 오르면 정상

부분은 한 발로 오르기 어려운

큰 바위가 많아서 일부 구간은 클래스 3에

속하는데 클래스 3은 바위를 탈 때

두 손도 필요한 산행입니다.

 

Mount Mel Summit

 

큰 바위 타기를 하면서

가까스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상에 서면 샌골로니오 산의

설경이 보입니다.

 

왼쪽으로는 걷기 좋은

보이스카운 등산로가 보입니다.

 

오른쪽으로는 주차해 둔

지점이 아스라이보입니다.

 

오늘 일정은 늦은 오후에는

가장 힘든 바위 타기가 있어 서둘러

인증 사진을 찍고

떠납니다.

 

정상의 바람은 서늘하지만

오늘 산행은 더울 것으로 예상되어

모두 물을 더 챙겼습니다.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은

사막지대로 바위가 많고 어쩌다가

집중호우에는 급류가 내린 흔적으로

등산로가 헷갈리고 바위가 있는 길은 등산로

흔적이 없이 주의해야 합니다.

 

길을 잃으면 사막의 방향이 모호하고

또 물이 거의 없는 지역으로

모래길처럼 보이지만 길 잃기가 쉬운

곳이기도 합니다.

 

Hedgehog Cactus

 

사막성 기후답게

다양한 선인장이 많은데

이제 꽃봉오리를 만드는 중입니다.

 

 

하산이 아찔합니다.

 

Mount Mel, LPS

 

아래에서 보면 쉬워 보이지만

바위 산행은 늘 긴장해야 하므로 오늘은

어려운 구간에는 헬맷을 착용합니다.

 

다음 산행지로 이동하는

중에 바라본 멜산의 뒷자락의 모습입니다.

바위들이 침식되고 빗물에

떠내려 가면서 가장 낮은 지면에는

모래가 형성되어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막입니다.

 

이제 멜산을 뒤로하고

크로스컨츄리 산행을 하며 바위와

캣크로 가시덤불을 주의하면서

깊은 계곡 아래로 다음 산행지를 향해 갑니다.

 

사막산은 대부분 험한 바위로

형성되어 있지만 그 돌산의 침식이 

진행되면서 바위, 돌, 자갈, 모래로 변하여

고운 모래까지 진행됩니다.

 

사막의 전유물인 초야 선인장도

바람에 몸이 부서지는 것을

막기 위해 뭉쳐서 자랍니다.

그러다 거센 바람에 자신의 몸은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마디를 떨어뜨려 비가 오면 

새로운 뿌리를 내립니다.

 

겨울 눈추위와 건조함으로

결국 지팡이 초야는 생명을 다하고

앙상한 속내만 보이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선인장끼리도

뭉쳐서 삶을 이어갑니다.

수 많은 선인장의 가시도 자신의

몸에서 물을 아끼기 위한 방법입니다.

 

균열된 부분이 아직 붙어 있지만

일부는 비바람이 심하여

굴러 떨어질 바위도 많습니다.

 

마침내 계곡 바닥에 당도하여

모래길을 걷습니다.

이곳은 비가 오면 양쪽의 바위에서

물이 흘러 강물이 되어 버리지만 평소에는

모래 바닥입니다.

 

계속 계곡을 따라 걸어

들어갑니다.

 

반대편에서 아침 일찍

걷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시 오르막입니다.

땀을 많이 흘려서 작은 그늘에서

물을 마시며 쉬어 갑니다.

그늘에서는 이내 시원해지는 것이

또 사막의 건조한 기후 때문입니다.

 

가시가 빨간 베럴 선인장이

바위틈에서 자랐습니다.

 

모래 언덕에서도 잘 자란

모습은 정말 와인 숙성통의 베럴 Barrel을

닮아서 베럴 선인장입니다.

 

바위틈에서 거대하게

자란 모습이 그저 장하게 보입니다.

 

계곡 사이로 거대한

사막지대가 보입니다.

 

오는 산행은 마지막은 거의 바위 타기여서

시간이 지체되어 이런 길에서는

속도를 내어 부지런히 걸어

시간을 아낍니다.

 

Mount Mel, LPS(Lower Peaks Section, Angeles Chapter)

 

짧은 거리의 멜산에 올랐습니다.

오늘은 비공식적인 씨에라 클럽의

산행이어서 리더, 제이슨님의 기분은 홀가분

하겠지만 마지막 산은 모두 바위만

타고 길을 찾아야 하여

심적 부담감도 많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