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올랜도로 오고가는 길에 숙박한
미시시피주, 빌록시의 보 리바지 호텔
5월의 마지막주 월요일은
미국의 공휴일인 메모리얼데이이고 해마다
이 시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됩니다.
5월25일~31일까지 일과 휴가겸 플로리다주에 있는 올랜도로 떠납니다.
그 중간 지점의 미시시피주에 도착합니다.
조용한 시골마을, 로우턴의 오클라호마주에서
다양한 테마파크의 도시, 올랜도의 플로리다주까지는
장장 1280마일 (2060km)로 오직 운전만 총 19시간이 걸립니다.
11시간 운전을 하니 미시시피주의 빌록시에
도착하여 이곳에서 자고 다시 떠날 계획입니다.
온종일 운전으로 지친 상태로 한밤에 도착.
일반방을 예약했으나, VIP 룸을 얻는 행운을 가지고서
전망이 좋다는 설명은 들었지만 정신없이 쓰러져 자고 아침에
커텐을 열어보니 봉황새를 닮은 섬이 멋지게 아침 인사를 합니다.
정말 스프라이즈를 받은 기분입니다.
3면이 해안으로 이루어진
플로리다주로 가는 길은 또 다른
자연의 풍요로움과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대부분의 다리는 그 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조형물 중에 하나 입니다.
오클라호마주에서 텍사스주를 지나
루이지애나주 190번 도로인
로널드 레이건 하이웨이 ( Ronald Reagan Hwy ) 입니다.
이 다리의 아래로 흐르는 강은
Atchafalaya River 이고 루이지애나주의 북쪽의
미시시피강 줄기에서 흘러 나온 강으로
루이지애나주를 지나 멕시코 연안으로 흘러 들어 갑니다.
오클라호마주 - 텍사스주 - 루이지애나주-
그리고 미시시피주까지 오직 운전거리만 11시간 걸려
빌록시 ( Biloxi ) 도시에 있는
보 리바지 호텔에서 늦은밤 여정을 풉니다.
라스베거스 스타일이라고 슬로건을 건
이 도시는 미국의 가장 많은 카지노 수입을 올리는
라스베거스, 뉴저지 그 다음으로 3번째로 높은 카지노
수입을 올리는 곳이라고 합니다.
실내 인테리어가 카지노 호텔답게 의리의리합니다.
대부분 5성급 호텔은 이 호텔의 내부처럼
조경된 꽃과 나무가 모두 살아있는 식물들입니다.
온라인 예약에서도 5성급 호텔은
훌륭함이라면 이 호텔은 매우 훌륭함이라는
리뷰답게 인테리어가 볼만 합니다.
이 호텔 가장 높은 방
28층의 VIP 룸으로 통하는 복도입니다.
스위트룸 다음으로 좋은 방이라고 합니다.
일반룸을 예약했는데
인심 무지 쓰면서 준 VIP 방을 얻었지만
고마움도 잠시 너무 피곤하여 금방 잠이 듭니다.
화장실은 샤워부스와 월풀욕조가 따로 있고
비누를 비롯한 바디용품이 일반룸보다 품질 더 좋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으로 바라보니
바다위에 설계된 노천 수영장의 모습이
그야말로 파다라이스입니다,
그 수영장을 보며 좀더 시선을 높이 보면
멋진 갯벌 섬이 보입니다.
바다위의 수영장과 이 섬을
보는 순간 몸과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어젯밤 비로 흐린 날씨여서
멀리까지의 해양 조망이 좀 아쉬운 점입니다.
마치 상상의 새, 봉황새의 긴 꼬리처럼 방파제가
연결되어 있어서 바다로부터의 파도를 막아 줍니다.
섬의 해안가로는 하얀 모래가
아름다워 보여서 섬으로 가보고 싶어집니다.
침대에서 보이는 바다의 모습입니다.
VIP 전용 로비입니다.
VIP 로비에는 커피, 녹차, 우롱차,
여러가지 과일까지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대형 화병의 백합과 꽃은
꽃꽂이에서도 가장 비싼 꽃중에 한 종류입니다.
운전으로 지친 눈과 마음이 절로 시원해집니다.
카지노에서 잃은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 덕분에 모하비의 눈은 호강합니다.
VIP 전용 칩카드로
초고속으로 오른 28층 엘리베이터 입구입니다.
28층의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바라본 빌록시 도시의 모습입니다.
저 멀리 유유히 흐르는 미시시피강은
2320마일 (3734km)로 미국에서 미주리강 2341마일(3768km)
다음으로 2번째 가장 긴 강입니다.
갯벌이 많은 만큼 유명한 해산물 식당도
많고 값도 싼편이며 모하비가 찾았던 식당은
1974년에 오픈한
대대로 가족이 운영하는 곳으로 분위기도 좋습니다.
McElroy's Seafood Restaurant
695 Beach Blvd. Biloxi, MS 39530
1.228.435.5001
멕시코만과 연결된 이 해안은 갯벌이 보여
한국의 서해안같은 분위기입니다.
방파제와 수영장 사이로 보트가 지납니다.
일정이 바빠서 이 도시를 잠만 자고
떠나는 것이 몹시 아쉽습니다.
호텔 뷔페식당의
샹들리에 인테리어가 특별합니다.
음식도 직접 만든 다양한 요리가 많고
건강요리를 추구하는 모하비가 호텔 뷔페로
먹어본 식사 중에 으뜸으로 꼽을 만큼 훌륭합니다.
Beau Rivage 호텔 주소입니다.
875 Beach Blvd. Biloxi, MS 39530
1.888.750.7111
올랜도 플로리다주로 길을 떠나는
왕복 운전길에서 이 호텔에서 일반실과
VIP실를 숙박하였습니다.
알라바마주를 지나는 길에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의 폭우가 군데군데 쏟아져
운전하는데 많이 긴장되었습니다.
폭우가 멈추자 하늘에는 산타할아버지는
없고 루돌프 사슴들만 달리고 있습니다.
루이지애나 주에서 잠시 쉬었지만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는 거리는 멀고도 먼 느낌은
이미 여러날 동안의 운전으로 지친 몸이여서
더 자주 쉬게 됩니다.
미시시피주의 빌록시 도시는
갯벌로 다양한 해양 어패류가 서식할 것을 상상하고
보 리바지 호텔의 달콤한 잠과 기분 좋아지는 아침식사가 자꾸
그리워지는 여행의 여운이 남아서 미시시피 강을
거슬러 오르는 여행은 어떨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 모하비 블방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미국 힐링여행가이드, 모하비의 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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