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ramid Peak 7,035 ft (2,144 m)
세 개의 산행지인
라이언, 파인, 피라미드를 오른 총 거리는
15 마일 (24 km), 엘리베이션 게인 3,500 ft(1,068m)
휴식시간까지 9시간이 소요 되었습니다.
피라미드로 향합니다.
오늘 산행지 마지막인 세번째 오를 피라미드산을
오른후 힘겨운 오르막 길이 나오다가 지도의 상단부분의
하산길이 지그재그로 한없이 내려 갑니다.
모하비는 8년전에 이 지그재그 길로 올라서
피라미드 산을 거쳐서 3개의 봉을 올라 힘들었습니다.
오늘도 먼거리이지만 한방향으로 걷고
산행이 끝나서 모두 좋아했습니다.
리더의 카풀 계획을 짠 탁월한 일정이 한몫했습니다.
그래서 초록 도깨비에서 시작하여 분홍 하트에서
산행이 끝났 차량을 분산하여 주차했습니다.
파인 산길은 쉬운 길이지만
등산로에 만자니타 덤불이 많아 잘 피해서
걸어야 하며 마른 나뭇잎이 떨어 미끄럽습니다.
파인산길을 빠져 나와 어느듯
피라미드 산으로 오면 전형적인 사막의
모습으로 나무가 없습니다.
오크 나무 덤불을 지나면
바위가 나오기 시작하면 피라미드 산인데
산 전체가 바위입니다.
산 전체가 피라미드처럼 보이며
정상에는 거친 바위들이지만
확 트인 조망권은 최고입니다.
마지막으로 긴 휴식을 취하며
남은 간식도 나누어 먹고 하산길의
힘을 재충전합니다.
사진으로 보면 지도에 나온 지그재그
길이 가파르게 보이는데
저 길로 하산을 합니다.
피라미드 정상에서 내려다 보면
소나무와 잡목으로 어울러진 숲이
수려합니다.
사막풍경을 오른쪽으로
숲풀림을 왼쪽으로 조망하면서
하산합니다.
사막산에도 말라버린 꽃이 갈색으로
가을빛이 물씬 풍깁니다.
오늘 산행로는 봄에 걸으면
PCT 장거리 하이커들이 무거운 배낭을
메고 걷는 모습을 자주 만날 수 있습니다.
사막산은 봄과 가을에 오르기
좋은 산행로이지만 이른 아침에는
봄가을에도 사막의 밤기운이 있어 춥습니다.
자동차를 세워둔 저 아래까지
내려갑니다.
하산하는 길에 조금전에 올라서
간식을 먹었던 피라미드 산이 잘 보입니다.
선인장 열매가 열렸지만
말라 있습니다.
게이트를 통과합니다.
피라미드 산행만 할 경우에는 보통
이 등산로를 이용합니다.
마지막 게이트를 통과하면
산행이 끝납니다.
메인 리드인 제이슨님은 하산길에
줄지어 내려가는 사진을 잘 찍어 줍니다.
총 12명이 산행했는데 주디님이 화장실갔는지
빠졌습니다.
차량 4대에 4명씩 올라타고 다시
아침에 4대의 차량을 세운 곳에 도착하여
각자의 차량으로 오후 6시에 해산했습니다.
비가 없는 남가주은 매일 장관의 노을을 볼수 있니다.
가을에 맛 볼수 있는 잣은
올해는 산에 지천으로 깔렸습니다.
한국 산자락이라면 모두 줍느라 바쁠텐데
잣은 마켓에서 사 먹는 걸로 알고 있는
미국 사람들은 그냥 지납니다.
이웃 집의 마당에서
딴 오크체리, 레이치 Rychee로
가을향기를 맛 봅니다.
젊은이들은 예쁜 초코 선물을 주고
하와이 여행에서 온 빵과일로
이번 산행에서도 나누어 먹었습니다.
모하비 페리오에 귀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보통의 비둘기가 작은데 이 비둘기는
마치 서신을 들고 날아다닐 것 같은
우아한 비둘기입니다.
서로 많은 눈빛을 주고 받다가 헤어졌습니다.
공원의 다람쥐도 자세히 보면
물을 먹어도 재주를 부려도 눈은 항상
경계의 시선을 놓지않고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샌디에고와 인접한 리버사이드
부근의 사막 등산로에서 가을을 물씬
느낀 산행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해가 있었지만
엘에이에 근처에서 주말 귀가 자동차로 심한
정체로 저녁이 되었습니다.
한국인끼리 카풀하여 한인타운에서 한식으로
저녁을 먹고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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