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on Peak 6,868 ft(2,093 m),
Pine Mountaun #2 7,054 ft (2,150 m)
오늘 산행은 3개의 봉우리를 오르고
자동차를 반씩 나누어 먼저 등산을 마치는 곳에서 만나
4대의 차량으로 12명이 다른 등산로 입구로
가서 아침에 만났던 곳으로 나오면 등산이 끝나는
원웨이로 산행이 끝납니다.
아침 7시에 만나는 장소에
당도하자 높은 산봉우리에 가장 먼저
아침 햇살을 받아 붉게 빛나고 있니다.
만나는 장소 정보는
Cedar Springs Trail 4 E17. (33.65278, -116.58958)
Here's a link for Meeting Point.
산행 출발점은 PCT 길을 따라 걸어서
등산로는 완만하고 부드럽습니다.
오늘 산행 위치는 사막과 산림의
고산지대의 경계인 데저트 디바이드 부근에
있는 산입니다.
일반 등산가들은 씨에라 클럽은
왜 하루에 두, 세 봉우리를 산행하냐고
질문을 자주 하는데 엘에이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왕복 운전이 6시간이 걸리고 등산로에서
길게 들어가면 산들이 옹기종기 붙어 있어서 한꺼번에
산이름이 있는 봉우리를 모두 오르기 때문입니다.
1차 휴식시간입니다.
화장실도 가고 아침에 추워서 입었던
다운재킷도 벗고 물도 마시고
간식도 먹는 시간입니다.
PCT길을 따라 걷지만
계속 오르막으로 오르면서 나무가
사라지는 구간에서는 매서운 바람으로
산공기가 차갑습니다.
PCT 길의 로고가 세워져 있습니다.
미국 아니 전 세계에서 2번째로
긴 등산로이며 미 서부의 캘리포니아주, 오레건주,
워싱턴주를 거쳐 캐나다까지 당도하는
긴 도보여행 코스입니다.
레드생크 Red-shank 나무의
작은 꽃이 피었다가 갈색으로 말라서 온 산이
단풍이 든 착각이 듭니다.
척박한 사막 식물인 유카종 중에
놀리나 유카도 핀 꽃이 그대로 말라 있습니다.
올해는 부족함이 없는 비 덕분에
놀리나 꽃대궁이 온 산에
우뚝 솟아 핀 모습입니다.
일반 유카는 난 같은 꽃이 많이
피어서 꽃잎이 떨어지는 반면에 놀리라는
같은 유카 종류이지만 꽃자체가 작고
꽃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크림색으로 피는 꽃이 밤에는
촛불처럼 보여서
우리 주님의 촛불이라는 닉네임이 있습니다.
왼쪽 놀리나 유카는 꽃이 그대로 있고
씨앗이 그 속에 있으며
오른쪽의 일반 유카 Yucca는 꽃이 모두
떨어지고 씨방이 달려 있어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줄기가 아름다워 등산객들에게
사랑받는 덤불입니다.
점점 가파르게 오르자 바위가
나옵니다.
PCT 길에서 또 다른 산길 켄 Ken 산길과
만나는 삼거리 길목에 철문이 있어 열고
지난 후에 철문을 잘 닫아 줍니다.
라이온 Lion 산으로 향합니다.
지난 겨울 이후로는 비를 맞지 못하여
손바닥 선인장은 메말라 있지만 올겨울비가
오면 온몸에 물을 채웁니다.
잘 정비된 등산로를 이탈하면
이내 라이온 산입니다.
라이온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사진을 찍은 후 떠납니다.
하산길에 떨어진 솔방울이
곱게도 송진을 골고루 바르고 떨어진
모습입니다.
송진이 곱게도 묻은 솔방울을
주디 님이 유혹을 못 참고 손으로 잡고
들어 보이지만 손은 이미 송진으로 불편했을
것입니다.
파인산은 산이름이 씨에라 클럽의
다른 지역에도 똑같은 이름이 있어 이곳
데저트 디바이드 부분에는 파인산 #2라고
부릅니다.
오른쪽 바위가 오뚝 선
왼쪽으로 파인산이 숨어서 아직은
보이지 않습니다.
야생메밀꽃도 메말라
발을 내딛는 순간 꽃이 부서집니다.
파인산은 만자니타 덤불을
헤치고 지나는 길인데 올해는 잘 자란
덤불에 인적이 뜸하여 덤불을 뚫고 지나기
불편합니다.
만자니타 줄기는 덤불이 자라면서
붉은 허물을 벗어 나무로 자라고 줄기가 마른
성분이 있어 산불에는 전소되어 가장 피해가
심한 나무 중의 하나입니다.
바위를 타고 오르면 정상입니다.
한국인 리더 제이슨 님과 진옥 님이
오르기 힘든 꼭대기 바위에 올랐습니다.
파인산은 바위가 많은 정상에 또 높이 솟아 있는
바위가 있습니다.
정상에 또 정상이 있는 셈인데 바위타기가
위험하여 바위타고 안 올라도
산행으로 인정합니다.
그래서 방명록 함이 더 높은
바위 아래에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굴조개 같은 바위도
가까이 보입니다.
모하비는 도움을 받아 바위
위에 가까스로 올랐는데 벤치마크가
보입니다.
바위 꼭대기에 두 개의 벤치마크가
있습니다.
정상 위의 진짜 정상의 바위 위로
오르는데 키보다 더 큰 바위 직벽이라
도움이 필요하고 내려갈 때도 아찔하여
도움이 필요합니다.
바위에 약한 하이커들은
안전을 위해 포기하고 위로 올려다봅니다.
반대편으로 사막이 고스란히 보입니다.
꼭대기 바위에 오른 하이커들이
셀카 사진을 찍습니다.
내려오는 바위가 직벽으로 내려오는 사람도
도움을 주려는 사람도 서로
여러 번 시도 끝에 성공합니다.
정상에는 숲이 우거진 산과
사막산의 여러 풍경을 골고루 조망할 수
있는 파인산입니다.
가파른 바위를 탄 하이커들끼리 사진 찍고
아래에서 또 단체 사진을 찍기로
합니다.
아찔한 바위를 타고 공간도 협소하여
조심히 바위 아래 내려가기 전에 모습입니다.
정상에 서자 갑자지 사막 바람이
거세고 차갑지만 이미 흘린 땀을 식혀주어
기분 좋게 차가운 사막 바람이었습니다.
안전 하산 후 다시 등산로를 따라 다음 산행지
피라미드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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