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5 Highway - Cootonwood Campground
엘에이 카운티 일대에는 올해
사상 최고 기록을 올릴 정도의 늦더위가
10일 이상 이어지고 그 여파로 남가주 일대는
곳곳에 자연발생 산불이 났습니다.
모하비 산행 그룹은 백패킹 일정을
산불이 난 샌버나디노 국유림 San Bernardino Forest의
캠핑장 예약과 허가증을 받았는데 모두 취소했습니다.
9월 6일부터 산불이 오래 지속되어
샌버나디노국유림
폐쇄되어 백팩여행을 씨에라 네바다 산맥으로
위치를 변경했습니다.
395번 도로를 막 들어서면 이 아가씨가 반겨 줍니다.
남가주 쪽에서 불이 잘 나지 않는 곳은
만년설과 연중 계곡물이 풍성하고 여름에도
시원한 씨에라네바다 Sierra Nevada 산맥입니다.
백팩킹 일정을 변경하여서
395번 도로를 향해 달리면 화산지대로
검은 현무암석이 차창으로 보입니다.
모하비는 이 395번 도로를 올해에 8번을
자동차로 달립니다.
씨에라네바다의 산맥에서
눈 녹은 물은 395번 도로 아래까지
흘러 모아서 엘에이 카운티까지 사용됩니다.
평평하고 건조한 사막에 붉은
언덕이 독특한데 저곳에 더 독특하게
폭포가 있다고 합니다.
아직 한 번도 안 가 보았는데 395번 도로의
시그니처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내 씨에라 네바다 산맥의
고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395번 도로에서 190번
도로의 동쪽으로는 데스밸리로
가는 길인데 여름에는 방문하기 두려울 정도로
높은 기온입니다.
이번 백팩여행은 론파인에서
왼쪽으로 들어가 8년 전에 하루 일정으로
강행군을 하며 올랐던 랭리 산입니다.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8년 전의 랭리 산행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hees1113.tistory.com/49
https://hees1113.tistory.com/50
씨에라 네바다 산맥의 반대편을
사막산인데 이곳도 깊이 들어가면 고봉의
사막산이 많이 있습니다.
랭리 산으로 들어가는 운전길도
위험하지만 랭리산 등산로 입구가 있는
코턴우드 캠핑장은 10,000 ft (3,048 m) 높이로
추운 곳입니다.
사진 중앙의 뾰족 뾰족 바늘처럼
보이는 그 뒷자락의 산이
미국 본토에서 가장 높은 휘트니 산입니다.
론파인 일대의 사막산이
백미러 뒤편의 사막 풍경이 보입니다.
씨에라 네바다 산맥의 고봉들의
백미러로 보이는 모습입니다.
휘트니 산으로 가는 길목도
길일부가 훼손되어 우회하여 저 멋진
조각품이 있는 산길이 일시 폐쇄되었습니다.
가을빛이 물씬 풍기는
시골길입니다.
철조망이 있을 것을
보아 양쪽 모두 사유지인가 봅니다.
씨에라 고봉의 맞은편은
사막의 고봉이 있는 산맥이 보입니다.
소를 키우는 목장입니다.
다양한 말이 보입니다.
사막의 산길은 롤러코스터처럼
길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가끔은 운전자의 장난기로 놀이 공원에
온 짜릿함을 주는 운전스킬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이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위트니 산으로 들어가는 들머리이고
좌회전하면 랭리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아래의 사막에서 웅장한 산맥과 하늘이
맞닿은 부분까지 자동차는 거침없이
올라갑니다.
인요 국유림은 씨에라 네바다 고봉들이
많아서 사계절 밤기온이 추운
곳입니다.
거대한 사막도 다양한 모습으로
내려다 보이고 흰 부분은 소금성분으로
자라는 식물이 거의 없고
붉은 부분은 소금기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입니다.
자동차는 고도를 높여 올라갑니다.
8년 전에는 한 밤에 모하비 혼자
운전하였고 산행 후 돌아오는 길도 밤이어서
이런 풍경을 보지 못하고 운전만 한 기억이 납니다.
고봉으로 오를수록
아래의 395번 도로는 아스라이
멀어져 시야에서 사라지고 그저
사막만 조망됩니다.
고산의 사막에 라벤더 목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페라글라이딩 등
다양한 방법의 하늘을 나는 곳으로
주차장도 넓고 아래는 아찔한 절벽입니다.
코턴우드 캠핑장에 도착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의 캠핑장 대부분은 62세 이상에게
적용되는 GA(Golden Age) 카드는 일반
캠핑비용에 50% 쌉니다.
코턴우드 캠핑장 들머리에는
도보여행자를 위해 캠핑장이 따로 있습니다.
이곳 캠핑장은 산행이 주목적이라
이른 아침 시간을 아끼기 위해
주차장에서 차박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텐트를 치고 저녁은 집에서
만들어 온 것을 버너에 데워 먹고
내일 아침 일찍 여장을 꾸려 산행을 시작합니다.
엘에이 카운티 일대에는 여전히
늦여름 더위로 아우성이지만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갑자기 한기가 느껴지고 밤에는
춥습니다.
내일 올라가 더 고도가 높아지는
곳에서 텐트를 치고 자면 영하의 기온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낮에는 화창한 날씨로
이번 여행에서는 SPS 산행을 두 군데로
올라서 모하비는 벌써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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