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Backpacking 도보 여행

q-1. 9박 8일 도보여행 첫날의 캠핑장 - 7/28/2024

Mojave 2024. 9. 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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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key Creek Campgroung, Sierra National Forest

 

올해는 이상하게도 모하비

일정이 손님이 여행을 마치고 작별하는 날

모하비가 백팩킹을 떠나는 날과 겹쳐

오지 여행인 백팩킹은 음식물과 준비물이

철저해야 하니 바쁜 마음으로 물품을 빠트리게

될까 봐 더 긴장되었습니다.

운전거리가 멀어 도보여행 전날은 운전후

캠핑장에서 차박이나 텐트에서 자고 다음날

일찍 등산을 시작합니다.

미국의 중부나 동부에 살면

비행기를 타고 와야 하는 번거로움으로 일 년에 

한 번 정도 백팩킹여행도 큰 행사입니다.

미국 서부에서는 자동차로 전날 이동이

가능하여 여름에 백팩킹여행을 자주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모하비가 운전을

하지 않아서 떠나면 바로 휴식시간이

되어 편합니다.

 

도로 사정과 지도만 봐주면 되고 자동차에

일단 가만히 앉아 있으니 휴식이 됩니다.

일요일 오후의 5번 도로는 

한가하여 순조롭습니다.

 

이번 백패킹 일정은 킹스캐년

속으로 들어 가기 때문에 5번 도로를 달리다

99번 도로를 탑니다.

 

테혼패스는 모하비 집에서

5번 도로를 타고 1시간 남짓 달리면

오르막 고도까지 멋진 구릉지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태혼패스 Tejon Pass의 고도는

4,144 ft (1,263 m)의 높이를 자동차가 달립니다.

 

그러다가 태혼패스를 기점으로

갑자기 자동차가 하산하듯이 고도가

낮은 곳으로 내려다 보이는 대평원이 바로

베이커드필드 Bakersfield의 대형원인 미국 최대

농경지가 펼쳐집니다.

 

옥수수 밭은 물론이고 

야채밭과 다양한 과수원부터

 

아몬드나 호두 등의

견과류 밭도 즐비한 곳입니다.

 

그래서 99번 도로에는 농경지에서

기차선로가 연결되어

잘 상하지 않는 곡류는 기차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감귤류 종류도 다양하게 생산되어

과일을 저장하는 거대한 곳이 많습니다.

 

미국 최대 농산물 아니 세계

최대 농산물이 모하비가 사는 캘리포니아주에

있으니 과일은 부자이거나 가난해도 모두

풍족하게 먹고 삽니다.

 

동부나 중부는 운송비가 

있어서 과일 야채가 서부보다는

비싼 편입니다.

 

99번 도로에서 이제 킹스캐년으로

들어가는 168번 동쪽으로 진입합니다.

 

산길로 접어 들었지만

고도가 높은 마을이어서 인지

농장이 많이 보입니다.

 

자연에서 풀을 뜯는 소가

실제로 사는 사람은 힘들겠지만

구경하는 모하비는 여유롭고 평화롭게

보입니다.

 

포도농장도 보이는데

산꼭대기에 성처럼 잘 지어진

와이너리도 보입니다.

 

물을 준 곳에는 포도밭이 파랗게 보이고

물을 못 먹은 곳은 노란 초원입니다.

겨울에 비가 있는 캘리포니아주에는 주로

겨울과 봄에는

푸르른 초원이 됩니다.

 

케이 목장이군요!

 

다른  포도농장과 와이너리가 보이고

이정표를 보니 주변은 채석장도

있나 봅니다.

 

톨하우스가 계속 보입니다.

 

1912년에 연 농장인데

게이트 밖의 우체통을 보니 4 가구가

살고 있나 봅니다.

 

이제 고도를 높여 달리는 자동차는

씨에라 국유림으로 들어가고 

늦게 출발하여 해가 지고 있습니다.

 

석양이 아름다웠는데

시간이 촉박하여 부지런히 달립니다.

 

깊은 산속으로 들어오자

다양하고 멋진 집들이 보입니다.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는 곳입니다.

 

프로판 가스를 사용하는

오지입니다.

 

오늘 찾아가는 첫 모임의 캠핑장소까지는

모하비 집에서 약 4시간 30분의 

거리로 벌써 해가 지고 있습니다.

 

캠핑장 입구에 도착하자

벌써 캄캄해졌는데 규모가 큰 곳이라

찾기도 어렵고 이정표도 출입구 사람도

퇴근했습니다.

 

번호를 찾아 따라갔는데 그만

번호가 달라져서 이 젊은 친구들에게

물었더니 캠핑장 지도가  2개 있다며 주어서 받아 들고

숲 속의 깜깜한 길에서 번호 찾기를 했습니다.

 

늦은 저녁을 먹고 아침에 일어나니

옆캠핑장도 기타와 살림살이라 많습니다.

 

이 이웃 캠핑자리도 장기 투숙하나 봅니다.

 

이곳 캠핑장은 산속에

개인 소유의 집과 함께 있었습니다.

Dinkey Creek Campground, Sierra National Forest

53001 Dinkey Creek Rd, Shaver Lake, CA 93664

물놀이나 낚시를 즐기기 위해

찾은 사람이 더 많았고 한여름이지만

밤에는 적당히 추워서 모기가 없어 좋았습니다.

 

이번 여행은 도보여행 출발 지점에

모든 멤버가 내리고 모든 차량이 도착 지점에

이동하여 한 차량에 모든 차주들을

태우고 다시 와서 함께 출발하고

백팩킹이 끝나면 다시 차량으로 이동하는 카풀을

하는 여정입니다.

차량 이동을 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모되지만 8일간 새로운 길을 걷고

새로운 경치를 구경하는 묘미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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