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wood Scenic Drive Course
파사디니에서 시작되는 101번 도로는
도심의 엘에이에서 번잡하고
복잡한 도로인데 북으로 달리면 해안을
따라 아름다운 태평양과 그 주변으로 각양각색의
전문건축가가 지은 집을 봅니다.
다시 101번 도로는 북가주로 올라가
달리면 이 레드우드 나무
옆으로 지나는 좁은 숲길을 달리는
멋진 시닉도로입니다.
등산로마다 모두 걸어 볼
시간이 없어 레인저가 추천해 준
비포장도로를 찾아 가 보기로 합니다.
칼라매드 강은 모하비는 지난
PCT 백패킹 여행에서 만났던 국유림인데
이 숲이 이곳의 서쪽 편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강을 지나는 다리에 금색 곰이
재미있습니다.
다리를 완전히 통과할 때도
통통한 금색 곰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이제 레인저 님이 그려준
형광색 펜을 따라 비포장도로를 따라
어떤 나무들이 있는지 가 보기로 합니다.
비포장도로 길을 지나서
본의 아니게 199번 간선 산길 도로를
달렸는데 오히려 더 멋진
길과 동네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199번 도로는 동서길로
101번과 내륙의 남북으로 달리는 5번과
연결된 산림욕 하기 좋은 도로로 처음 달려보는
모험으로 설렙니다.
이제 비포장도로이지만 세단 자동차로
충분히 달릴 수 있는
태곳적 신비의 숲으로 빠져 보기로 합니다.
군데군데 차량이 주차된 주변에
등산로가 있었습니다.
시간이 없어 자동차로 서행하여 구경하니
트레일이 궁금하여 모하비는
이곳은 다시 와서 등산로를 걸어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길은 도로에 포장을 하지 않아
오히려 더 자연미가 거목의 레드우드와
잘 어우러졌습니다.
아마 이 도로 설계한 사람도
그런 것을 생각한 것임을 도로를 달리자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로 달리면 거인국에서
자라는 식물을 보는 느낌도 듭니다.
이 도로는 토마스 비지터 센터에서 101번
도로를 달리다가 훔볼트 로드로 우회전하거나
엘크밸리로드로 우회전하자마자
하우랜드 힐 로드 Howland Hill Road로
접어들면 바로 비포장도로입니다.
비포장 씨닉도로를 빠져나와
점심을 유레카마을에서
점심을 피시케이크 즉 생선 튀김을
먹었습니다.
오래된 식당이어서 선택했는데
해안가로 생선이 싱싱할 줄 알았는데
냉동 생선이어 실망스러웠습니다.
오후로 시간이 흐르자
바다는 파란 물빛으로 여행자의
마음도 설레게 해 주었습니다.
오늘은 오후에 다시 하이라이트
자연을 즐기는 엘크 무리를 만났습니다.
레인저가 많이 보이고 자동차가 이유 없이 도로에
있으면 동물이 있습니다.
야생동물은 초식성이라도
언제나 위험도가 있을 수 있어서
동물이 나타나면 레인저가 나와 통제해
줍니다.
오늘은 남자 반상회인지
신기하게도 모두 수컷들이 모였습니다.
풀숲에 앉아 있어도
멋진 뿔이 보이는 모습이 수컷의
위용이 절로 느껴집니다.
엘크는 전혀 사람을 안중에 두지 않습니다.
모두 정차하고 구경하는데
엘크는 전혀 사람을 안중에 두지 않습니다.
줌 한 모습입니다.
이 일대는 엘크무리가
자주 나오는 곳이었습니다.
레드우드를 둘러보고
이제 귀갓길로 101번 도로의 남쪽으로
달려서 샌프란시스코의 북쪽 편에 위치한
해안의 인접 도시 Fort Bragg로 가는 길은
1번도로를 달리며 산의 재를 2번 넘는
산길로 제한운전속도가 15마일(24 km) 구간도
있어서 험한 운전길이었습니다.
3시간 40분이 걸립니다.
가까스로 긴장하며 운전하여
태평양 바다가 펑 뚫린 곳에서 운전
교체했습니다.
빨리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며 석양을 보려 했는데
운전은 사이프러스나무 터널을 지나며
마을에 당도하지 못했습니다.
해안 바다의 수려한 공기 속에서
자라는 사이프러스 나무는
해풍과 안개 낀 기후에서 여름에도 기온이
서늘한 곳에서 자라는 소나무입니다.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식당을 찾으니
저녁 9시여서
식당문을 닫은 곳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모하비 로드트립 첫 조건이
새벽에 출발하고 숙소는 저녁 7시 전에
체크인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지인 님들의 습관은 늦게 일어나는 편이라
매일 저녁 먹을 타이밍을 놓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늦게 문을 닫는 부두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점심에 먹었던 생선 튀김을 또 먹었습니다.
모하비는 피시 차우드를 시켰는데
이 집이 유레카 Eureca에서 점심때 먹었던
것보다 생선이 싱싱하여 맛과 풍미가
좋아서 위로되었습니다.
Fort Bragg 해안도로 옆에 숙소 중에
성이 한국인이어서 예약했는데
남편이 미국 오자마자 더배스터웨스턴에
일을 하고 그 후 이 숙박업을 구매하여 25년간
이 모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의 아내가 프론터 데스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방이 제법 여러 개인 큰 숙박소입니다.
오래된 건물이기도 하지만 숙소의 침대시트가
모두 낡았고 모래가 있어서 세탁이 부실했습니다.
한국 여인의 부지런함으로
오피스 옆으로 다양한 야채와 허버
종류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부근에는 태평양 바다와
인접하고 만이 많아서 다리가 많습니다.
2층에도 반대로 달리는 다리입니다.
엊그제 밤에도 밤 9시 에어비앤비에 도착
모하비가 준비한 사발면으로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어젯밤도 9시에 도착하여 자려니 벌써 11시입니다.
어제 운전이 어려워 모하비도 두 눈이 충혈되었고
피곤이 겹치어 오늘은 아예 느긋하게
모하비 집으로 출발하기로 합니다.
포트브래그 Fort Bragg에서 모하비 집까지도
7시간이 넘는 운전길이고 내일 앤젤스야구 게임이
있어서 오늘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트 게임을 생략하게 되어 여행자들
입장에서는 몹시 서원해 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의
빌딩을 스치고 지나니 게임 일정이
매일매일 겹쳐 있고 거리는 멀고 여행 입장에서는
아쉬움으로 이번 여행에서 옥에 티였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야구장이 아름답다고 모하비도
들었는데 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해안을 오른쪽으로
끼고 내륙으로 달려 가장
빠르게 지름길로 5번 도로를 탈 예정입니다.
원래는 레드우드 국립공원이 계획이
없었고 샌프란시스코에서 머물며 여행 후
아름다운 해안도로 1번을 타고 귀가하려고 했는데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입니다.
집에 도착하면 또 밤시간이어서
해가지면서 5번 도로에서
모하비가 산행 후 가끔 식사하는 멕시코 식당에
들렀는데 모두 만족해합니다.
저녁 먹고 1시간 더 운전하여 모하비 집에
도착하자 밤 10시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내일 앤젤스 경기가 저녁에 있어서
오전 시간이 한가로운 여유를 부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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