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Road Trips 자동차 여행

X-9-2. 바람많은 오지 사막 캠핑, 홀 인 더 월 캠핑장

Mojave 2024. 5. 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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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jave National Preserve - 3/25/2024

5일간 매일 산행이 이어진 캠핑여행을

마치고 어제 돌아와 여장 정리로

온종일 걸렸습니다.

포스팅이 많이 밀렸지만 차근차근

날짜별로 올릴 예정입니다.

이러다 보니 함께 산행한 친구들에게 

링크를 공동 이메일로 바로 공유하지 못해 미안해지니

부지런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모하비 사막의 방대한 범위 중에

 모하비 사막의 가장 독특한 곳이 바로

라스베거스와 인접한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Mojave National Preserve, 즉

모하비 야생보호 구역이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막 거북이가 도로를

지날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이정표가

수시로 나옵니다.

 

일반거북 Turtle과

사막거북 Tortoise는 다릅니다.

사막거북이는 일 년간 물 없이 살고

한 달간 음식을 먹지 않아도 살아난다니

천하무적입니다.

그런데도 공격을 당해 죽은 사막거북을

사막 산행에서 만나기도 했습니다.

https://hees1113.tistory.com/1036

 

모하비 사막에는 사막도 

많지만 고도 높은 산자락도 운전길을

즐겁게 해 줍니다.

 

끝없이 뚫린 사막길에 사람이 살고 있는

건물도 업고 달리는 차량도 없습니다.

이런 광활한 사막에 도로가

있는 것도 신기하기만 합니다.

 

멀리 모래언덕인 듄스 Duns가

검은 산자락과 대조를 이루어 대지에는 오직

나만 존재하는 듯한 묘한 느낌을 줍니다.

 

이게 웬일입니까!

오지에 엄청 힘 좋은 6 기통 이상의

자동차가 4대 그 뒤로 빨간 SUV 차량이 있고

오른쪽으로 공사 임시 표시가 있습니다.

 

임시 신호등이 있는 것으로 보아

한쪽 길을 보수 중인 모양입니다.

 

모하비는 모하비 사막이 좋아서 

라스베이거스 일을 오면 하루는 꼭 혼자

이곳을 여행했는데 저 모래언덕을 올라가

보았는데 뜨거운 사막 열기를 느끼면서

아름다운 모래언덕이어서 또 올라가 보고 싶었습니다.

그 링크는 아래 주소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s://hees1113.tistory.com/178

 

Mojave National Preserve visitor Center

모하비 야생보호 구역에서 캠핑해

보고 싶었는데 오늘밤 그 꿈을 이루지만

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

 

멕시코식 하시앤다풍으로

더위에 잘 견디는 멋진 건물입니다.

모하비 야생보호 구역의 비지터 센터는

방문할 때마다 문이 닫혀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찾지 않은 탓일까요?

너무 더워 일하기 힘들까요?

 

오지의 사막을 찾는 이도 드물고 또 추운 한겨울에는

방문자가 거의 없고 설상가상으로 문이 닫혀

한산하여 적막합니다.

 

오지 사막지역이어서

캠핑장에 물이 없는 곳도 있고

작년 2023년 8월의 집중폭우로 유실된

도로를 폐쇄한 곳도 있습니다.

 

모하비 야생보호 구역의 전체

지도입니다.

 

이곳도 세계 2차 대전시절

운송철도가 있어 번창한 마을이었고

사진의 오른쪽 아래 두 여인이 선 빌딩

오른쪽 건물이 우체국이었다고 합니다.

 

오지에서도 임시 감옥소가 있는데

그늘도 없어 무지 더웠겠습니다.

 

켈소 마을은 철로가 있어

무기 등을 운송하였는데 지금은

화물기차가 가끔 지나는데 100량도 넘는

기차가 달리는 모습을 운 좋으면 길 바로 옆의

철로에서 볼수 있습니다.

 

도로가 군데군데 모래가 길을 덮쳐

막힌 곳이 있습니다.

 

모하비 야생보호 구역은

라스베거스와 엘에이로 통하는 15번 도로와

애리조나주로 향하는 40번 도로와

인접해 있습니다.

 

내일은 홀인드월의 트래킹을

위해 캠핑장으로 향합니다.

 

비포장도로가 시작되는데

비가 오거나 흙더미가 있으면 되돌아

나오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세상이치가 무모한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지만 특히 사막 오지에서는

규칙을 잘 지키는 것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길입니다.

 

이런 오지에 소를 방목해

키우는 목장도 있고 물탱크와 자연 풍력기도

보입니다.

 

풀을 뜯다가 자동차소리에

빼꼼히 사람 구경하는 소도 있습니다.

 

전형적인 사막의 거친 돌바위도

보이고

 

편편한 식탁 같은 산자락

메사 Mesa도 보이고 가끔 돌이 있는

비포장 길이지만 순조롭습니다.

 

메사형태를 한 산자락이

점점 더 많이 보입니다.

 

여장을 풀고 메사 쪽으로 사전

답사차 트레일을 걸어 보기로 합니다.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이곳까지 온종일 운전해서 마침내

캠핑장에 도착했습니다.

 

캠핑장을 한 바퀴 돌고 좋은 몫의 번호를

찾아 물통을 놓고 다시 출입구로 다시 되돌아와

현금이나 체크를 봉투에 정보를 적고 통에 넣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다양하게 지불가능 하지만

인터넷이 안되는 곳이 많습니다.

무인 캠핑장 비용 12불이고

62세 이상은 반값으로 6불입니다.

 

비어 있는 캠핑장을 둘러보고

맘에 드는 곳을 잡고 캠핑비용을 지불할 때

캠핑장 번호를 적어야 합니다.

 

작년에 그랜드캐년 캠핑여행 후

이곳 캠핑장의 문이 닫혀

모텔에서 투숙했던 기억이 납니다.

 

홀인더월 캠핑장은 오지인데도

 많은 여행자들이 찾고

장기 투숙자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애리조나주와

캘리포니아주가 이어지는 40번 도로와

라스베거스인 네바다주에서 캘리포니아주의

 15번 도로와 인접해 오지여행자들은 즐겨

찾는 곳입니다.

 

또한 40번 도로에서 이 캠핑장은

포장된 도로이기 때문에

RV차량이 들어오기 좋은 도로입니다.

 

저녁을 일찍 먹고 텐트를 친 후

주변을 돌아볼 일정은 저녁해 먹기도 힘들 정도로

거센 바람으로 포기했습니다.

 이 고기는 데스밸리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그곳도 봄바람 때문에 버너를 킬 수 없었고

이제는 고기가 상할까 염려되어 바람을

막아가면서 구워 먹었습니다.

 

캠핑장 주변에는 메사 형태의

지형이 많습니다.

 

이 꽃은 오지사막에서 가끔

만나는데 항상  활짝 피지 않고 작아서

잘 보이지 않는데 색깔이 시선을 끌며 고혹적입니다.

 

강풍이 불었지만 저녁에 이웃이 더

많이 생겨서 마음은 따뜻합니다.

 

강풍으로 차박 하려는데

자동차도 흔들거릴 정도이니 데스밸리보다

더 거센 바람입니다.

 

 베럴 선인장의 붉은 가시가

멋진 자태를 보이며 화장실을 안내합니다.

오지 여행자만 모여서 그런지 화장실 사용자들이

청결하게 사용한 모습이 절로 느껴집니다.

사막의 강풍은 모래를 동반하고

체감온도가 뚝 떨어집니다.

 

사막 오지에는 차량소리도 없어 캠핑하면서

고요를 즐기며 잘 수 있는데

강풍은 밤새도록 자동차를 흔들어

숙면의 방해꾼이 되었습니다.

바람으로 사막의 멋진 별구경은 포기되고

달님과 샛별 하나가 반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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