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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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례식

Mojave 2017. 2. 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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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버지니아로 이사간 작은딸과 2016년 11월에

작별을 하면서 한석봉 어머니처럼 더 원숙한 내면의

성장을 하고 3년후에 만나자고 했는데 세상의 일은

아무도 아무도 그 누구도 모르는 일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합니다.


2달만에 작은딸을 만나러 이번엔 비행기로 가게 되었습니다.

펜실베니아주의 피추버그 공항에 밤11시에 도착하니

엘에이 시간으로는 새벽 2시이고, 모건타운 도시의 웨스트

버지니아주는 또다시 1시간 30분간 차로 이동 했습니다.

 

베프님이 켈리포니아주에서 사망하였으나

고향인 켄터키주에서 장례식을 치루기 위하여

작은딸과 큰딸과 웨스트 버지니아주에서 합류하여 다시

차로 6시간 거리인 켄터키주로 떠납니다.

새벽 4시에 엘에이 공항으로

출발하여 비행기에 오르니 아침해가 떠 오릅니다.



엘에이의 날씨가 화창했는데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솔트레이크 도시의

유타주의 하늘에는 날씨가 잔뜩 흐려 있습니다.



구름층이 짙은걸 보니 비행기가 착륙하면

몹시 흐린날씨가 예상 됩니다.

유타주의 높은 산은 모두 하얀 눈으로 덮혀 있습니다.

엘에이 날씨에 맞추어 옷입은 승객들은 모두 추워서 떨었습니다.



비행기 환승으로 잠시 내린

솔트레이크 도시의 유타주 공항내부의

사진을 찍어본 모습 입니다.



웨스트 버지니아에서 다시 두 딸과 함께

아침 일찍 출발하여 루이빌도시, 켄터키주에 있는

베프님의 아들 벤님의 집에 도착하니 이미 저녁이 되었습니다.



자식이 없는 벤부부에게는

자식같은 큰개, 사이먼이 있습니다.

사이먼이 여러사람을 보니 모처럼 기분 좋아합니다.



장례식 장소를 하루 전날 방문했습니다.

장례식 과정의 사진은 전혀 찍을 여유가 없어서

장례관련 사진이 없음을 양해를 바랍니다.

미국의 장례식은 사뭇

한국의 장례식과 많이 다릅니다.

생존시 추억의 사진을 비디오 영상으로 보여주고

3시간 가량 조문객이 찾아 와서 서로서로 인사를 나누며

그 영상을 통하여 고인의 행복했던 모습을 느끼고 유가족을 위로해 줍니다.

다시 1시간 30분 가량의 장례절차가 있었는데

고인을 위하여 여동생 남편인, 밥님이 키타로 연주할 때 

모두 눈물의 위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이 고인의 인생 여정과 생존시의 해프닝들을

단상에 나와 이야기 하면서 서로 웃음을 자아내게도 합니다.

기쁨과 슬픔을 공존하는 것이 마치 우리의 인생같은 장례절차였고

끝난후에는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모여 저녁 식사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조의금을 받지 않겠다고 하여 꽃이 많이 들어 왔습니다.

그렇게 반나절 동안 길었던 한 인생의 삶이 허허로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베프님의 장례식을 위해 벤님 친구도 전날 와서

여러명이 이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오하이오 강의 다리를 건너 인디에나 주에 있는 식당입니다.



유골은 4월경 고인이 좋아 하였던 하이킹 코스를 돌아서

가족이 하루 캠핑을 하면서 뿌려질 예정입니다.



오하이오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의

 블로그를 보실려면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됩니다.

http://blog.daum.net/hees1113/39



저녁을 먹고 오하이오강의 폭이 가장 넓은 곳이

루이빌의 켄터키주의 다리이며 차가 건너는 다리와

야경이 아름다운 사람이 걷는 다리가 따로 건설되어 있습니다.



오하이오강을 사람들이 걸어서 건너는 다리를 

Clark Memorial Bridge 라고 부릅니다.

이 다리를 걸어가면 켄터키 주가 되고

사진의 앞부분은 인디에나 주입니다.



이곳은 인디에나주 입니다.

다리 하나로 주가 달라지는 재미있는 다리 입니다.

이 다리의 소유는 켄터키주 라고 합니다.



인디에나 주, 남부지역의 야경 모습입니다.


켄터키 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루이빌 다운타운의 야경 모습입니다.


저 다리가 자동차가 왕래하는 다리 입니다.


우리도 저녁을 먹고 다리의 반부분까지

산보하면서 화려한 조명을 감상하고 담소를 나눕니다.

다리위에 스피커로 아름다운 음악도 들려줍니다.



인디에나 주에서 출발하여 걸어서

이 다리를 끝까지 가면 켄터키 주에 도착합니다.



장례식을 앞둔 전날 건너보는 다리는

왠지 한 인생의 경로를 걸어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망시 담당의사의 서명이 있으면

장례식 절차가 이루어지고 그 이후 유언서 작성자인

 변호사가 법원에 서명을 하면 사망서가 작성 됩니다.



장례식 다음날 일찍 다시 웨스트 버지니아로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웨스트 버지니아 주와 켄터키 주는

서로 인접하여 있고 모건 타운에서 루이빌까지는

자동차로 6시간 걸리는 거리입니다.



늦은 밤에 집으로 귀가 했지만

잠은 쉽게 들지 않습니다.



이렇게 한 삶이 꺼져버린

아쉽고 아련한 마음으로 쉽게

잠들지 못하게 합니다.



작은 것으로 행복했던 수많은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나지만 또다시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것도 인생인가 봅니다.



모하비는 엘에이로 돌아가기 위해

큰딸은 휴스턴으로 돌아가기 위해

피츠버그 공항에 도착 했더니

공항 내부에 로봇같은 조형물인 다리가 건설되는

과정을 제현하는 모습입니다.



펜실베니아 주에는 유독 강을 건너는

다리가 많고 다리마다 모두 독특한 조형미의 모습이

 인상적이였는데 역시 피츠버그 도시는 수많은

다리 조형물이 자랑거리인가 봅니다.

1월14일~1월 26일간

베프님을 떠나 보내는 마음 아픈 여행기 였습니다.


                      *** 모하비 블방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미국 힐링여행가이드, 모하비의 글과 사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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