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elebration Of Louie's 1St. List finish
씨에라 클럽의 여러 산들의 분류 중에
가장 많이 오르는 HPS는 남가주에 약 280여 개가
있으며 산불이나 개인 소유로 삭제되기도 하는
경우가 있어 그 개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루이 님의 완봉 축하를 위한 자리에는
28명의 멤버들이 참석하여 장사진을 이루었습니다.
1차 모임 장소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11대의 차량이 산길을 달렸습니다.
마지막에는 길이 심하게 파인
비포장도로를 타고 약 0.7마일(1.1km)
달리면 곧 등산로 입구를 만납니다.
등산로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나옵니다.
그리고 0.5마일(0.8km) 걸으면 정상입니다.
싱거운 산행이라고요?
짧은 산행의 이유가 있습니다.
HPS 280개는 꾸준히 리더를 따라다녀도
평균 3~4년이 소요됩니다.
그래서 그 기쁨을 함께 하기 위해 가장
오르기 쉬운 산을 남겨 두고 맨 마지막 산행지로 정해
그 산에서 많은 리더와 멤버를 초대하거나
가족이 참석해 축하를 받기도 합니다.
후반부에도 리더의 인솔로
낙오자 없이 올라옵니다.
리더는 전반부, 후반부에 반드시
걷게 되어 있어서 씨에라 클럽 산행에서는
항상 리더가 2명 이상이 함께 움직이는 산행입니다.
무니 산에 서면 윌슨 산 일대가 내려다 보이고
가장 뾰족하게 보이는 딸기 모양의
스트로베리 산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왼쪽으로 시선을 살짝 돌리면 오늘
두 번째 오를 베터 산의 산불 전망대가 보입니다.
오늘은 가벼운 산행길이어서 몸도
부담 없이 걷고 나중에 팟럭 Potluck의
파티가 있으니 마음도 절로 즐거운 등산입니다.
자주 만난 산친구는 함께 기쁜 자리에 만나서
반갑고 오랜만에 만난 산친구는
오랜만이라 더 반갑습니다.
아무도 오르지 않는 산이 갑자기
시끌벅적합니다.
총 11대의 자량이 주차한 곳으로
하산하여 다시 자동차에
올라 다음 산행지로 떠납니다.
베터 산으로 향하는 입구는
요즘 공사 중이라 게이트가 닫혀서
앤젤레스 크레스트 하이웨이 선상의 주차장에
주차하고 대 그룹이라 공사 중인 등산로의
방해를 줄이기 위해 두 그룹으로 나누어 다른
길로 오릅니다.
포장된 길을 따라 걸으니
공사에 필요한 목재들을 쌓아 두었습니다.
푸들덕 독초는 피부에 스치면
며칠 동안 가렵고 붉은 반점이 생깁니다.
앞사람이 스쳐서 먼지가 일어 뒷사람이 바람만
맞아도 가렵다고 합니다.
1.4마일(2.3m) 오르면 정상이며
다른 팀은 더 가까운 길을 택하였습니다.
이 길에 유독 푸들덕이 많습니다.
공사 중인 차량을 만났습니다.
작년의 많은 비로 마디마디에 가시가
돋은 벅돈이 소방도로를 침입하여 자라 기계로
자르고 자른 것은 분쇄하는 작업입니다.
이곳 산행은 사실상
금지되었는데 특별히 산림청에
계시는 Jim Fleming님이 기쁜 오늘을 위해
산불 전망대를 열어 주셨습니다.
짐님도 씨에라 클럽의 DPS(Desert Peaks Section)
리더이고 산불 전망대에서 우리 기다리고
계십니다.
모하비가 등산로 보수 봉사할 때에도
이 나무를 많이 잘랐는데
나무는 빨리 자라 연하지만 1시간 이상
자르면 인대가 늘어난 팔꿈치 부분이 통증이
심하여집니다.
그러니 이 정도 번져 자란 나무는
기계가 필요합니다.
2일 전에 이 산 옆에 자리한
힐리어 산으로 등산할 때 이 산에서
공사하는 기계 소리가 들렸습니다.
오늘은 토요일인데 일을 하십니다.
소방도로 중앙에도 자란 벅돈 덤불을
자르는 작업 중입니다.
벅돈 나무는 흰빛이고 어린 가지는
푸른색인데 잘라 마르면 곧
붉은색으로 변합니다.
정상의 산불 전망대가 보입니다.
전망대에 오르기 전에 윌슨 산 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인 왼쪽의 딸기산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앤젤레스 포레스트 길의 사막지대와
앤젤레스 크레스트 길의
산림지대가 동시에 조망됩니다.
이 일대는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가까운
앤젤레스 국유림입니다.
토요일 멤버들을 위해 일부러
나와서 전망대 문을 열어 준 짐님은
무료하신 형님을 모시고 오셨습니다.
산불을 보고 위치를 알아내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전망대 내부가 협소하여 6명씩
들어가 설명을 들었으니 밖에서 기다리는
멤버들은 달달 떨었습니다.
오후 바람이 차가웠습니다.
먼저 설명들은 사람은 내려와 물탱크에서
바람을 피하고 기다리니 사진을
찍어 주기도 합니다.
하산길은 그저 쉽기만 하지만
양쪽으로 푸들덕이 있으면 큰 소리로
뒷사람에게 독초가 있다고 주의를 줍니다.
이제 좁은 산길은 끝나고
점심은 주차장 옆의 피크닉 테이블에서
파티입니다.
먼저 도착한 그룹들은
이미 파티가 시작되었습니다.
루이 님은 모두에게 감사 인사로
직접 만들어 온 오트밀 쿠키와 버너를 가지고
와서 핫초코도 끓여 주십니다.
루이 님은 모하비와 함께 산행할 때도
언제나 밝은 기운을 주며 즐거운 대화를 하였습니다.
그는 소방관으로 일하다가
은퇴하고 이제는 산행을 더 열심히
하여 2번째 3번째도 완봉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 베터 산에서 281봉 HPS 완봉자로
기념 티셔츠도 선물을 받고
즐거워하는 모습입니다.
연말 분위기로 몇몇 멤버들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산행을 하였는데
그중에 테리사 님이 산타를 도우는
요정, 엘프 Elf 옷을 입고 산행하여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씨에라 클럽의 고문이신 체어맨,
마크 앨렌 님도 참석하셨지만 추운데
등산로입구에서 기다리겠다고 하십니다.
젊은 날 남가주 산을 주름잡고 다녔던 이야기가
운전길에서 줄줄하시던 기라성 같은분인데
지금은 연로하셔서 몸이 불편하십니다.
루이 님의 초정으로 파티에 참석하여 사진을 찍어
주고 씨에라 클럽 보드에 올릴 예정입니다.
씨에라 클럽의 리더는 단지 먼저 산을 오른 선구자로서
아낌없이 봉사하며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가장 낮은 부분의 일을
챙겨 주시니 배울 점이 참으로 많습니다.
오늘도 큰 쓰레기봉투는 물론 쓰레기 통까지 챙겨
오셔서 그 쓰레기를 집으로 가지고 가십니다.
엘에이 타임스에 일하셨던 마크님은
모하비 인스타그램의 고정 팬으로 언제나
하트를 보내 주십니다.
가장 원로이신 분이
가장 궂은일에 항상 앞장 서시는 마크님,
이번 파티에도 불편하신 몸으로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2월 9일 루이 님의
첫 번째 HPS 281개 완봉 축하 산행
8:00 1차 모임, 9:30 무니 산행 시작, 9:50 정상,
10:10 무늬 산 하산, 10:30 2차 산행지 베터 산 출발
11:30 베터 산 정상, 13:35 베터 산 하산 및 점심 파티,
14:00 종료, 15:00 1차 모임 도착, 15:20 집 도착
무니, 베터 산이 워낙 짧아서
이 주변에 있는 힐리어 산과 샐리 산을 동시에
오르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도 일부 멤버는
점심 파티 후에 힐리어 산과 샐리 산을 산행합니다.
모하비는 2일 전에 힐리어 산을
패스파인드 Pass-finder 산행을 하여서
일찍 귀가하여 보석님의 송년회 음식으로
잡채와 샐러드를 만들었습니다.
루이님, 완봉 축하 드립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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