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wtooth Mountain 5,200+ ( 1,585m)
HPS 산행이 주로 수요일과 주말에 이루어지는데
년말연시 연휴에는 가족과 보내느라 일정이 없었고
또 이번주 수요일과 주말의 비소식이 있어서 비록 산행은
못하지만 가뭄을 해소하는 비소식이 더 반갑습니다.
오늘 소개할 산은 10월 12일 수요일
두개의 산행 중 그 첫번째 오른 톱니산 입니다.
산을 오르기 전에 소방도로에서 산세를 미리보면
등산길이 봉우리가 많아서 톱의 날과 같다고 하여서
톱니산으로 이름지어졌습니다.
등산길에 소나무나 사철나무의 키 근 나무가 없고
등산로가 오르락 내리락 가파르게 봉우리가 많이 있어 힘든 산행입니다.
하산하는 길도 역시 가파르게 오름길 내림길이 있어 쉽지 않고
먼지 많은 더운산으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은 팁입니다.
5번 프리웨이를 북진하면 5번 도로역시
갑자기 고도가 높아지며 높은 산들로 가끔은
산위로 올라가지 못한 안개가 산허리에 멈춘 상태에서
해가 뜨면 일출의 풍경이 하얀 안무과 함께 멋진 장관을 연출합니다.
새벽에 5번프리웨이를 타고 북진하면 이런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차를 타고 가는 중에도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보면 카메라에 담아 누군가에서 보여 주고 싶어집니다.
리더, 빌심슨님과 버지니아심슨 부부는
산행전에 꼭 자기 소개를 하게 합니다.
맨앞 뒷부분이 보이는 부르스님이 자세한 자시소개가
나오니까 산에 못 간다고 빌님이 중지시켜서
모두 웃음으로 등산이 시작됩니다.
간밤의 기온이 많이 내려갔는지
이곳에도 부드러운 안개가 산허리를 감싸고 있습니다.
소방도로를 한참 걷다가 이제 본격적인 산길로
내려가는 곳에서 미리 산세를 구경합니다.
이제 막 리더로 등극한 매이텅님이
오늘 정상까지 리더하려고 맨 앞에 섰습니다.
선명하게 보이는 산의 중간 부분의
봉우리가 톱니산입니다.
겹겹히 둘러싸인 산들이 아름다운
실루엣을 자랑합니다.
가파른데 산흙길이 딱딱하여
미끄러지면 위험한 등산길이라 모두
무게중심을 잘 잡고 내려가야 하니 힘이 더 듭니다.
한고개를 내리고 다시 한고개를 올라서
숨이 가파지고 더위로 지치게 되어
잠시 쉬어야 하지만 그늘은 거의 볼수 없습니다.
정상을 오르지 않고도 등산길 내내
먼산을 구경하기 좋은 등산로입니다.
이곳에는 물없이고 생명력이
강한 나무만이 자라고 있을 뿐입니다.
정상에도 역시 척박하지만
캘리포니아 어디를 가도 반짝거리는 금가루가
돌에 붙어서 햇살에 반짝반짝 거립니다.
하산하는 역시 지치고 따가운 햇살을
머리에 이고 걸어야 하여서
주차한 곳으로 가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소방도로 정면으로 보이는
산봉우리 위의 안테나가 보이고
저 너머에 2번째 오를 Burnt Peak 가 있습니다.
덥고 척박한 땅이지만 오른쪽의
언덕으로 펼쳐진 노란 들꽃이 피어 있습니다.
Sawtooth 산에서 Burnt 산을 보고
다시 Sawtooth 산을 보기 위해서
Burnt 산으로 오를 예정입니다.
주차한 곳 역시 그늘이 없어서
지미님과 매이님과 모하비는 왼쪽 윗부분 그늘로
정했지만 경사가 있어서 편하게 앉지 못한체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 언덕 오른쪽으로 PCT 길이 있어서
점심을 얼른 먹고 PCT 길목을 잠깐 올라가 봅니다.
PCT 길은 언제나 편안하고 아름다운 오솔길입니다.
멕시코 국경선 서북으로 전진하여
케나다 국경선까지 이어진 PCT 등산객을
위하여 물을 준비해 둔 곳입니다.
캘리포니아주 일대의 PCT 길은
메마른 사막산이 많아서 계곡물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한달 이상의 긴 여정의 등산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물을 짊어지고 걷는 것이 가장 큰 고충입니다.
그래서 PCT 등산을 계획하는 사람은
평소의 산행에서도 무거운 배낭을 지고 다니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
등산을 할때 가장 지루한 길이
소방도로를 걷는 것입니다.
그래서 Burnt 산으로 갈때 일부는 PCT 길을
통하여 가고 일부는 소방도로를 접어 가다가 산길에서
합류하기로 합니다.
2번째로 오를 Burnt Peak 정상은 어떤 조망권일까 궁금해 집니다.
*** 모하비 블방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미국 힐링여행가이드, 모하비의 글과 사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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