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Mount Emma, Old Mount Emma

Mojave 2017. 1. 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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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unt Emma 5,273Ft(1,607m),

                            Old Mount Emma 5,063Ft( 1,543m)



엠마산과 올드엠마산은 서로 가까이 있어서

엠마산을 오른후 가파른 내림길을 따라서 다시 오르면

올드엠마산을 만날 수 있고 큰 나무가 없는 산이여서 초행길에도

찾기가 쉬운 코스의 산이으로 두 개의 산을 모두 등산하여도 왕

3.5마일(5.6m)로 등산을 처음하는 초보 등산객에게 알맞는 산입니다.


그러나 이 산들은 그늘이 없는 사막산에 속하여

한여름에는 피하는 것이 좋고 또한 바람이 많은 날도

그 바람을 피할 큰 나무가 없어서 오르기 힘든 산입니다.

모하비가 찾은 날은

미국의 대명절인 추수감사절날인

11월의 마지막주 목요일이였는데  이날 역시

바람이 많이 불고 체감온도가 낮아서 힘든 산행이였습니다.



소나무 한그루없는

척박한 사막산의 시작점입니다.

이 산의 일대에서 북동으로가면 모하비 사막이 이어집니다.



사막지대에는 밤낮의 기온차가 심하고

바람이 많은 곳이여서 성조기도 바람에

날리며 찢어져 있는 엠마산의 정상입니다.



추운 날씨 탓도 있고

명절이여서 사람하나 만날수 없었고

등산로를 따라 짐승의 흔적만이 보였습니다.



그래도 다시 엠마산을 뒤로 하고

올드엠마산을 향하여 바람을 이기며 떠납니다.



올드엠마산이 눈앞에 보이지만

사진으로 보이지 않은 아래부분이 급경사이고

사막산에는 큰나무가 없어서 사막산을 즐기는 드라이브족인

둔스카 (Dunes Cars) 들이 달린 흔적이 많아서

등산로가 다소 헷갈립니다.



사막산의 특징이 그렇듯이 등산로에

아무것도 없는 그저 밋밋한 민둥산으로 보이나

 산의 높이가 5,000피트가 넘기 때문에 정상에 서면

다른 산들을 조망하기 좋은 산이며 나무가 가리지 않아서

탁트인 맛이 있어서 사막산의 특징을 한껏 느낈수 있습니다.



바람을 이기며 친구와 이런저런 세상사 이야기를 하다보니

차가운 바람도 잊고 올드엠마산에 도착합니다.



올드엠마산의 정상 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막과는 다르지만 이런 산의 내부에는

어마어마한 지하자원이 있고 초봄에 오면 겨울비로

풀들이 자라 초록색으로 단장하다가 봄내내 야생화가 핍니다.



길이 단조로워서 마음도 단순하여져 편한 길입니다.

바람이 몹시 불어서 간식을 먹지 못하고

추워서 물도 마셔지지 않아집니다.



팜데일 일대가 한 눈으로 보이고

척박한 곳에서 집이 보이니 친구는 저런곳에서 사람이 사니

어떤 수입원으로 사는지 궁금하다고 합니다.



추워서 곧장 하산을 합니다.

프리웨이 N3, 엔젤레스 포레스트 하이웨이에서

쉽게 마운트 엠마 로드를 찾을 수 있습니다.

마운트 엠마 로드에서 2마일 가면 등산로 입구에 이정표 있습니다.


대체로 인적이 뜸한 산의 등산로입구에 이정표가 전혀 없는데

이곳에는 이정표가 있어서 길찾기가 편합니다.



자동차로 오는 길은 2가지 방법으로 올수 있습니다.

2번 프레스트 하이웨이를 통하여

엔젤레스 포레스트 하이웨이를 올수 있고

14번 프리웨이를 타고 엔젤레스 포레스트 하이웨이를

통하여 올수 있는 산입니다.




투헝가로 통하는 길이 마치 차마고도의

산길같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일찍 하산을 하여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엔젤레스 포레스트 하이웨이의 뷰포인트에 주차하고

산아래를 구경하는 재미도 느껴봅니다.



투헝가로 달리면 썬랜드 시티로 통합니다.



이곳은 산불이 잦은 곳이여서 저장된

저수지의 물로 소방헬기가 산불진화작업을 용이하게 합니다.

Mill Creek Picnic Area 에서 따스한 햇살을

등에 지고서 점심을 먹은후 일찍 등산을 마쳤습니다.



     *** 모하비 블방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미국 힐링여행가이드, 모하비의 글과 사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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