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킹스 캐년 9

q-6-2. 9박 8일 도보여행, 소나기의 후풍 - 8/2/2024

Pearl Lake 초원지 아래로 내려와 다시산을 타고 오르는 데는 언제나 배낭의무게 때문에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그래서 오늘도 자주 쉬고 짧은 거리를 걷다가결국 오후의 비로 4마일 (6 km)만 걸었습니다.4시간 이동중 1시간을 휴식하고 이른 오후에좋은 장소에 도착하여 비를 만나 일찍 마쳤습니다.백팩킹을 하면서 가장 여유로운 거리이지만 어깨는여전히 아픈 통증을 느낍니다.산을 오르자 계곡 상류의호수에 들러 잠시 휴식하기로 합니다.탐과 단 님의 리더로 가는 백패킹은 무리하지않는 거리를 걸어서 자연을 온전히즐길수 있어 좋으며 사진을 많이 찍는 모하비로서는서둘러 걷지 않아서 좋습니다. 호수로부터 흘러 내리는 계곡물이또 다른 초원지를 만듭니다. 거대한 산세가 보이면그 산자락 아래에는 거대한 호수가있음이 틀림없습..

q-6-1. 9박 8일 도보여행, 무릉도원 초원지 - 8/2/2024

Lightning Corral Meadow 험준한 바위 숲에서 잠을 자고계곡의 물소리와 적당히 웅덩이가 있는곳에서 멱을 감고 그리고 절식을 하는백패킹 여행은 고행 속에서도 자신과의 대화를깊게 나눌 수 있습니다.누구도 도와줄 수도 없고스스로 선택한 고행은 시간이 흐르면자신과의 대화에서 스스로를 버리는 연습을하게 됩니다. 바위뿐이라고 생각하지만이른 아침 조금만 걸어 내려가니 융단을깔아 놓은 듯 푹신한 잔디길을 밟게 됩니다. 두려운 물이지만 또한 물과 풀이생명체를 살립니다. 진귀한 꽃이 지천입니다. 눈의 무게와 눈이 녹은 물길이바위조차도 틈을 만들었습니다. 돌고래 꼬리의 오른쪽 호수을지납니다. 어제의 불안정한 날씨는오늘 아침에도 흐린 날씨를 보여 줍니다. 호수 바닥은 보통 미세한 흙이 있는데 이 호수는 깨끗한..

q-5-2. 9박 8일 도보여행, 블랙캡 고개의 비경 - 8/1/2024

Blackcap Pass - Lake Confusion - Rainbow Lake 어제는 더워서 힘들었다면오늘 여정길은 백패킹 5일 만에 가장 힘든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지는 바위를 타고 올라서오후에는 깊은 호숫가의 바위를 타고 지나는 길이위험했습니다.블랙캡 패스 직전의 모습입니다. 블랙캡 패스 오르기 직전에마지막으로 블랙캡 배이슨을 뒤돌아 보며멋진 풍경과 작별합니다. 블랙캡 고개 너머의 멋진풍경이 보이기 전의 마지막으로바위 타기입니다. 패스 직전에 다시 깊은협곡의 작은 호수는 아직 눈이 녹고있는 중입니다. 눈 속의 깊은 크레바스도 보입니다.  검은 바위와 갈색 바위의 서로 다른산맥에서 눈이 한 호수로 녹아내립니다. 조심스레 오른쪽의 눈을 지나서 블랙캡 고개에올라섭니다. 블랙캡 패스에서 점심을먹고 휴식합니다..

q-4. 9박 8일 3일째 고도가 높아지고 - 7/31/2024

Bench Valley Trail백팩킹 여행 3일 만에 블랙캡 배이슨 트레일을벗어나서 이틀간 편안한 길을 걸었는데오늘부터 고도가 점점 높이 올랐습니다.고도가 높을수록 경치는 점점수려합니다.주니퍼인 향나무와 소나무가함께 자라고 있습니다.이는 고도가 높지만 또한 약간의 사막성기후도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고도와 기후에 따라 식물이자라는 곳이 정해지며 이것을 알게 되는선조들은 그 고도에 맞추어서 야채를 심는 지혜를가지게 됩니다. 아침부터 오르막을 오르고 다시초원지대를 만나자 4계절이뚜렷한 곳에서 자라는 야생화 식물입니다.  등산로에 쓰러져 있는 고목을빠르게 정비한 모습입니다.이 소나무도 역시 톱으로 자르기 전에외피인 두꺼운 껍질을 먼저 벗기고 자른 표시가납니다.모하비도 등산로 보수 자원봉사를 하지않았을 때..

q-1. 9박 8일 도보여행 첫날의 캠핑장 - 7/28/2024

Dinkey Creek Campgroung, Sierra National Forest 올해는 이상하게도 모하비일정이 손님이 여행을 마치고 작별하는 날 모하비가 백팩킹을 떠나는 날과 겹쳐오지 여행인 백팩킹은 음식물과 준비물이철저해야 하니 바쁜 마음으로 물품을 빠트리게될까 봐 더 긴장되었습니다.운전거리가 멀어 도보여행 전날은 운전후캠핑장에서 차박이나 텐트에서 자고 다음날일찍 등산을 시작합니다.미국의 중부나 동부에 살면비행기를 타고 와야 하는 번거로움으로 일 년에 한 번 정도 백팩킹여행도 큰 행사입니다.미국 서부에서는 자동차로 전날 이동이 가능하여 여름에 백팩킹여행을 자주 할수 있습니다.하지만 오늘도 모하비가 운전을하지 않아서 떠나면 바로 휴식시간이되어 편합니다. 도로 사정과 지도만 봐주면 되고 자동차에일단 ..

9-8. 캥스 캐년의 글랜 패스

Glen Pass - Kearsarge Campground - 8/15/2022 오늘 여정은 아침 8 :20am 출발 오후 3:00pm에 끝나 6시간 40분 등산하는 과정 중에 글랜 패스를 넘는 것이 가장 힘든 고갯길 입니다. 글랜 패스을 넘어 하산하면 이번 여행의 첫 텐트지인 샤롯 호수를 Charlotte Lake 산 위에서 조망하고 키어사지 캠핑장에 도착하여 잡니다. 이번 일정은 한 바퀴 돌며 걷는 룹 loop 형태로 돌아서 내일은 집으로 향합니다. 레이 레이크에서 잠을 자고 8월 15일의 아침 햇살은 페이티드 레이디 산을 비춥니다. 부지런한 하이커들은 벌써 그렌 패스에 올라 개미처럼 보이고 우리도 막 글랜 패스 등산이 시작되었습니다. 페인티드 레이디 산보다 더 높이 올라야 합니다. 아름다운 자연 속..

9-6-2. 하이 씨에라 네바다

킹스 캐년, 씨에라 네바다 - 8월 13일 2편 가드너 베이슨과 완전히 작별하고 60개의 호수촌을 내려다 보면서 충분한 휴식과 간식을 챙겨 먹고 고도 높은 곳으로 올랐으니 Lower Sixthy Lakes Basin 호수촌으로 내겨갑니다. 왼쪽 사진의 급 하강하여 오른쪽 가늘게 보이는 백패커의 걸은 발자취를 찾아 내려 갑니다. 눈의 무게로 거대한 암석이 무너지고 부서진 바위의 파인 곳에는 흙과 물이 고이고 호수를 만들지만 나무는 결코 자라지 못하는 척박한 곳입니다. 뒤를 돌아본 모습 나무가 자라지 못하는 곳은 보통 만피트가 넘는 나무없는 곳을 알파인 존이라 부릅니다. 바위로 이루어져 사람의 발자취가 남은 길은 보이지 않고 간간히 백패커들이 올려 놓은 이정표 돌탑, 덕스가 보이나 여기저기 있어서 산만하기만..

9-6-1. 호수와 바위 사이 등산로

무시무시한 등산길 - Sixthy Lakes Col 집을 떠나온 지 6일째인 8월 13일 그동안 산행 첫날만 비를 만나고 그 후로는 날씨가 좋아서 멋진 비경 속에서 신선놀이를 하는 중입니다. 여명이 밝아 옵니다. 어제 걸어온 구간의 비경을 마지막으로 바라보며 아침을 먹었습니다. 서부 날씨는 항상 맑지만 씨에라 네바다는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수시로 날씨가 바뀌고 비가 오면 한여름이지만 춥습니다. 오늘 산행은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지만 사진의 왼쪽의 바위를 타고 호수 너머의 가장 낮은 고개의 살짝 오른쪽으로 넘으며 오늘 산행이 이번 백패킹 중에 가장 위험합니다. Mount Cotter 12,719ft (3,877m) 카터산이 뾰족하게 보이고 이 산의 등산로는 전체가 금이 간 바위 칼날 능선길입니다. 씨에라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일 JMT ( 5편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등산로, 잔 뮤어 트레일 JMT ( 5 편 ) 기타 호수에서 잠을 자고 오늘은 휘트니산 정상을 오르는 날입니다. 날씨도 좋고 몸의 상태로 좋습니다. 일부 젊은 하이커들은 휘트니산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 4시에 출발하기도 하였습니다. 해가 떠 올랐지만 아침 기온은 여전히 쌀쌀하기만 합니다. 서둘러 아침을 먹고 텐트을 접고 짐을 챙져 출발 합니다. 가파른 지그제그 길을 오르다가 숨을 고르며 내려다 봅니다. 아침 햇살로 호수의 반영이 바위산의 용맹성을 과시합니다. 기타 호수 Guitar Lake 호수가 기타 모양처럼 생겼습니다, JMT 북단에서 오르는 길과 Whitney Portal 에서 일일 하이커들이 올라오는 길과 마주하는 삼거리 기타모양이 뚜렷하게 보이는 기타호수 그 너머로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