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와이오밍주 4

18일째 (7월7일) - 티턴 산맥의 일출

Sunrise of Geand Teton 오늘은 긴 여정길의 옐로스톤과 그랜드 티톤이 있는 와이오밍주를 떠나는데 오늘은 티턴 산맥의 일출을 보기로 합니다. 새벽 4시에 기상하자 영하 직전의 날씨로 체감온도는 손이 시린 정도입니다. 여명이 아련히 붉게 보이지만 여전히 어두운 오지의 땅, 추위의 땅은 추위에서 깨어나지 못합니다. 시시각각으로 주변이 어슴푸레 여명의 빛으로 가장 먼저 야생메밀꽃이 하얀 얼굴을 내밀어 보입니다. 아침 기온이 쌀쌀하면서 구름이 많아 여명이 쉬이 밝혀지지 않아서 춥지만 오래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공원 내에 있는 비행장의 활주로와 관제탑만 바삐 움직이고 일출을 기다리며 가만히 서 있으니 더 춥습니다. 험준한 티턴 산맥의 봉우리가 이미 새로운 하루를 맞이했지만 화려한 해를 받지 못하고 ..

16일째 (7월5일) - 도심에서 다시 웅장한 바위암 산맥의

Grand Teton National Park 이틀간의 도심에서 화려한 불꽃 축제까지 구경하고 늦게 일어났습니다. 다시 오지의 캠핑여행을 위해 마켓에 들러서 4일간 음식물 준비합니다. 아이다호폴스의 이 마켓, 윈코 푸즈는 현금과 데빗카드만 받는 대신에 물건값을 싸게 판매합니다. 장거리 여행에 현금지참은 이럴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마켓에서 가장 흥미로운 곳은 이 코너에서 모하비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콩, 곡류종류, 사탕종류, 각종 파우더, 그리고 다양한 모양의 파스타까지 모두 자신이 사고 싶은 것을 스스로 양을 정할 수 있습니다. 각 물건 앞의 번호를 적어서 카운터에서 무게로 금액을 정해 줍니다. 시장도 보고 자동차 기름도 가득 넣고 떠나는 오아이호주의 들판은 아침부터 스프링클러가 일을 하..

11일째 (6월 30일) - 대평원의 바이슨, 북동쪽 출입구 몬타나 주경계

Hayden & Lamar Valley, Montana Sates 여행의 20일 중, 그 절반이 흘러가니 체력이 떨어져 피곤이 자주 밀려 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운전하며 대평원의 바이슨을 차창으로 구경하고 와이오밍주와 몬테나주의 주경계가 있는 북동쪽 출입구로 달려 봅니다. 배이 브리지 캠핑장에서 북쪽으로 달리면 아침저녁으로 헤이든 밸리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초원지를 차창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곳에 온천수가 강가에서 솟아나니 꿀의 땅입니다. 꿀이 흐르는 땅이 바로 헤이든 밸리이고 그 속에 살아가는 바이슨은 아침부터 평화로이 풀을 뜯고 있습니다. 달리는 도로 옆으로도 있습니다. 초원지를 가로지르는 강가에는 새들의 천국이고 특히 거위 Canadian Goose가 가장 많습니다. 건너편 초원의 풀이 더 맛있게 ..

대륙 횡단 3일째

와이오밍주의 초원지 와이오밍주에는 유명한 2개의 국립공원이 지도상 서쪽편에 있고 모하비는 현재 와이오밍의 남동쪽에 있습니다. 북쪽으로 달려 데빌 타워를 보고 싶지만 다시 내려와야 하니 포기하고 와이오밍주의 초원지를 달려 늦은 오후에 산의 진수인 콜로라도주에 당도할 일정입니다. 아침 일찍 서둘어 나와 사우스 다코다주의 산간지방을 벗어나니 온통 평원의 목초지입니다. 아스란히 보이는 저 자동차를 뒤따라 운전하면 나홀로 운전보다 쉽고 덜 위험합니다. 앞의 자동차가 미리 굽은 길을 예견해 주어 쉽고 동물의 도로 접근을 예측하니 덜 위험합니다. 아침 기온이 초겨울 기온처럼 바람이 세차게 부니 비구름도 흩어지고 도로에는 오직 모하비 자동차만 달립니다. 간선도로인 16번도로는 지름길로 길이 평온하고 주변의 자연을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