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대추 2

그라지 자동제어기 교체

Garage Automatic Controller 3년간 동부에 살면서 렌트를 준 모하비의 집이 엉망으로 사용한 것은 쓸고 닦고 치우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자리를 잡았지만 펜데믹으로 렌트비를 받지 못하고 많은 손실을 비롯하여 집을 얼마나 험하게 사용했는지 집안 곳곳에서 말썽을 부려 여기저기 고치며 그나마 기둥뿌리 안 빼간 것이 다행이고 위안을 삼았습니다. 그동안 말썽을 부리던 그라지 도어가 오늘은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차고 열고 다시 문을 닫는데 작동이 되지 않습니다. 산행후 피곤하고 땀을 흘려 집에 오자마자 샤워도 못하고 차고 문을 이리저리 보다가 저녁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산행보다 집에 돌아와서 더 피곤했습니다. 결국 자동제어기를 새것으로 교체하기로 하고 천정의 기계를 해체하여 내렸는데 상당히 무겁습..

설탕없는 약식

옛날옛날 모하비 어머니의 유년시절은 당분섭취가 귀하여 잔칫날 달달한 약식을 맛볼 수 있었다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요즘은 살기좋은 세상이라 뭐든지 과잉섭취가 문제라니 오늘은 설탕없는 약식을 만들어 봅니다. 미국 서부의 대추는 왕대추이고 비없는 날이 많아서 당도가 높은 대추입니다. 지인에게 받은 대추 4개도 많습니다. 은행은 안 넣어도 되는데 지난 가을에 모하비가 줍고 손질한 것이 있어 함께 넣기로 합니다. 생땅콩과 호두넣고 설탕의 맛을 대신할 건포도를 듬뿍 넣었습니다. 대추는 씨에도 약효가 있어 달이면 진한 찻물이 나옵니다. 그래서 대추는 버릴것이 없다고 합니다. 대추와 생강은 단맛과 매운맛이 어울어 좋은 궁합이 됩니다. 대추씨를 당장 끓이기에 생강이 없다면 모하비처럼 대추씨앗을 싸서 냉동실에 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