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미국 이야기 3 ( 과 정 ) 공교롭게 나의 도미 이틀 전에 대한 항공사의 파업이 선언되었다. 내가 떠나는 2005년 12월 9일은 파업이 시작되어 샌프란시코는 전면 결항 되었다. 대한 항공사 오픈 이후 샌프란시스코 결항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날짜가 연기 되길 바랬는데...12월9일 저녁 6시 비행 예정이하루 앞당져진 9일 날 아침8시에 타이빼이 공항으로 회항 다시 타이 항공기로 LA 공항에 착륙 한다고 전날 밤인 8일날 밤 9시에야 여행사로부터 통보를 받았다. 갑작스런 비행 변경으로 9일 낮, 오전 스케줄이 엉망이되어 버렸다. 미처 구입 못한 참고서는 단골 서점에 전화해서 늦게 퇴근하기를 요청했다. 간단한 약도 구입하고 출근길에 한 번 더 얼굴 보려던 오빠도 밤에 만났고, 밤새도록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