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Backpacking 도보 여행

6-4. SPS 의 힐가드 산

Mojave 2023. 2. 4.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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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 Hilgard 13,361ft (4,071m) - 7/30/2022

 

오늘 일정은 힐가드 산을 올라서

먼 시야로는 수많은 호수와 산세를 조망하고

가까운 시야로는 이태리 지도 모양의 호수를 보는 것입니다.

Lake Italy 가 정말 이태리 지도 같은지

호수 주변에서는 알수 없습니다.

힐가드 산 위에서 봐야 잘 보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어제 걸어온

길목을 보고 오늘 다시 저 계곡을 우회하여

힐가드 산으로 오를 것입니다.

 

 

어떤 동부 사시는 분이 

돌만 있는 것이 뭐가 멋있느냐고

반문하였는데 물론 푸르른 녹음과 단풍도

아름답지만 바위산은 보면 볼수록 자연의 경외감을

느껴 모하비는 바위산이 멋있습니다.

 

 

감히 그 범주에 들어가기 힘들지만

또 겸허하게 원하는 사람에게

그 자리을 허락하기에

오늘 모하비도 바위산 악산을

오르기로 합니다.

 

 

탐님은 포기하고 오늘 하루

이 풍경 속에 빠져서 여기저기 호수로

바위능선으로 산보를 하겠답니다.

 

 

계곡을 올라 이태리 호수의

하류 부분의 좁은 호수를 건너고

본격적인 힐가드 산의 바위산을 오르기

직전의 위치입니다.

 

 

온통 바위만으로 이루어진

정상과 정상 아래에 있는 호수로

탐님을 오늘 놀러 간다는데 

노란색 야생화와 호수 중간 부분이

우리가 텐트 친 곳입니다.

 

 

이태리 호수가 살짝 보입니다.

두 사진을 이태리 호수를 기점으로 나누어

찍어 본모습입니다.

 

 

그리고 등산로가 없는 

바위와 모래 흙길로 리더를 따라

오릅니다.

 

 

오르는 왼쪽으로는 칼날 같은 

날카로운 기암괴석이 

눈과의 인고로 만든 예술품을

자랑합니다.

 

 

오후 햇살을 품은 이태리 호수

 

 

이태리 지도와 꼭 닮은 호수

씨에라 네바다에는 신기한 호수가 많아

기타 모양을 한 키타 호수도 있습니다.

https://hees1113.tistory.com/375

 

 

80% 오른 상태에서

뒤를 돌아본 모습의 이 순간,

잠시도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정상의 바위에 왼쪽과 오른쪽의

벤치마크가 있습니다.

 

 

힐가드 산을 지질 조사국 팀이

두 번째로 연구한 것은 1952년입니다.

완전하게 정상에 오른 감동을 기념하기 위해

리더와 함께 발사진을 찍었습니다.

 

 

힐가드 산을 오르고 그 

뒷부분의 비경은 비현실적이고

아무도 접근하기 어려울 정도의 두려움입니다.

사진의 앞 두 바위 아래로는 3,071m의

절벽입니다.

 

 

그 절벽 아래로 더 줌 하여

찍어 보니 눈의 압력으로 지나간 흔적이 

산세를 웅장하게 만들었습니다.

리더는 SPS 리스트에 들어가는 산이름을 줄줄이

꽤며 설명하지만 정상에 서 있는 순간도

아찔하여 절반도 안 들였습니다.

 

 

멀리 시야를 옮기자 조금 낮은

곳의 8천 피트(2,438m)아래로는 

소나무가 밀집되어 자란 모습입니다.

 

 

하산 부분 중에서

가장 가파르고 위험한 곳입니다.

 

 

절벽길로 아래가 보이지 않고

이태리 호수만 손짓합니다.

 

 

씨에라 네바다의 고봉만 모아진

SPS(Sierra Peaks Section)에 속하는 산이

2020년 업데이트된 산이 247개가 있다니

저 고동들이 바로 SPS에 속하는 산입니다.

 

 

정상 바위 오르기 직전에

이렇게 넓은 곳이 있어서 돌아보지만

절벽과 바람으로 이내 포기하고

하산을 준비합니다.

 

 

먼저 하산하는 리더와

간격을 두며 기다리는 순간에

찍은 사진입니다.

 

 

절벽의 하산은 발을 내딛는 순간에 

돌이 굴러 떨어지기 때문에 먼저 하산하는

사람에게 돌이 떨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절벽 하산은

사람마다 간격을 두고 가야 갑니다.

이 구간도 돌이 많이 움직여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하산하며 올려다본모습

가파른 절벽길이어서 어디로 올라갔는지

위치가 파악되지 않습니다.

 

 

반년 이상은 눈을 이고

있는 산입니다.

 

 

하산이 더 위험합니다.

 

 

두 젊은 하이커가 늦게 올라왔는데

얼마나 빠른지 우리가 정상을 오르기 전에

이미 하산합니다.

이 등산코스도 어려운 Class 2에

속하는 두 손을 이용해야 오르는 산입니다. 

 

 

2022년 7월 30일

오늘 힐가드너 산을 오른 사람은

4 사람뿐입니다.

아무나 접근하기 어려운 산이기 때문입니다.

 

 

오른쪽 야생화는 고산에서

자라는 슈딩스타, 별똥별이 떨어지는

모습을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무사히 하산하여 흐뭇한 마음으로

저녁 준비를 하는데 멋있게 사는 원로 커플

하이커가 지나갑니다.

자신의 키보다 높은 배낭을

짊어진 모습이 멋지게 보입니다.

 사진을 찍으라고 포즈도 취해 주십니다.

 

 

흰구름 위에 생긴 무지개가 

더욱 찬란하게 보이고 험준한 산 정상을

오른 것을 자연도 축하해 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텐트를 친 아래의 협곡도

바로 무릉도원이었습니다.

 

 

산 하나를 오르고 텐트에 누우면

텐트 속에 그 산이 들어오고

벅차오르는 가슴으로 잠을 청합니다.

 

 

Lake Italy 

 

 

왼쪽의 방명록을 보면

7월 23일 오른 하이커 중에 한 사람은

SPS 목록의 247개 산 중에 

201개의 산을 오른 사람이 있습니다.

7월 30일 6명이 정상을 오른 기록이 있습니다.

모하비도 당당히 이름을 적었습니다.

 

 

Mount Hilgard 13,361ft (4,071m) Summit

 

* 모하비의 모험에 오신 이웃님, 고맙습니다.

** 핸드폰은 옆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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