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Life in USA 미국 생활

그리피스 파크 트레일

Mojave 2022. 12. 24. 13:44

Griffith Park, Southern CA

모하비의 집 근처에는 많은

공원, 식물원, 박물관이 많습니다.

태평양 바다와  눈이 있는 산도 인접하여 있습니다.

특히 그리피스 파크는 모하비 집에서 이웃하여

동쪽으로 약 12마일 (19km) 거리로 

20분 달리면 만나는 이웃입니다.

남가주는 연중 영상의 따뜻한 기후로

겨울비가 살짝 내려도 파릇파릇 풀이 자라고

오히려 봄 여름에는 비 없는 고온건조성

기후로 풀이 말라 버립니다.

올해 2022년의 크리스마스는

초여름의 기상 예보입니다.

 

 

미국은 자동차 도로망이 잘 되어 있고

모하비 집에서 1분 내에 고속도로가 있습니다.

 오늘은 우체국에 소포를 부치면서

일반 도로를 이용하니 

디즈니 영화사가 보입니다.

이곳은 많은 영화사 관련 일을

하는 빌딩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그리피스 파크는

엘에이 동물원, 박물관, 천문대와

골프장을 끼고 있습니다.

 

 

그리피스 공원은 주차장이

여러 군데 있는데 오늘은 이름이 깁니다.

메리고 라운드 랏 1인데 주소도 동일합니다.

Merry Go Round Lot One, Los Angeles, CA 90027

맨 먼저 Fern Canyon Trail의

오솔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그리피스 파크는 등산로가

거미줄처럼 많고 길이 넓게 되어

보름달에 야간 산행으로도 유명합니다.

 

 

California Walnut Tree

단풍이 노랗게 들었고 나무에

까만 알이 달려 있습니다.

 

 

떨어진 열매가 딱딱하여

돌로 깨 보니까 호두껍질만 있고

영글지 못했습니다.

 

 

5 마리의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데

사진을 기꺼이 찍어라도 눈빛을 주고받습니다.

맨 앞의 개는 벤나나 목수건까지 하고 

산행하는 멋쟁이 개입니다.

요즘은 개를 산책시켜 주는

부업도 있습니다.

 

 

트레일이 무지 산발적으로

많지만 결국 정상에서 함께 만납니다.

오늘은 위로 올라갑니다.

 

 

위로 오르자 바로 맨 위의

이정표에 도착하고 물을 마시는

지점이 나옵니다.

 

 

할리우드 산을 향하여 오릅니다.

그리피스 파크는 인접한 엘에이 도시는 

물론이고 멀리 높은 산과 태평양 바다까지 보이는

조망권이 좋기로 유명한 공원입니다.

사진의 밀집된 빌딩이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입니다.

 

 

그리고 조금 더 오르면

LA에서 유명한 그리피스 천문대가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그리피스 파크에서 가장 높은

할리우드 산이고 최고의 조망권을 자랑합니다.

모하비는 지난달에 할리우드 산을

올랐는데 아직 포스팅을 못 했습니다.

곧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은 모하비가 요즘 고관절에 염증으로

씨에라 산행을 중단하고 침을 맞고

오늘은 몸상태를 점검하고자

 공원을 올랐습니다.

 

 

fampad Grass 뒤로는

골프장이 보입니다.

 

 

왼쪽은 Sugar Bush 

오는쪽은 Lemonade berry

미 동부와 한국은 한겨울 날씨이지만

이곳은 단풍이 떨어지는 동시에

봄꽃이 시작됩니다.

 

 

다리 뒤편의 글렌데일 피크와

할리우드 산을 이어주는 다리이고

할리우드 산은 아직 더 올라야 합니다.

 

 

다리를 지나 걸어온 길을

되돌아본모습입니다.

 

 

멀리 보이는 산맥은 앤젤레스 국유립의

소나무가 울창한 Angeles Forest입니다.

5천 피트 (1,524m) 넘는 산들이

밀집하여 있고 씨에라 HPS 리스트에

등재된 산입니다.

산봉우리가 뽕긋한 딸리산과

가장 오른쪽의 안테나가 많은 윌슨산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왼쪽으로 살짝 고개를 돌리면

앤젤레스 포레스트 앞의 낮은 산자락이

모하비가 최근에 옆동네의

 산자락입니다.

 

 

모하비가 선 곳은 봄꽃이 피고

 토끼들의 귀 위에는 남가주에서 가장 높은

3대 고봉이고 겨울에서 봄까지는 흰 눈이

하얗게 덮여 있습니다.

 

왼쪽부터 그 이름과 높이를 보면

Mount San Antonio (Mt. Boldy) 10,064ft (3,068m)

 San Gorgonio Mountain 11,503ft (3,506m)

San Jacinto Peak 10,834ft (3,302m)

중앙의 샌 골고니오 산이 가장 높습니다.

 

 

 

맨 오른쪽 뾰족한 곳이 바로

할리우드 산입니다.

 

 

그리피스 파크의 또 하나의

명물은 단테스 뷰는 할리우드 산을

오르기 직전에 있니다.

누군가 식물을 심기 시작하여

작은 식물 정원이 되고 휴식 공간이 되었습니다.

모하비도 그리피스 파크를 오려면

이곳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단테스 뷰 휴식 공간 입구에

성탄 인사 장식으로 반깁니다.

 

 

모하비 집에서 동쪽 방면의

이웃 동네인 벌뱅크, 그랜데일 도심과

앤젤레스 국유림의 산자락이 잘 조망됩니다.

모하비는 고관절에 염증이 있다 하여

오늘은 할리우드 산  정상을 오르지 않고

반대 방면으로 하산을 합니다.

지난달 오른 정상의

모습을 곧  포스팅하겠습니다.

 

 

왼쪽 길에는 말을 타고

오는 모습이 보이고 맨 오른쪽의 흰색은

할리우드 사인입니다.

사진 중앙부 산자락은 너머에는

태평양 바다입니다.

 

 

모하비는 하산하고

말은 할리우드 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왼쪽의 안테나 아래의

흰색 대형 글씨가 바로 Hollywood

사인이고 그 산 넘어가

모하비 집입니다.

 

 

남가주의 날씨는 연중 비가

없다가 집중적으로 겨울비가 옵니다.

요즘은 그나마 그 겨울비마저 조금 내려

가뭄이 심각하지만 또 안 오던  비가 오면 쏟아지면

등산로가 깊게 파입니다.

 

 

철조망을 오른쪽으로 끼고

걸으면 살짝 바위 부분이 보이는데

Bee Rock입니다.

 

 

산 아래서 바라본 Bee Rock

 

 

Ribes Malvaceum

봄의 전령사 꽃입니다.

 

 

서양 민들레 Dandelion flower

 

 

연중 붉은 열매가 맺는 토얀나무는

새들의 좋은 먹이이기도 합니다.

꽃이 지면 붉은 열매가 꽃처럼 보이고

남가주 야산에 널리 분포합니다.

 

 

Toyan 

 

등산에 심취하면 자연적으로

식물에 관심이 생기고 또한 사진에

심취되고 또 더 발전하면 새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모하비도 등산하면서 평소 좋아하는

식물공부에 더 심취되었고 그것을 남기고자

사진을 찍다가 블로그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을 모하비 눈도 귀도 둔해져 버렸는데

새까지 관찰합니다.

 

 

이웃님이 모하비에게 우찌 그리 꽃이름을 

잘 아냐고 칭찬하십니다.

그저 붉은 꽃은 빨간 꽃, 노란색은 노란 꽃

그렇게 알았고 했습니다.

모하비에게는 새가 그렇습니다.

순식간에 움직이는 새는

 까만 새, 회색깔 새, 갈색 새 알았습니다. 

 

씨에라의 가시덤불 헤치는 산이

아니고 탄탄대로의 등산로를 걸으니

따사로운 햇살에 무릎 썬텐을 하였습니다.

 

 

왼쪽은 매 Hawk이고

오른쪽의 California Thrasher는

부리가 길게 휘어져 있습니다.

모하비가 망원경 렌즈를 통하여 새는

신비로움 그 자체입니다.

갈색으로 보였는데 망원렌즈로 보니

엉덩이에 샛노란 점이 귀엽습니다.

 

 

Acorn Woodpecker

연신 나무를 쪼아대며 

머리 깃털이 붉은색이 아름답습니다.

모하비는 산행하면서 웬만한 사진은

핸드폰으로 해결했는데 새 사진은 워낙

거리가 멀어서 사진의 한계가 왔습니다.

새에 더 심취되면 카메라를 구입해야

우리 이웃님께 새의 세심한 부분을

보여 드릴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공원 내에

 동물원이 있었던 곳인데

동물원은 바로 옆집으로 이사했고

그 빈자리가 남았습니다.

 

 

동심의 세계를 상상하면

단연 1위가 빙글빙글 돌아가는 목마입니다.

주말에만 열리어 목요일인 오늘은 닫혔고

메리고 라운드 란 원 주차장 아래에 있습니다.

 

 

저물어가는 2022년 12월 22일

그리피스 파크에서

6.5마일 (10.5km) 걸었습니다.

 

파사디나 어느 마을 전체가

크리스마스 라이트 쇼를 위한 장식으로

이렇게 예쁘고 다양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웃님들 메리 트리스마스!

 

* 모하비의 모험에 오신 이웃님, 고맙습니다.

** 머무는 잠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