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미국 서부 산행 Hiking

등산하면서 등산로 정비

Mojave 2022. 7. 1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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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Rafael Mountain 6593 ft (2010 m)

 

샌 라페일 산을 오르려면

 20마일 (32 km), 3400 ft (1036 m) gain

중급이상의 힘든 산행길인데

이번 자원봉사로 길이 열려

왕복 10마일 (16 km) 입니다.

편도 5마일 (8 km) 의 길을

잡목의 나무를 베고 자르며 오릅니다.

 

 

 

남가주에 있는 HPS 명부에 있는

  280여개의 산은 모두 5000 ft (1524 m)

넘기 때문에 시원한 산이지만

산타 바바라 산들은 큰 나무가 없어

여름에는 그늘이 없고 고온의 더운산입니다.

 

 

 

레인저, 스티브님의

규칙사항과 사고시 안전 준비에

대한 이야기도 먼저 설명후

주 리더인 래리님이 설명합니다.

 

 

 

어제 오른 멕킨리산과 반대

방향으로 오르니

캠핑장이 보입니다.

 

 

 

지연님의 12살에 부모님과

도미하여 47세의 미혼이지만

디자이너로 일하며 마라톤 경험자로

덥고 힘든데도 솔선수범합니다.

 

 

 

캠핑장에는 이 꽃이

반은 건조상태로 피어서

안쓰러웠습니다.

 

 

 

어제 자동차로 오르면서 본 풍경이

샌 라피엘 등산로에서

더 자세하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HPS 산 중에서  낮은 산에 속하여

소나무보다는 주로 도토리나무와 벅돈이

우후죽운으로 자라 등산로를

자란 가지를 깨끗이 잘랐습니다.

더운산이고 7월 3일은 더워서 땀을

많이 흘렸습니다.

 

 

 

75세의 빌님은 원로급 리더이나

아직도 현장에서 부리더로

후미를 책임지지만 새로운 주리더가

지도만 보고 가면 경험으로 길을

안내해 주십니다.

 

일하고 힘들자 여성하이커들이

경사진 곳에 편히 앉도록 돌을 발에 넣고

왕좌의 자리에 앉았다니 뒷따라 오던

제퍼님이 신하연기를 잘도 해 댑니다.

 

 

 

제퍼님도 64세인데도

어린아이처럼 순진한 연기를

잘 하니 젊게 사는 비결입니다.

그는 자동차에 냉장고를

장착하여 저녁파티에는 시원한 맥주와

모하비에게는 차가운 사과를 주었습니다.

 

 

 

우리가 길을 정비하고

정상에 오르자

 

 

 

스티브님은 새로 만든 철재

이정표를 무겁게 들고

정상에 꼿았습니다.

 

 

 

미국은 레인저나 등산로 정비

리더는 언제나 멤버들보다

일을 더 열심히하는 모습으로

배울점이 많습니다.

 

 

 

로스 파드레스 국유림의

빅 4 산을 보면서 이야기 나눕니다.

Los Padres Forest

옛날 이곳에 신부님이 많이 살아서

 신부님들의 국유림으로 이름 지어졌습니다. 

 

 

 

10마일의 긴 소방도로을

아침 8시에 출바하여 오른  2명의

젊은 등산객을 만났습니다.

물과 간단한 배낭으로 달렸다고 합니다.

 

 

 

정상에서 기념 촬영후 

빅 4로 향하는 길로 접어 들어

소나무 아래의 바위에 앉아 점심을

먹고 긴 잡담으로 오래 휴식했습니다.

 

 

 

마리포사 릴리

스페인 말로 마리포사는

나비라는 뜻입니다.

 

 

 

야생 라일락이라 불리는

역시 흰색과 보라색 꽃이

아름다게 피는데 잎사이 가시가

많고 산불후 가장 먼저 세력을 넓혀

자라는 전형적인 사막 식물입니다.

 

 

 

요녀석 도마뱀도 인사합니다.

 

 

 

일찍 작업이 끝나고 하산하여

각자 휴식하거나

천막아래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수다를 떨며 피곤을 풀었습니다.

 

 

 

 

혼자 산행시에 일일

퍼밋을 스스로 적는 것은

안전사고시 스스로를 보호받는 것입니다.

 

 

 

오후에 더워지나

스티브님이 파란 천막을

하나 더 세웠고 마크님의 빨간 천막과

남가주는 아무리 더워도 건조한 날씨여서

그늘은 시원합니다.

 

 

 

제퍼, 리디아, 매리, 모하비는

한가한 오후 약수터로 가 보기로

합니다.

원래 이곳을 걸어서 등산하면

이곳에 물이 있어 텐트를 치고 잡니다.

 

 

 

약수가 흘러 넘치면

이곳으로 빠지게 하여 고인 물입니다.

 

 

 

약수는 산속 설치된 파이프로

이 통에 모아지고 뚜껑이 있어 물이

깨끗하지만 정수하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차고 깨끗했습니다.

 

 

 

산자락 아래로 태평양 물빛을

물들이는 석양빛이 황홀한

밤을 준비합니다.

텐트에서 자면 불편하지만 신기하게

자고 일어나면 개운해 집니다.

 

 

 

마크님은 빌님과 같은 연배의

75세이지만 과체중의 건강으로 함께 하지

못하고 혼자 짧은 산행과

캠핑장 주변을 정리하셨습니다.

스티브님이 찍어 준 멤버 8명

리더 4명이 함께 길을 보수하였습니다.

 

 

 

모하비는 많은 등산로를 걸었고

특히 아팔래치안 트레일 걷는 긴 여정에서

 등산로를 정비하고 보수하는 많은

자원봉사자를 만났습니다.

아팔래치안 트레일을 걸으면서 모하비도

등산로 자원봉사에 참여하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오늘도 그 일에 일조하여 더운

날씨였지만 뿌듯하였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에 오신 이웃님, 고맙습니다.

** 머무는 잠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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