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Backpacking 도보 여행

2. Kern Peak, 11510 ft (3508 m) - SPS

Mojave 2022. 7. 2. 20:00

Backpaking - 3rd. Day

 

6월 18일 아침 6시 기상 28F (-2C)

밤추위로 모두 잠을 설쳤지만 따뜻한

음식으로 몸이 덥혀지고 산행을 준비합니다.

 

Kren Peak 11510 ft (3508 m) 산은 

고소증이 있을수 있지만 다행히 전 멤버들은

고소증세는 없었지만 거센 바람으로 춥고 바위가

많아서 힘들게 올랐습니다.

왕복 10.3마일 (17 km),

엘리베이션 게인 2900ft (884 m) 

길이 없는 등산로를 때로는 걷는 Cross-Counrty (XC) 

여러번의 휴식으로 8:00am ~ 6:00 pm, 총 10시간 소요됨.

아침에 늦은 멤버가 많아

출발은 1시간 늦었고 조금 가다가

바로 길을 잃어 계속 서로으 GPS 를 확인하고

감각적으로 찾았지만 길없는

가파른 능선을 가로질렀습니다

 

 

 

한참을 동물이 다니는

길을 헤메이다가 앤드류가 

길을 찾아 오르니 모두 한마디씩합니다.

하이웨이다, 비단길이다, 라고 말입니다.

 

 

 

점점 높이 오르자 어제

만났던 인디언 헤드 락이 점점

작게 보입니다.

 

 

 

쓰러지고 껍질이 깎이고

이 혼란속에 오직 바람이 거대한

소나무을 대신하여 거친 숨소리를 냅니다.

 

 

 

바위가 점점 보이기

시작합니다.

 

 

 

최고기온이 낮아 앉아 쉬면 춥고

따사로운 햇살은 걸으면 덥습니다.

정상의 온도는 25F (7 C) 였지만 바람이

많아 체감온도는 훨씬 낮았습니다.

 

 

 

마지막 가파른 산행

직전에 3번째 휴식을 가지고

하늘과 맞닿은 저 바위산을 더 올라야

정상입니다.

 

 

 

점점 바람와 추위와 눈에

단련된 나무만 살아나 있습니다.

 

 

 

눈바람, 비바람에 죽어서도

자신의 몸매을 단련시키는 고사목은

그래서 더 눈길이 머뭅니다.

 

 

 

배낭이 가볍게 올랐지만

고산의 가파른 오르막을 후미에서

몹시 힘겨워 보이나 미소는 가득입니다.

 

 

 

얼기설기 큰 바위가 많은

산행로는 키가 큰 미국인은 몹시

힘들어 하는 산행입니다.

 

 

 

만피트 넘는 산은 주로

바위 그리고 돌 아주 작은 풀뿐입니다.

 

 

 

나무가 있으니 아직

더 올라야 합니다.

 

 

 

만피트 즉 3천미터 넘는

고산은 어쩌면 모든 것을 호령하고

하늘과 맞닿아 있습니다.

 

 

 

점점 오르면서

윈디자켓, 다운자켓을 켜켜이

입고 바람을 견디며 오릅니다.

 

 

 

이제 서서히 우람한

소나무조차 사라지고 발아래

산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사방에서 보이는 전망은

만피트 정상만이 품을수 있는

풍경이고

 

 

 

또 그런 풍광을 품은 이상으로

눈바람, 비바람을 견디는 산입니다.

 

 

 

정상이 살짝 보입니다.

 

 

 

바위들이 움직여 위험합니다.

 

 

 

 

모하비 뒤로 보이는 곳이 북쪽입니다.

고산은 고소증이 없는 사람도

산소부족으로 숨소리가 거칠게 됩니다.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고 같은

속도로 천천히 걸어 줍니다.

 

 

 

일일 산행이 단거리라면

백패킹은 장거리 주행입니다.

 

백패킹은 산행경험이 적으면 힘듭니다.

특히 고산의 오름길은 자신의 숨쉬기와 다리힘을

잘 조절하면서 걷는 스킬이 필요하고

그 경험이 부족하면 산소부족이

생겨 속도가 뚝 떨어집니다.

 

 

 

컨피크 정상은 3개의

벤처마크가 있는데 1956년 

지질 조사가 있었고 년도는 없지만

당시 해발고도 측정은 11493 ft (3503 m) 로 

표기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모하비 포스팅 제목에

산높이를 표기한 이유는 최근의

산 높이 11510 피트 입니다.

그 이유는 지구속 마그마로 미세하게 산은

북으로 전진하며 움직여 높아지게 때문입니다.

 

 

 

이 산은 SPS 에 속하는 산으로

씨에라 클럽에서 준비한 

방명록이 있습니다.

 

 

 

사진의 오른쪽 초원지가

왠지 갈색으로 보입니다.

 

 

 

저 초원지를 Golden Trout 라

불리웁니다.

 

 

 

은퇴후 산사랑에 빠진

한국인 제이님도 70세의 나이에

4발로 정상에 오르는 순간입니다.

 

 

 

두 발로 당당히 일어나

정상에 섰습니다.

 

 

 

힘들어 하는 게리님을

인솔한 후발 리더, 메이님

정상에서 선 모하비가 만세 하라니까

유치원생처럼 말도 잘 듣습니다.

 

 

 

정상은 온통 얼기설기

바위인데 이곳에 산불 전망대가

설치되었다니 대단한 발상입니다.

 

 

 

지금은 부서진 시설물이

바람으로 잔해물이 남아 정상에는

 위험하고 산만하여

 

 

 

불안정합니다.

 

 

 

정상에서 동서남북은 

조망하고 거센 바람으로 바로

하산합니다.

 

 

 

하산은 사진의 오른쪽

뾰족한 절벽 아래로 내려가는

loop 형태이나 하산의 바윗길이 

위험한 구간입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바위

형태의 급경사 하산입니다.

 

 

 

남쪽 방면에는 미본토에서 가장 높은

 휘트니산과 그 산을 마주보고

있는 랭니산이 보입니다.

모하비는 저 유명한 두 개의 산을

올라 보았습니다.

 

Mount Whitney 휘트니 산에 대한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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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등산로, 잔 뮤어 트레일 JMT ( 5 편 )  기타 호수에서 잠을 자고 오늘은 휘트니산 정상을 오르는 날입니다. 날씨도 좋고 몸의 상태로 좋습니다. 일부 젊은 하이커들은 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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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을 공간이 부족하며

카메라 앵글없이 바로 앞에서

찍혔습니다.

 

 

 

오늘도 훌륭한 리더와 서로의 도움으로

 정상에 올라 함께 멋진

경치와 기쁨을 누렸습니다.

정상의 거센 바람과 모하비가 선 곳은

사진의 바위와 깊은 틈이 있어 위험하였습니다.

 

하산은 다른 루트로 이동하는데

바윗길로 험하고 수려한 경관이 많아서

다음 3편에 이어서 포스팅됩니다.

 

* 모하비의 모험에 오신 이웃님, 고맙습니다.

** 머무는 잠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