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테닉 가든의 가을

Chicago Botanic Garden 2021년

 

2021년 늦가을 

4계절이 뚜렷한 시카고의 가을정취를

느끼기 위해 보테닉 가든을 찾았습니다.

겨울추위가 긴 시카고는

봄이 늦게 오고 오히려 늦가을이

길어서 가을정취를 느끼기에 좋은 곳입니다.

내년 봄준비를 위해

월동은 물론이고 새로운

건축을 준비하는 모습이였습니다.

 

 

 

가을 들꽃이 가득입니다.

 

 

 

올겨울 성탄조명을 설치를 위해

작업 텐트가 세워졌습니다.

 

 

 

11월 초이지만 

아직도 여름 끝물의 느낌도

납니다.

 

 

 

호수 너머 보이는

선인장 온실입니다.

 

 

 

온실내의 건물에는 열대 선인장과

갤러리가 있습니다.

 

 

 

가을은 역시 영글어가는

씨앗이고 그 색이 화려합니다.

 

 

 

가을 햇살에 익은

열매는 꽃만큼 아름답습니다.

 

 

 

전나무의 단풍도

낭만적입니다.

 

 

짜투리 시간으로 늘 찾아

오후 늦게 들려서 일찍 문을 닫는

텃밭정원을 오늘에야 봅니다.

자주색 양배추와 이탈리안 자주색 케일

 

 

 

사과나무 말그대로

동구밖 과수원길입니다.

 

 

 

아치형으로 수형을

잡고 있는 나무는 사과입니다.

훗날 사과가 주렁주렁달린

아치터널을 지나는 상상을 하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야채밭은 만나면

 결혼전에는 채소구나 했지만

결혼후에는 싱싱해서 맛있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마늘, 갓, 상추가 줄지어있고

호수 근처로 아기 나무에는

단풍이 물들고 있습니다.

 

 

 

단풍이 든 울타리 야채밭도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밤기온이 낮아 벌레없는

겨울직전의 아채가

가장 맛있을 때입니다.

 

 

 

연장도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완두콩의 덩쿨

 

 

 

양배추를 키워 보았지만

거름이 부족하여

이렇게 키워보지도 못했습니다.

 

 

 

야채정원의 입구에

늙은 호박 조형물이 반깁니다.

 

 

 

 할머니도 할아버지

앞에서는 가을여인이 됩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인생의 봄을 

지나온 시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무릉도원의 이백도 이런 곳에서

시조를 읊었겠지요.

 

 

 

정갈한 일본정원도

멀리 보입니다.

 

 

 

옥잠화도 단풍이 드는군요!

 

 

 

단풍나무는 화려함으로 여운을

남긴채 겨울을 준비합니다.

 

 

 

앙상할 나뭇가지에 겨울준비의

조형물이 만들어지고

조명과 음악도 흐르는 길입니다.

 

 

 

들꽃은 부지런히 씨앗을

가을 햇살에 말립니다.

 

 

 

수로을 따라 흐르는 물은

호수가 되다가 또다시 수로가 되며

가을단풍의 반영합니다.

 

 

 

 

산이 없는 시카고를 방문하면

보테닉 가든은 걷기와 식물을 감상하기

좋은 곳입니다.

 

 

 

8기통인 랜드 크루즈는 

아웃도어 최적의 자동차입니다.

많은 스티커가 미국전역을 구석구석

다닌 흔적이 느껴집니다.

 

 

 

잡지책에서 보았던

잘 균형잡은 사과나무 수형은 

벽을 무대로 선 모습이 모델같습니다.

 

시카고 보테닉 가든 북쪽편은

차량을 주차한 곳에서 약

1마일 가량 걸어 들어갑니다.

 걸으며 시카고의 가을을 느낀 2021년

11월 초의 보테닉가든 방문기 입니다.

 

* 모하비 모험을 찾아 주신 이웃님 고맙습니다.

** 머무는 잠시라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