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황량한 사막산 - Black Mountain #4

Mojave 2021. 6. 1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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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Mountain #4 6149 ft (1874 m)

 

 

2월 17일 가장 험준한 레빗피크를 오르고

대충 양치와 땀을 딱고 차에서 불편함 속에서

살짝 잠이 들었는데 벌써 이틀째 차박이니 몸이

찌부둥하지만 피곤을 끌고 다른 일정에 합류하기위해

새벽운전을 합니다.

지난번 3월17일 오른

블랙산은 리더, 짐과 합류하였고

 

 

 

 

오늘 2월 18일 블랙산행은

리더, 피터팀과 합류하는데

2월 17일 23마일 (37 km) 산행과 차박후

운전길의 몸은 솔튼씨 레이크의

새벽여명처럼 무겁습니다.

 

 

 

짐과 오른 산은 정코스의

산행길이라면

 

 

 

오늘은 패스파이더로

길없는 산을 오를 예정입니다.

 

 

 

막상 등산 시작점에

자동차를 주차하자 이런

오지에도 사람이 사는지 자기

대문앞에 주차 금지랍니다.

 

 

 

차를 재이동하여

안전한 곳에 주차하고

예상밖의 또 다른 시작지점을

찾습니다.

 

 

 

시작이 불안정하자

길찾기도 쉽지 않아 리더부부의

신경전이 있습니다.

 

 

 

그래도 걷다보면 어느새

부부는 나란히 선두로 리더하며

걷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어제 힘든 산행후라

아직 몸은 피곤하지만

피터님의 서행으로 견딜만합니다.

 

 

 

하지만 2월도 날씨에 따라

사막산은 금방 달구어져

몸이 더 무거워집니다.

 

 

 

물을 마시며 어제산행의

지친 몸을 달랬습니다.

 

 

 

저 멀리 아련히 보이는

산군들도 산박사, 피터에게는

그 산이름이 훤히 눈에 들어 옵니다.

 

 

 

등산초반의 모하비도

길치로 유명했는데 

피터덕분에 산세를 보는데

눈이 뜨였습니다.

 

 

 

블렉산은 다른 산에 비하여

등산로에서 산이 보입니다.

 

 

 

거리도 짧아서 자칫 

만만하게 보기 쉽지만 

오르락 내리락 몇고개가

있어서 충분한 물이 필요합니다.

 

 

 

약 2시간에 걸쳐 

정상까지 거리2.5 마일 (4 km)에

오름길 엘리베이션 게인 1308 ft (398 m) 

 

 

 

산자체의 볼품이 없으나

멀리 조망하는 산세는

수려합니다.

 

 

 

등산길은 총 5마일 (8 km)

총 엘리베이션 게인이

1838 ft (560 m)

 

 

 

아름다운 산세에 취하며

정상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정상의 바위는 온통

검은색이고 작은 사막식물은

모두 메말라 있습니다.

 

 

 

 

언제나 겸손하고 환한 미소가

아름다운 60 중반의 매리님은

HPS 300여개의 산을 벌써

3바퀴 돌았으니 적어도 산행기

1000회가 훌쩍 넘습니다.

 

 

Black Mountain #4 정상

 

 

 

만나는 장소는

55844 Twentynine Palms Highway

길에서 1차 모여 3명씩 

2대의 차량으로 이동합니다. 

https://goo.gl/maps/R9SYZeacMG3CGApy6

 

 

 

비포장도로와 산길도로로

4x4 차량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산길에는 먼산에

눈이 보였지만 햇살이

따갑고 더웠습니다.

 

 

 

 

 

어제 긴 산행길에 합류한

폴님이 몹시 피곤해서

2번째로 오를 차파로사산행을

포기합니다.

 

 

 

피터님은 요즘 몸이 아파

2번째 산행을 가기 싫어합니다.

 

 

 

어제 모하비와 카풀한

폴님의 차량이 마을입구에

있으니 피터는 이 기회를 노립니다.

 

 

 

내가 기꺼이 마을까지 태워

주겠노라고 합니다.

 

 

 

3천단의 눈치를 가진

이그나시아가 화가 났지만

남편 피터의 입가엔 미소로

2번째 산행발뺌의 기회를 잡습니다.

 

 

 

산을 가장 좋아하는

피터님이 산행에 꾀를 내는

마음을 이해하여 모하비도

2번째 산행지 차파로사 산행을

포기했습니다.

 

 

 

피터 차를 타고 마을로 가는길에

이번 펜데믹에 대한 이야기로

가족을 잃기도 한

슬픈 이야기를 피터가 해 줍니다.

 

 

 

메마른 물부족으로

초야 선인장조차 말라 있습니다.

 

 

 

 

피터는 마을에서

맛있는 브리도 사 먹을

생각에  수업시간 땡땡이 치고

나온 학생처럼 신나합니다.

 

 

 

산을 좋아하는 홈레스는

역시 산중생활을 하는가 봅니다.

혹여 나쁜일을 도모하는 차량인가

심란스럽습니다.

 

 

페차량이 여기저기 많습니다.

 

 

 

일찍 귀가 길에 올라서

차량정체가 없고 밤운전없이

집에 도착했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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