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찾은 말리브 해변
미국의 주에서 주로
이사를 하면 바꿔야 하는
서류가 많습니다.
요즘은 펜데믹으로
전화로 인터넷을 이용하고
직접 방문해야 하는 일은 인구가
많은주에는 예약도 기다려야 합니다.
말리브 해변으로 드라이브
왔습니다.
미국인들은 바다가 보이는
집을 좋아하고 이웃과 떨어져
방해없는 주택을 선호합니다.
모하비는 도미하여
말리브 해변이 가까이 있어도
아름다운 줄도 모르고
치열하게 살았습니다.
미국이라는 큰 나라 안에
작은 나라의 50개 주가 있어
삶의 터전이 주에서 주로 바뀌면
주소와 각종 공과금 변경은
물론이고 의료 및 자동차 보험과
자동차 번호판도
운전 면허증도 바꾸어야 합니다.
새 직장을 옮기면
공공 직장일 경우에는
결핵, B형간염, 마약검사, 그리고
펜데믹으로 코로나19 양성자와
접촉 유무등 세부사항을
영상으로 확인합니다.
야자수 나무가 가로수이면
년중 기온이 항상 영상입니다.
태평안 해안을 따라
1번도로의 가로수에 열대나무
바나나 꽃이 왼쪽에 피었습니다.
자동차 기름값은 3.8 L 당
동부의 2불 (2,500 원) 이하에 비해
말리브 해변가의 주요소는
3불 70전 (4,200 원대)로
동부와는 2배 비쌉니다.
태평양 1번 도로의 여러
명소 중 하나인 페퍼다인 대학
캠퍼스 입니다.
모하비에게는 제 2의 고향같은
캘리포니아 주의 남가주는
겨울에도 따사로운
햇살이 동부에서 몹시
그리웠습니다.
그러나 펜데믹으로
사람이 많은 대도시일수록
삶은 더 각박해지고 설상가상으로
올해는 더 많았던 자연산불과
인재산불로 태평양 바다가
뿌옇게 보입니다.
아름다운 태평양 바다,
말리브 비치을 내려다 볼수 있는
RV 전용 파킹장입니다.
RV를 언덕에 세우는 순간부터
쪽빛 태평양 바다를 품은
별장의 소유자가 됩니다.
모래언덕에 올라서
미끄럼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보입니다.
겨울 이맘때부터
멕시코에서 오는 돌고래들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포착은 못 했지만
돌고래 2마리가
유영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1번도로를 한없이 달리고
싶었지만 탁한 전망으로
차를 돌렸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낭만적인
식사는 더 이상 할수 없습니다.
레크레이션도
문을 굳게 닫았습니다.
남가주의 대표 도시인
로스 앤젤레스와 연결된
도로는 대부분 편도 6차선인데
출퇴근길에는 교통체증이 심합니다.
언제나 복잡한 405번 도로가
주말엔 한산하고 북가주의
산불로 북쪽방면 시야도 흐립니다.
남가주의 산은 고도가 높아
수려하이지만 비가 없는
산은 메말라 있습니다.
남가주는 겨울만 비가 오는데
올겨울에는 비소식이 거의 없다는
기상예고로 캘리포니아 주의
자연은 목말라 합니다.
동부의 숲은
일주일에 1번 이상 비가 내려
여름에는 울창한 숲이 햇살을 가려주고
봄꽃, 봄나물, 가을단풍 그리고
겨울설경으로 계절마다
다채로운 동부의
자연이 그리워집니다.
더 맑고 화창한 날이 오면
말리브 해변을 따라 태평양 도로를
달려 보고 싶습니다.
* 모하비의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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