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Backpacking 도보 여행

1일차 - 웨스트 림 트레일( WRT),백패킹 2박 3일

Mojave 2020. 11. 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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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 Rim Trail, 30 마일 (48.3 km)

펜실베이니아 주(PA)

 

웨스트 림 트레일 (WRT)은

펜실베니아 주의

 중부의 최북단에 위치하며

등산길은 편하지만 등산로 입구는

깊은 산속 오지입니다.

 

웨스트 림 트레일은

펜실베니아 주의 티아고 국유림의

능선을 오르면 아래로 깊은

 협곡을 바라보는 북쪽 풍광과

남쪽에는 수려한 전나무 숲을 걷는

 30마일 거리의 아름다운 등산로 입니다.

 

 

 

 

집에서 4시간 20분의

긴 운전길이지만 고속도로의

단풍이 절정이여서 운전길 내내

눈이 호강합니다.

 

 

 

3시간 고속도로를 달려

아름다운 산속 마을을 지나고

이런 마을은 주로 문명의 편리성을 

외면하고 자연으로 살아가는

아미쉬 마을입니다.

 

 

 

 

야산이 인접해 있고 넓은 들판을

소유하고 연못까지 있으니

모하비가 꿈꾸는

농가입니다.

 

 

 

이런 예쁜 헛간까지

가진다면 금상첨화로 꿈만

꾸어도 행복합니다.

 

 

 

이제 마을을 벗어나자 1시간

넘게 굽이굽이 산속으로 들어가고

전화가 불통입니다. 잘 도착했다고 집에

문자도 못 보내고 3일 후 돌아갈 도로번호

2개를 미리 암기했습니다.

 

 

 

 

3시 30분 약속

모하비는 최남단 등산로 입구에

3시 5분에 도착했는데 벌써 2명의

하이커가 도착해 있습니다.

 

 

 

 

지도의 왼쪽 파란색 동그라미는

최북단 등산로 입구이고

오른쪽 빨간색 동그라미는

최남단 등산로 입구입니다.

 

오른쪽 상단 초록색 화살표로

운전해서 총 8명이 최남단의 등산로 입구에서

집결하고 노란색 네모에서 차량을 주차하고

차량 2대로 8명이 타고 핑크색으로 이동,

북쪽 파란색 동그라미에 도착했습니다.

파란색 화살표 위의 노란색 실선을 

따라 북에서 남으로 2박 3일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모하비는 3명은 구면이고

4명은 첫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다민족인 미국이지만 아직도 미 동부의

작은 도시에는 백인이 많이 거주하여

산모임을 가면 오늘처럼 자주

모하비 혼자 동양인이고

모두 백인입니다.

 

 

 

 

파인 크릭 레일 트레일 (Pine Creek Rail Trail) 이

웨스트 림 트레일 (WRT) 최북단 위치이고

티아고 국유림에 속합니다.

 

 

 

 

펜데믹으로 열악한 산간지역의

화장실이 승격되었습니다.

4면이 뚫려서 공기 순환이 좋고

휴지, 변기커버 종이와 손소독제가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북에서 남으로 향하는 South Bound

즉 소보(SOBO) 하이킹을 위해

숲으로 들어서자 해는 벌써

지고 있습니다.

 

 

 

오른쪽 빨간통을 열면

방명록에 자신의 이름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웨스트 림 트레일은

 나무에 그려진 오렌지색의

블레이즈를 따라 가면 됩니다.

 

 

 

 

일일 등산객 외에는 

백패킹 등산객은 허가증이

필요합니다.

 

 

 

 

첫날인 오늘은 5마일 (8 km)을

이동하여 8명이 캠핑할

넓은 그룹 캠핑장을

예약했습니다.

 

 

 

 

 

그룹 백패킹은 야간산행에도

느긋한 마음으로 일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리더가 길을 알고 있으니

길을 알아야 하는 

부담이 적습니다.

 

 

 

 

 

 

 

코리더인 존은 쾌활하고

체구가 건장한 빅맨인데 하이커마다

세심하게 챙겨주는 정감있는

하이커입니다.

 

 

 

 

그랜드 캐년의 협곡처럼

웨스트 림 트레일도 깊은 협곡이

있어서 펜실베니아 주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불리웁니다.

 

 

 

 

일일 등산객도 개를 데리고

일몰을 감상하고

곧 하산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헤드램프를 준비하고

계속 산을 향해 걷습니다.

 

 

 

 

늦은 시간인데 마스크를 낀

레인저님이 캠핑장을 안내하며

주의사항을 알려 줍니다.

 

 

 

 

10월 9일 금요일

오후 5시에 출발하여 5마일(8 km)

이동하여 저녁 7시 45분에

2번 캠핑장에 도착했습니다.

 

 

 

 

헤드램프에 의지하여

텐트를 치고

 

 

 

저녁 준비와

모닥불 추억이 시작됩니다.

 

 

 

이미 도착한 이웃한 캠핑장은

보이스카웃 10대들로 왁자지껄 했는데

밤 9시가 되자 이내 취침하여서

순식간에 적막해지고

교사만 모닥불을 지켰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 이런

단풍나무 아래에서 텐트를

치고 잤습니다.

 

 

 

 

 산행 출발 전 아침 7시에도

 보이스카웃 아이들은

여전히 꿀잠 중입니다.

 

 

 

부부 하이커가 늦장을 부려

7시 출발 예정이 결국 7시 20분에

출발하였고 더이상 기다릴 수 없어서

이정표가 잘 되어 있는 등산로여서

그들을 두고 먼저 출발합니다.

 

그룹 백패킹은 재빨리

텐트를 걷고 아침을 챙겨 먹고

배낭을 싸야 합니다. 다른 하이커와

보조를 잘 맞추어 주어야 정해진

시간에 출발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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