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Backpacking 도보 여행

Mont Chateau Trial - 쿠퍼스 락 주립공원

Mojave 2020. 9. 17. 05:58

 

몽쌰토 트레일은

쿠퍼스 락 공원에서 가장

긴 트레일입니다.

이 등산로를 접근하는데

여러 갈래로 난 등산로를 거쳐서

들어 가는데만 왕복 4.2마일 ( 7 km )입니다.

 

이 등산로 자체는

왕복 4마일 ( 6.5 km )입니다.

 

 

 

몽샤토 트레일을 끝까지 걸으면

쿠퍼스 락 주립공원만큼이나유명한

치이트 레이크 ( Cheat Lake )를

만납니다.

 

 

 

아주 귀엽고 작은 비치가 있어 물놀이를

할 수 있는데 요즘은 세상이 병이 나서

돌의자도 쓸쓸해 보입니다.

 

 

 

 

치이트 트레일 입구까지 가는데

우선 로드 사이트 트레일에서

스키 트레일을 지납니다.

 

 

 

그리고 헨니 크레이 철 용광로

트레일을 지나서 

 

 

 

 

철쭉 트레일 ( Rhododendron Trail )을

20보 정도 걸으면 그때서야

본격적인

몽샤토 트레일이 나옵니다.

 

 

이 등산로는 자연재해로 수시로 

복구되는데 씨에라 클럽 회원들의

자원봉사로 이루어집니다.

 

 

 

 

씨에라 클럽은 미국 최대

자연보호단체입니다.

 

 

 

 

씨에라 클럽은 미전역에 있으며

그 멤버들은 주로 자연보호에 앞장서는

등산가, 산악인들입니다.

 

 

 

그들은 등산로 복구에 자원봉사는

물론 기부를 아끼지 않습니다.

 

 

 

 

모하비도

미국 남서부 캘리포니아 주의 

씨에라 클럽 회원입니다.

 

 

 

 

 

전신주가 지나는 곳도

잘 관리되어 있고 아침 햇살이

뚫고 들어 옵니다.

 

 

 

이 야생꽃은 습한 지역에서

자라는 쥬웰 위드 ( Jewel Weed )

산에서 모기에 물리면

이 줄기의 즙을 문지르면 신기하게

가려움이 가라앉습니다.

 

 

 

 

몽샤토 길을 조금 걸으면 남쪽 편과

북쪽편의 등산로가 있습니다.

남쪽 편과 북쪽 편 사이의 계곡은

비가 오면 차이트 호수로 흘러갑니다.

 

 

 

모하비는

먼저 북쪽으로 진행하여서

 

 

 치이트 호수를 구경하고

돌아올 때는 남쪽으로 오려고 

합니다.

 

 

 

북쪽 등산로는 좁고

남쪽 등산로는 넓습니다.

 

 

 

 

여러 갈래길이 있어

이정표를 잘 보고 갑니다.

 

 

 

양쪽 사철 철쭉나무가

도열하고 있으니

5월에 멋진 철쭉꽃이 피겠지요.

 

 

 

 

큰 바위로 그 위용을 

뽐냅니다.

 

 

 

호수에 도착했습니다.

나무에 해먹을 치고

그네도 만들어 물놀이 한 흔적이

보입니다.

 

 

 

 

미국인들은 더위를 타는

체질이 많아서

물놀이를 유난히 좋아합니다.

 

 

 

이 호수를 거슬러 오르면

호수를 끼고 걷는 곳과 뱃놀이

선착장이 있습니다.

 

 

 

호수에 돌무덤은

수위가 낮아 배 운전에

조심하라는 표시입니다.

 

 

 

북쪽 등산로는 좁고 미끄러웠는데

돌아오는 남쪽 길은

지의류가 넓게 분포하고

돌길이지만 넓고 편합니다.

 

 

두 젊은이는 산악마라톤을 하며

호수로 향해 달립니다.

리지 트레일의 흰색 마름모는 

버리고 계속 남으로 가는데...갑자기

"끼이~~~ 익!"

무슨소리? 비상사태!

 

 

 

 

방물뱀 입니다.

 

등산로에 해가 나오자 몸을 말리려고

나왔다가 모하비 발걸음에

방울소리를 내어 자신의 위치를 알립니다.

 

식사 후인지 배가 불러서 잘 움직이지 못하고

오른쪽 트레일로 자리를 옮기고 

그 자리에  있어 지나갈 수 없습니다.

 

 

 

5분 후에 2 커플이 마주 걸어오고

우리는 뱀을 사이로 또 5분을 기다렸는데

도망갈 생각은 없고 등산로 왼쪽으로

다시 이동합니다.

 

뱀이 이런 자세를 취하면

이제 공격 준비, 전투태세 입니다.

 

우리가 너무 오래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은 방울뱀을 위해서

2 커플도 모하비도 왔던 길을

되돌아 가기로 했습니다.

 

 

 

쿠퍼스 락 공원에서

뱀은 처음 만났습니다.

 

동물은 머리쓰는 사람보다 감각적으로

예민하여 자신이 있음을

어떤 방법으로든 사람에게 알립니다.

 

뱀이 징그러웠지만 오늘 만난 방울뱀은

꼬리와 머리는 윤기나게 검고 몸통은

전형적인 방울뱀 무늬가 뚜렸하여

건강한 청년 방울뱀 입니다.

 

 

 

 

나비가 될 이 녀석도

목숨 걸고 등산로를 가로 지릅니다.

만물의 영장인 사람부터

이 미물까지 삶은 누구에게나 치열합니다.

최선을 다하는 이 녀석에게도

박수를 보내며 찰칵!

 

 

블루베리는 그늘에서 열매를

잘 맺지 못합니다. 그늘에서 튼실한 열매를

맺은 블루베리는 처음으로 봅니다.

기특해서 잘 익어라고 찰칵!

 

 

 

숲은 8월 중순부터 가을을 준비합니다.

자연은 변화의 마법사이고

준비의 제왕입니다.

 

 

 

겨울에 쿠퍼스 락에 눈이 덥히면

스키타는 사람이 많은데

 

 

 

 

트레일의 등고선에 따라 

기초반 코스와 숙련반 코스를

택할 수 있습니다.

 

 

 

 

쿠퍼스 락의 전반적인 등산로는

편한 길로 하이킹 스틱 없이 다녔는데

오늘 방울뱀을 만나서 놀랐습니다.

 

모하비가 산을 우습게 보고 

방심한 점을 깊이 반성했습니다.

이제는 낮은 산길도 하이킹 스틱을 

가지고 다니기로 했습니다.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은 등산로는

그 환경이 산은 산입니다. 

방울뱀을 만나서 릿지 등산로를 우회하여

전체 11마일 (18 km ) 걸었습니다.

 

자연 속에서는 많은 변수가 생겨

낮은 산도 높은 산도 예외가 없음을

오늘은 방울뱀 덕분에 또 한수를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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