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Appalachian Trail Foot Travel

21. 매인 주 ( MA ), 아팔래치안 트레일

Mojave 2019. 6. 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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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조지아 주에서 매인 주까지

21. Appalachian Trail  아팔래치안 트레일 

Maine State 매인 주

(8/19/2018 ~ 8/26/2018 )

 

매인 주의 최북단인 카타딘 산은

백스터 시립공원에 위치하고 미국의 최북단인 만큼

겨울이 빨리 오고 여름이 늦게 오기 때문에 날씨에

따라서 이 공원은 6월 초경에 공원이 열리고

 9월 말에 문이 닫히기 때문에 

이 공원이 열리는 6월경에 남으로 향하는 

소보 하이커들이 카타딘산에서 AT를 시작하고 

 북으로 향하는 노보 하이커들은 9월 내로 카타딘산에 도착하여

종주를 마치는 일정을 계획하게 됩니다.

 

 

카타딘산까지 100마일 ( 160km ) 전방에는

마을이 없어 비 오는 날 산행이 느려지는 것을

감안하여 10일간의 일정을 잡습니다.

 

 

 

모하비는 100마일 전방에서 출발하여

혹독한 비를 1번 만났습니다.

 

 

 

 

100마일의 일정에서

모하비는 평탄한 길을 만나면 일일 운행거리를

길게 잡고 험한 곳은 일일 운행 거리를

 짧게 걷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끼류이지만 아름답고

신비로웠습니다.

 

 

 

 

 

 

 

 

 

 

 

 

 

 

 

 

 

 

 

 

폭포 하류를 따라 강을 건너는데

이 폭포 상류에서 위험한 돌다리를 건너고 보니

 

 

 

 

길을 잘못 찾아서 위험한 

돌 징검다리를 두 번 건너는 아슬함을

체험했습니다.

 

 

 

 

깍아지런 바위로 폭포의

모습이 장관이지만 

 

 

 

 

이 폭포 아래는 조용히

흐르는 강물을 만났고 모두 

신발을 벗고 강을 건넜습니다.

 

 

 

 

매인 주는 비로 강물이 넘쳐

돌 징검다리 유실로

강물을 건너는 일이 많았습니다.

 

 

 

 

물살이 세고 위험할 때는 밧줄을

잡고 건너기도 합니다.

 

 

 

 

 

 

 

 

 

 

 

 

 

 

 

 

 

 

 

 

 

 

 

 

 

 

 

 

 

 

 

 

 

 

 

 

 

 

 

 

 

 

 

 

 

이들은 100마일 전방의 호스텔에서 

모하비보다 하루 전날 떠났는데

이곳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돌길을 만나고

 

 

 

 

비 오는 날 가장 위험한

길은 나무뿌리 산길입니다.

밟는 순간 1초 만에 미끄러집니다.

 

 

 

 

 

 

 

 

 

 

 

 

 

 

 

 

 

 

 

 

 

 

 

 

 

 

 

 

 

 

 

 

 

 

 

 

 

 

 

 

 

 

 

 

상쾌한 공기가 함께

아침 시간에 한 고개를 넘었습니다.

 

 

 

 

 

 

 

 

깊은 바위로 얽힌 내리막길

 

 

 

 

 

 

 

 

 

 

 

 

 

 

 

 

 

 

 

 

 

 

 

 

 

 

 

 

 

 

 

 

 

 

 

 

 

 

 

 

 

 

 

 

 

 

 

 

 

 

 

 

 

 

 

청년쯤 보이는 여자 무스를

트레일에서 만났습니다.

 

 

 

 

 

 

 

 

 

 

 

 

 

 

 

 

 

 

 

 

 

 

 

 

 

 

 

 

습한 기후와 선선한

날씨가 다양한 버섯이 자생합니다.

 

 

 

 

죽어서도 우뚝 서 있는 

고사목 군락지도 만났습니다.

 

 

 

 

 

가장 많이 만난 동물이

뱀입니다.

 

 

 

 

 

 

 

 

 

 

 

 

 

 

 

 

 

 

 

 

화이트산 정상

 

 

 

 

 

 

 

 

 

 

 

 

화이트산을 정정으로

다시 길게 이러진 내리막길입니다.

 

 

 

 

내일 비 소식이 있어서 오늘은

 피곤하지만 더 걸었습니다.

 

 

 

 

 

 

 

 

 

 

 

 

 

 

 

 

이 녀석이 다시 보이니

내일 비는 확실한 일기예보입니다.

 

 

 

 

비가 오는 날은 온종일

사진을 한 장도 못 찍기도 합니다.

 

 

 

 

 

 

 

 

 

 

 

 

하루에 5번의 다른

호수를 만나기도 합니다.

 

 

 

 

 

 

 

 

 

 

 

 

 

 

 

 

 

 

 

 

 

 

 

 

비취 호수에서 멱을 감고

땀을 식히고 젖은 옷을 말리며

점심을 먹고 휴식했습니다.

 

 

 

 

칼조개가 자라고

물이 깨끗하여 모래도 역시

뽀드득거릴 정도로 깨끗합니다.

 

 

 

 

하이커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이곳에서 더위를 식히며 휴식했습니다.

 

 

 

 

등산화를 벗고 그래로

입수했지만 햇살이 일부를 말리고

또 걸어가면서 일부를 말립니다.

 

 

 

 

 

 

 

 

이 젊은이는 4월에 모하비를 만나고

이 호수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쉘터의 1마일 전방인

이 호숫가에서 텐트를 쳤습니다.

 

 

 

 

 

 

 

 

오늘도 많이 걸었지만 달빛이 아름다워 

밤 호수를 잠시 만끽하며 걸었습니다.

 

 

 

 

 

 

 

 

월광이 아름다웠던 밤을 보내고

아침에는 날씨가 흐리지만

일출이 아픔답습니다.

 

 

 

 

 

 

 

 

 

 

 

 

 

 

 

 

 

 

 

 

 

 

 

 

 

 

 

 

 

 

 

 

 

 

 

 

이곳에서 카타딘산 까지는

이제 25마일 ( 40 km ) 남았습니다.

 

 

 

 

 

나무와 나무 사이로 

카타딘산의 위용이 보입니다.

 

 

 

종주의 고지를 앞두고

몸은 지치고 마음은 더욱 조심스러워

항상 안전산행에 주의했습니다.

 

 

 

 

 

쉘터에서 짝꿍처럼 함께 있는

재래식 화장실 모습입니다.

 

 

 

 

남으로 향하는 소보 하이커들을 위한

앞으로 100마일에 마을이 없다는 이정표가

다시 보입니다.

북으로 향하는 노보 하이커들은

100마일을 음식과 날씨의 환경을 잘 이기고

이제 카타딘산이 있는 백스터 시립공원을 만나기 직전입니다.


 

 

 

 

카타딘산에는 트루-하이커들의 하루 인원

제한이 있어서 이 명단에 들어야 백스터 시립공원의

쉘터와 주변 캠핑장에머물 수 있습니다.

 

 

 

 

모하비는 턱걸이로 맨 마지막 명단에

이름을 기록하고 여유 있게

공원으로 향합니다.

 

 

 

 

야외놀이에 이런 신선 같은 뱃놀이가 있는데

모하비는 미련하게 무거운 배낭과 함께

산행 놀이를 택했습니다.

 

 

 

 

 

 

 

그들은 모하비를 더 부러워했습니다.

이곳을 지나는 하이커들은

내일이 되면 길 여정길이 끝나고

종주의 기쁨을 만끽할 것을

그들로 알기 때문입니다.

 

 

 

이 바위에서 마지막

숲 속에서의 망중한을 즐기기 위해

가장 고생한 발을 강물에 담그며 

종주 하루 전의 기쁨을 자축했습니다.

 

 

 

 

 

 

 

 

5개월 16일 거의 6개월간 가장

고생한 3켤레의 등산화와 하이킹 스틱에게도

감사를 했습니다.

 

 

 

강상류에 잔잔한 곳에는 올챙이

 

 

 

 

숲과 이어진 강어귀에 비버가

수영하다가 숲으로 돌아갔습니다.

 

 

 

드디어 백스터 시립공원 

레인저 스테이션에 도착했습니다.

 

 

 

 

허가증을 받았습니다.

 

 

 

 

 

 

 

카타딘산에서 내려온 물이

맑고 깨끗하여 그냥 마셔도 좋았습니다.

 

 

 

 

내일이면 대망의 

AT 종주가 그렇게 고대했는데

하루 전날이 되니 숲이 그리워질까

아쉬움이 생겼습니다.

 

 

 

 

 

 

 

 

쉘터로 들어가기 전에 

내일이면 종주하고 아쉬움을

물과 돌과 교감하며 놀았습니다.

 

 

 

 

 

 

 

 

 

 

 

 

 

 

 

 

카타딘 산행 길은 쉬운 길과

어려운 길로 두 코스가 있지만 

난코스가 AT길입니다.

 

 

 

 

위험이 마지막 날 더 도사리고

마음도 조마조마하며 바위를 탔습니다.

 

 

 

 

 

 

 

 

이 사진을 보는 사람들은

모하비가 락 클라이머 이냐고 물었습니다.

 

 

 

 

카타딘산 등산길이 위험한 것은

등산 마니아라면 모두 아는 사실입니다.

 

 

 

 

 

 

 

 

 

 

 

 

 

 

 

 

흰색 블래이즈가 있지만

아래는 절벽이고 위는

바위뿐 어디로 올라야 하는지 묘안이

없습니다.

 

 

 

 

 

 

 

 

 

 

 

 

 

 

 

 

 

 

 

 

노익장의 과시하는 할머니도 만났습니다.

 

 

 

절벽 바위를 오른 후 보인

또 다른 바위산이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이제 이 바위산을 넘기면

끝인 줄 알았습니다.

 

 

 

 

 

 

 

 

 

 

 

 

 

 

 

 

 

 

 

 

 

 

 

 

바위벽, 돌산, 그리고 바위 알파인 존인

돌로 이루어진 평지가 나타났습니다.

 

 

 

 

 

 

 

 

 

 

 

 

아직 카타딘 산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카타딘산인 절벽으로 뚝 떨어진

꼭짓점이 보입니다.

 

 

 

 

 

 

 

 

하늘이 맑고 순로 좁습니다.

 

 

 

 

정상에서 내려다본

산 아래의 모습입니다. 이곳에

 

 

 

 

 

 

 

 

 

함께 행복합니다.

 

 

 

.이곳에 서면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한 몸으로 받습니다.

 

 

 

 

하루에도 여러 번의 날씨 변화를

느끼는 곳이며 

바람과 구름으로 몹시 추웠습니다.

 

 

 

 

 

 

 

 

 

 

 

 

추웠지만 정상에서 마지막 점심을

먹으며 그간의 긴 여정길을 

하이커들과 축하했습니다.

 

 

 

 

 

 

 

 

 

 

 

 

 

 

 

 

 

 

 

 

 

 

 

 

감격을 잠시 뒤로 하고

다시 하산이 더 위험한 것은

모든 하이커들이 알고 있습니다.

 

 

 

 

시간에 구애 없이 여유롭게

하산하여야 안전합니다.

 

 

 

 

 

 

 

 

 

 

 

 

 

 

 

 

이게 마을까지 32마일 ( 52 km )

나가는 여정이 또 하나의 숙제입니다.

 

 

 

 

 

 

 

한국에서도 응원을 많이 해준

친구, 지인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마을까지 히치하이킹과

다시 마을에서 공항까지 가는 여정길이 있고

그간의 긴 피곤으로 대부분의 하이커들은

이틀간 마을에서 휴식을 가진 후에

귀가하였습니다.

 

모하비 생애에 가장 

보람 있는 일을 해 냈습니다.

 

 

*** 모하비 블로그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아팔래치안 트레일 모하비의 글과 사진입니다.

아팔래치안 트레일 22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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