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Appalachian Trail Foot Travel

12. 뉴저지 주 아팔래치안 트래일

Mojave 2019. 6. 2. 01:39

 

걸어서 조지아 주에서 매인 주까지

12. Pennsylvania State 펜실베니아 주

New Jersey State 뉴저지 주

(6/11/2018 ~ 6/13/2018 )

 

AT 는 남북으로 길게 이어져

버지니아 구간과 중앙 대서양 구간과

남부 뉴 잉글랜드 구간으로 나뉩니다.

아팔래치안 트레일 12편은 중앙 대서양 구간으로

 뉴저지 주를 지나고 14편에서

뉴욕 주를 만나게 됩니다.

 

 

6월 11일 펜실베니아 주가 

나고 뉴 저지 주를 만났습니다.

 

 

 

 

이 두 개의 주의 경계선은 달라 웨어 워터 강의 

 다리 위의 1,290.5 마일 지점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약 95 일 동안 2,076.9 km를 걸어서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쥬웰우트가 군락을 이루고

이 식물의 줄기즙은 벌레나 모기에 물려

가려울 때 그 부위를 문지르면 잠시 해소됩니다.

 

 

 

 

아랫길이 AT로 접어드는 길

 

 

 

 

 

 

 

썬피쉬 연못 Sunfish Pound

 

 

 

 

 월계수 꽃 ( Laurel Flowers )

 

 

 

 

오늘 길은 화려한 월계수 꽃이 

지천입니다.

 

 

 

 

 

 

 

 

연못가를 굽이 굽이돌면서 

다양한 방향에서 연못을 감상했습니다.

 

 

 

 

다시 따가운 햇살을 이고

 쉼 없이 오후의 더위를 견디며

걸었습니다.

 

 

 

 

 

 

 

 

 

 

 

 

키타틴트 산 ( Kittatint ) 정상

 

 

 

 

 

 

 

 

 

 

 

 

힘들게 오른 후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은

 그 수고를 고스란히 포상해 줍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며

에너지를 재충전했습니다.

 

 

 

 

다시 내리막길에는

아름다운 들꽃이 반깁니다.

 

 

 

 

 도보여행에서 가장 힘들고

지루한 여정이지만 또한 새로운 산맥을 만나고

 정상을 오르는 가장 큰 재미입니다.

 

 

 

 

개구리도 연못에서 반신욕으로

햇살을 즐기며 

더위도 식히고 있습니다.

 

 

 

 

 

 

 

 

 

 

 

 

 

 

 

 

전망대를 만났지만

너무 힘들어서 올라가지 못하고

그 아래에서 간식을 먹으며 휴식했습니다.

 

 

 

 

각 전신주마다솔라 패널이 

달려 있습니다.

 

 

 

 

자연 이상으로 인간의 지혜도

위대합니다.

 

 

 

 

2살짜리 아기까지 데리고

도보여행길에 오른 용기있는 벤가족입니다.

왼쪽부터 절반의 한국인인 벤과 그 6명의  

아이와 엄마 그리고 케이브-데이브

 

이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지만 

같은 마을에 살고 AT를 같은 날짜에 

시작하여 이곳에서 만났습니다.

 

 

 

 

AT의 길 위에서는

수많은 우연한 만남이 있고 

또다시 기약 없는 이별을 합니다.

 

 

 

 

그리고 우연히 2번 이상 

길에서 만나면 친구가 됩니다.

 

 

 

 

이 꽃처럼 서로의 속내를

새하얗게 들어냅니다.

 

 

 

 

길은 험하지만

 

 

 

 

마음속은 시원해져서 자연이

정신과 의사가 됩니다.

 

 

 

 

 

초원지에 웃자란 잡초 꽃이

바람에 흩날리면 하이커들의 마음도

설렙니다.

 

 

 

 

 

 

 

 

 

 

 

 

산 정상에 멋진 건축물이 있고 

이곳에서는 캠핑을 할 수 없습니다.

 

 

 

 

비가 오면 이곳에서 잠시 비를 피하거나

더운 날에는 그늘 삼아 땀을 식히는

산에서의 건축물은 하이커들에게

안식처가 됩니다.

 

 

 

 

오늘도 비가 오렸는지

날씨가 흐립니다,

 

 

 

 

이 쉘터에서 길이 혼란스럽지만

쉘터 윈 쪽 기둥에 AT 흰색 블래이즈가 보입니다.

 쉘터 윈쪽 뒤로 들어서면 AT 길이 연결됩니다.

 

이 쉘터는 물이 없는 곳으로 베어 탱크에

물통이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여서

비지터 센터에 들렸더니 방명록에 기록하고 

트루-하이커를 위해 탄산소다를 주었습니다.

 

 

 


소다를 못 마시는 모하비는

다른 하이커에게 

트레일-매직으로 주었습니다.

 

 

 

 

 

 

 

 

3일 만에 벤 가족을 다시

 만났는데 아이들이 지쳐 보입니다.

일부는 화장실을 찾아갔습니다.

 

 

 

 

모하비가 모기에 물린 만큼

아이들도 많이 물렸습니다.

 

 

 

 

AT를 직접 걷는 최연소자를 만난

7살짜리 하이커도 연신 다리를 끍습니다.

 

 

 

 

초원지를 지나서 산으로

진입하는 경계점에서는 소들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나무 사다리가 있습니다.

 

 

 

 

야생 포도가 앞다투어

영글고 있습니다.

 

 

 

 

 

 

 

 

찔레꽃도 만발하였습니다.

 

 

 

 

 

 

 

 

찔레꽃 군락지이자 

늪지대를 걸었습니다.

 

 

 

 

짐님의 별장에는 3 개의 캐빈이 있고

 2개는 트루-하이커를 위한 무료 캐빈이고

1개는 그의 휴식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별장 입구에는 흰색 뽕나무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있고 그 아래에는 동물들의

놀이터입니다.

 

 

 

 

 

 

 

 

 

짐님이 별장에 와서

머물 때 사용하는 캐빈입니다.

물을 찾아 이정표를 보고 왔다가

마침 잔디를 깎으러 왔다기에

예정에 없이 오늘 밤 이곳에 머물기로 합니다. 

 

 

 

 

 

그는 AT 트루- 하이커였고

후배 하이커들에게 그의 별장을

개방해 주는 트레일-앤젤 업니다.

 그의 마음씨는

별장 주변의 자연만큼 아름다웠습니다.

 

 

 

 

모기 때문에 캐빈 안에서

간이 탠트를 치고 실내에서

깊게 잠잘 수 있었습니다.

 

 

 

 

그가 별장에 없어도 이 캐빈을 

방문한 트루-하이커들은 모두 짐님의 캐빈에

머물 수 있도록 안내문이 있습니다.

 

 

 

자신의 사유지를 기꺼이 내어주는

그의 포근한 마음에 감동하였고 주변의 

맑은 자연을 마음껏 누릴 수 있었으며

그의 말대로 물맛도 최고였습니다.

 

AT을 걸으면 많은 트레일-매직과 트레일-에인절을

만나서 도움을 받고 힘을 냅니다.

 

*** 모하비 블로그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아팔래치안 트레일 모하비의 글과 사진입니다.

아팔래치안 트레일 13 편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