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Appalachian Trail Foot Travel

9. 버지니아 주,아팔래치안 트래일

Mojave 2019. 5. 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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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조지아 주에서 매인 주까지
Appalachian Trail  아팔래치안 트래일 

9.Virginia State 버지니아 주

( 5/12/2018 ~ 5/24/2018 )

 

매일 걷는 모하비의 발목은 그 통증이

초반에는 견디기 힘들었지만 다행히 서서히 완화되었고

매일 10시간을 걸어서 여전히 아픈 통증을 동반하고

발에는 물집이 자주 생겼는데 버지니아 주의

북쪽에서 발목 통증이 줄어들었습니다.

이제는 오후가 되면 체력이 떨어지고

날씨가 점점 고온으로  오르면서

체력이 쉽게 소모되고 영양섭취는

부실했습니다.

 

 

제임스 강을 건너는 오늘도

호스텔에 머물고 싶었지만 마켓이 멀리 

있어서 다시 숲을 걸었습니다.

 

 

 

 

길을 잃어서 다시 돌아서 걸으면

이 철길이 나오기를 

2번이나 시행착오를 했습니다.

 

 

 

 

쉘터에서 늦잠을 자는 젊은이를

뒤로 하고 맨 먼저 출발했는데 

거미줄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사람이 건너는 

다리를 마침내 찾았습니다.

 

 

 

 

밤사이에 거미줄이 쳐져 있어서

이른 아침에 첫 숲길을 걷는 하이커에게는

얼굴과 옷에 거미줄이 붙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어제 산 위에서 아스라이

작게 보였던 강줄기를 아침에 내려와

다리를 이용하여 이 강을 건넙니다.

 

 

 

 

 

 

 

 

트레일 발아래로 

팝콘 꽃이 응원해 주는 듯합니다.

 

 

 

 

 머스터드 꽃도 

지천으로 피어 있습니다.

 

 

 

 

쉘터 안에 새둥지가 생기고

봄에는 삼라만상이 모두 바삐 움직입니다.

 

 

 

 

초원길에서 아름다운 깃털의

새를 만나고 이곳에서도

잠시 헷갈렸지만

하이커들이 만든 이정표가

쉽게 길을 찾게 해 주었습니다.

 

 

 

 

산의 재를 넘고, 개울의 강을 건너고,

계곡에서 갈증을 해소하며, 힘겨운 돌길 오름길에서

오후 늦게 목가적인 초원지를 만났습니다.

이 가방의 주인공과 여러 날 동안 길벗이 

될 줄은 이 사진을 찍을 때는 

몰랐습니다.

 

 

 

 

버지니아 주의 북쪽에서는

가끔 물공 급지를 못 만나서 애를 먹고]

날씨는 점점 더워져 어제도 

물 때문에 몹시 힘든 날이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음식물이 모자라서

마을을 찾아 힘겹게 

몬테벨로 캠프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음식물이 모자라는 모하비에서

에너지 바를 준 PC와 캠핑장을 함께

공유하고 호스텔의 딱딱한 벙크 침대는 아니어도

샤워와 빨래를 하여 개운하게 잤습니다.

 

 

 

 

몬테벨로 캠핑장에는 

작은 기념품 가게에서 하이커들을 위한

냉동 음식물과

우체국도 있었습니다.

 

 

 

 

PC는 작년에 AT 절반을 마쳤고

 웨스트 버지니아 주의 AT 본부가 있는 곳에

당도하면 2018년 종주자가 됩니다.

 

 

 

 

그는 작년에 발가락 부상으로

중도하차하였다가 마지막 남을 구간을 올해 

마무리하는 AT 총구간을 여러 해에 걸쳐서 

걷는 섹션 하이커 입니다.

 

 

 

 

그는 미국인이지만 마음이

따스하고 정감 있는 하이커입니다.

 

 

 

"모하비님은 나이도 나보다 많고

여자인데 정신력도 체력도 

나보다 강합니다."라며

늘 응원을 해준 하이커 입이다.

 

 

 

 

이 타이강을 지나자 

 무료로 음식물을 나누는 트레일-매직,

맥스님을 만났습니다.

 

 

 

 

맥스는  2일간의 일정으로

트레일-매직 행사를 혼자 열어서

모하비와 PC도 그를 도왔습니다.

 

 

 

 

싱그럽고 부드러운 숲이지만

 날씨가 심술을 부리면 계획이 변경되고

오늘도 갑작스러운 소나비로 쉘터를 2마일 (3.2 km ) 

전방에서 포기하고 맥스님과 길 건너편에서

텐트를 자기로 했

습니다.

 

 

 

 

프레즈노 님은 62세의 과체중으로 

무릎 수술을 받았지만

JMT ( John Muir Trail ) ,

PCT (  Pacific Crest Trail )까지 

종주한 베테랑 하이커로

캘리포니아 주의 프레즈노에서 왔습니다.

 

 

 

 

이 녀석이 보이면

 비가 오는 신호입니다.

 

 

 

 

침니산 정상

 

 

 

 

침니산 정상까지 오르는 데는

가파른 지그재그 돌길로 날씨까지 더워서

옷은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파랑새 한 마리도

잠시 풍광에 취하여 쉬어 갑니다.

 

 

 

 

 

 

 

 

 

 

 

 

 

 

 

 

 

 

 

 

어제는 맥스님 덕분에 오후에

성찬을 먹고 오늘 아침에도 달걀 프라이로

힘이 났습니다.

 오늘은 우여곡절로 데빌 백본 캠프장에 

도착하는데 더위로 힘겨웠습니다.

 

 

 

 

이 리조트는 다시

찾아오고픈 멋진 곳이었습니다.

 

 

 

 

로즈 빌리지 마을에 위치한 데빌 백본

리조트는 그 시설이 웅장하고 멋진 곳이었으며 

하이커들에게 무료로 캠핑장을 주었습니다.

샤워장이 없었지만 멋진 식당의 식사로

모두 피곤을 풀었던 행복한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

 

 

 

백본 리조트에서 맛있는 아침을 먹고

숲으로 출발했지만 오전부터 만난 비로 

생쥐처럼 젖어서 쉘터에 도착합니다.

 

 

 

 

폴 씨 울프 쉘터에 5월 16일 밤을 보냅니다.

산세가 멋진 곳에 위치한 쉘터이지만

온종일 소나기로 하이커들의 

몸은 무겁습니다.

재래식 화장실 길목에는

큰 뱀이 있다고 하이커들마다

주의를 주었습니다.

 

 

 

 

버지니아 주의 산길에서

흐린 날과 비 오는 날 자주 

만날 수 있는 멋쟁이 산거북이

 

 

 

 

버지니아 주에서 아름다운 명소인

블루릿지와 쉐난도어 국립공원의 경계지점이지만

어제 비로 안개만 자욱하며 그 풍광을 

감상할 수 없었습니다.

 

 

 

 

5월 17일 버지니아 주의 

쉐난도어 국립공원에 

도착하였습니다.

 

 

 

 

쉐난도어 국립공원도

하이커들이게 캠핑과 입장료가

무료이지만 허가증이 반드시 필요한 곳입니다.

모하비는 이 지점에서 히치하이킹으로

남쪽 출입구까지 가서 허가증인 퍼밋을 받고 복귀했습니다.

이 지점으로 복귀하기 쉽게 하기

위하여 사진을 찍고 출입구로 갔습니다.

 

 

 

 

같아 보이지만 

또 다른 분을 만났습니다.

 

 

 

 

 여름 비가 많아 숲은 습도가

높아지고 버섯이 자주 보이기 시작합니다.

 

 

 

 

히이탑산 지점에서

 두 딸을 만나기 위해서 AT를 이탈하여

내일 다시 복귀하는데 도움을 

위해 사진을 찍었습니다.

 

 

 

 

쉐난도어 국립공원에는

이 공원을 관통하는 산길인 스카이라인 도로가

있고 이 도로 양쪽으로 산을 오르고 내리며 AT 길

조성되어서 스카이라인을 여러 번 만나게 됩니다.

 

 

 

 

쉐난도어 국립공원의 중간 출입구인

33번 도로를 만나는 곳에서

두 딸이 엄마를 찾아

도보여행 중 72일 만에 만났습니다.

 

 

 

 

어제의 많은 강우량으로

군데군데 작은 폭포를 이루고

스카이라인 도로 위에도 

물이 줄줄 흘렀습니다.

 

 

 

 

2018년 트루 하이커들은

그레이트 스모키 산 국립공원과

쉐난도어 국립공원에서 연속적으로 내리는

비로 추위로 애를 먹었습니다.

 

 

 

 

두 딸은 살이 빠진 엄마를 보고 

깜짝 놀라고 이틀 전까지 비를 맞아 배낭과 옷의

냄새로 질색을 했으니 무료로 자동차를

태워준 트레일-앤젤님들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72일 만에 한국식 밥을 먹었습니다.

 

 

 

 어제 만난 기쁨은 순식간에 지나고

종주 후의 더 기쁜 만남을 위하여

2월 20일 두 딸과 이별합니다.

 

 

 

 

나무에 버섯이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아이들과 헤어지고 일찍 도착한 쉘터에

벌써 두 하이커가 도착하여 있습니다.

 

 

 

 

물 공급지에서 차가운

개울에서 피서를 즐기며

 묘한 생명체와 놀았습니다.

 

 

 

 

 

 

 

 

 

비버 베어와 은퇴한 하이커가

일찍 잠이 들었는데

사슴이 놀러 왔습니다.

 

 

 

 

쉐난도어 국립공원은

좁은 산길도 만지만 쭉 뻗은

길도 자주 만났습니다.

 

 

 

 

도로를 만나면 다음은

또 오름길을 만나게 됩니다.

 

 

 

 

국립공원 안에 묘지가 있습니다.

 

 

 

 

별꽃이 가련하게 

핀 모습도 구경하며 걸었습니다.

 

 

 

 

국립공원 내의 말 사육장

빅 메도우 랏지 식당이 근처에 있습니다.

쉐난도어 국립공원은

말을 타고 풍광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스토니 맨 뷰 포인터

 

 

 

 

이곳에서 모하비 혼자

망중한 오후의 휴식을 보냈습니다.

 

 

 

 

쉐난도어 국립공원의 스카이라인 도로

 

 

 

 

안녕 사슴아!

 

 

 

 

별꽃 옆의 취나물도 보입니다.

 

 

 

 

유명한 룰레이 동굴이 위치한

쉐난도어 국립공원의 

최북단에 도착했습니다.

 

 

 

 

패스산 쉘터에서 배회하는

곰을 모하비는 2번째로 보았습니다.

 

 

 

 

곰을 보아서 텐트를 쳤다가 

모기가 있어도 쉘터에서 자려고

텐트를 다시 접었습니다.

 

 

 

 

 

 

 

 

 

 

 

이른 아침 등산로로

곰이 지나간 모습입니다.

 

 

 

 

벌몬트 주에서 온

토우잼 젊은이가 앞서 걷습니다.

 

 

 

 

AT본부가 하퍼스 페리에 있으며

 이곳에서 32.8 마일 ( 52.8 km )에

있는 이정표는 하나의 

희망입니다.

 

 

 

 

때로는 평평하고 순조로운 길이지만

초원지의 오름길도 

만만하지 않은 길입니다.

 

 

 

 

등산로의 잔디를 깎아 준

숨은 트레일-앤젤의

자원봉사 덕분에 편히 걸었습니다.

 

 

 

 

 

 

 

 

5월 21일 43.1 km ( 26.8 mi )

5월 22일 29.1 km ( 18.1 mi )

5월 23일 47.5 km ( 29.5 mi )

더운 날씨를 견디며 먼 거리를 걸었지만

버지니아 주의 평탄한 길이 도와주었습니다.

 

 

 

쉘터까지 긴 여정길로 더운 날씨로

지쳤고 불안정한 나무다리도 힘들게 

하고 모기와 벌레까지 극성을 부렸습니다.

하지만 쉘터가 곧 나올 예정입니다.

 

 

*** 모하비 블로그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아팔래치안 트레일 모하비의 글과 사진입니다.

아팔래치안 트레일 10 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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