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Appalachian Trail Foot Travel

6. 버지니아 주 ( VA ), 아팔래치안 트래일

Mojave 2019. 5. 11. 05:58

 

Appalachian Trail  아팔래치안 트래일 ( 6 )  

6 Virginia State 버지니아 주

(4/27/2018 ~ 5/01/2018 )

 

그토록 추웠던 긴 봄의 

꽃샘추위를 견디며 산에서 자고 걸어서 

이제는 추위에서 완전히 해방되면서 

버지니아 주에 도착하였습니다. 

 

버지니아 주는 

AT 길에서 가장 긴 구간이며 

가장 목가적인 트레일이 많고

평탄한 길을 자주 만나는 구간이어서

하이커들에게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걸으며

풍요로운 자연을 만끽했습니다.

 

또한 버지니아 주의 남부 지역은

산마다 개울물이 많아서

물 걱정이 걸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온종인 걷는

하이커들은 물 공급지가 가장 중요하고

정수한 물을 원 없이 마시면 

기운이 절로 납니다.

 

 

 

 

개인 사유지이지만 

하이커들이 지나갈 수 있으며

도보여행자를 환영한다는 이정표입니다.

 

 

 

 

파란 하늘, 흰구름, 그리고 푸른 초원지를

걸을 때는 여유롭고 오늘 같은 쾌적한 날씨가

하이커들에게 최상의 조건입니다.

 

 

 

 

 

목장지역의 농가 주택이

아름답습니다.

 

 

 

 

야생 사과나무

 

 

 

 

민들레꽃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트레일입니다.

 

 

 

 

잎 넓은 야생초가 이국적입니다.

 

 

 

 

정원에서 키우는 

야생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나의 산맥이 끝나고 도로가 나오면

다른 산맥이 시작되고

이런 곳에서 길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모하비는 81번 도로를 자동차 여행으로 지나 본 

길이고 이 도로를 가로질러 새로운 산맥을 찾아갑니다.

 

 

 

 

새로운 산맥에 이르자 

AT 길을 안내하는 흰색 블래이즈가 

하이커들을 반기고 등산로의 황토색  흙 색깔과 

푸른 목초지 색깔이 대조적입니다.

 

 

 

 

 

 

 

 

민들레 홀씨가 

비상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소들도 부지런히 풀을

뜯고 있는데 모하비가 지나야 하는

길 위에 소들이 있었습니다.

 

 

 

 

 

 

 

 

 

 

 

 

길을 막고 있어서

소는 모하비를, 모하비는 소를 

서로 눈인사를 오래 나누었습니다.

 

 

 

이제야 길을 비켜 줍니다.

 

 

 

목초지의 오름길도  온종일

걸으면 결코 쉽지 않은 트레일입니다.

 

 

 

 

앞에 보이는 빈약한 사다리는

  목초지에서 산속의 숲으로 들어가는

들머리입니다.

 

 

 

 

 

 

 

 

조지아 주 ( GA )의 최남단에서 5

47 마일 ( 880 km ) 걸어서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최종 목적지인 매인 주 ( ME ) 까지는 

아직도 1,641 마일 ( 2,640 km )가 남았다는

이정표입니다.

 

 

 

 

끝없는 초원지도 내리고 오르고

여러 번 반복하였습니다.

 

 

 

 

 

 

 

 

 

 

 

 

강수량을 체크하는 것이 있는 것을

보니 물이 자주 범람하는 곳인가 봅니다.

쓰러져가는 목조건물이 정겹습니다.

 

 

 

 

목장지역의 사유지 경계 부분은

주로 숲으로 이어지고 소들이 산으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철조망이 있고 

 숲으로 들어가려면 이 나무 사다리 이용합니다.

 

 

 

 

공기가 맑은 곳에서 

자생하는 야생화, 현호색 꽃

 

 

 

 

 

 

 

 

트레일을 막고 쓰러진 나무를

지날 때는 큰 배낭이 자주 걸림돌이 되고

나무 위로 아래로 타고 넘는 것도 

하나의 서바이블 게임 입니다.

 

 

 

 

미 동부의 트레일에서 

가장 많이 만나는 것이 뱀이고

그중에 회색 뱀을 가장 많이 보았습니다.

 

 

 

 

오늘 일정 중에서 절반이

초원지를 걸었는데 바람과 구름으로

걸을 때는 쌀쌀한 날씨로 덥지 않았습니다.

 

 

 

 

언덕 위의 쉘터가 이색적입니다.

 일반적으로 통나무로 지어진 쉘터와 달리

이 쉘터는 돌로 만들어졌고 문이 있으며 

강풍을 피하기 위해 피크닉 테이블도 쉘터 안에 있었으며

문이 달린 쉘터의 좋은 점은  밤에 동물로부터 안전하고

또한 음식 보관도 쉘터 안에서 간단히 보관할 수 있습니다.

모하비가 머문 날 강풍으로 잠을 설쳤습니다.

 

 

 

 

쉘터 정면으로 보이는 숲은

내일 걸어 가야야 할 트레일입니다.

 

 

 

 

 

 

 

 

석양이 물들기 시작하고 

보름달이 아름답습니다.

 

 

 

 

 

 

 

 

산아래 버지니아 마을이

옹기종기 아스라이 보입니다.

 

 

 

 

석양빛이 자연을 순식간에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이 쉘터는 보기 드물게

사면이 벽인 아늑한 쉘터이지만

강풍으로 기온이 하강하여 몹시 추웠습니다.

30 중반의 노처녀 하이커가 침낭 속에서

늦잠이 들었습니다.

 

 

 

 

다시 동이 트고 모하비는

가장 먼저 쉘터에 나와 숲을 걸었는데

 이 길을 더 걷다가 4 마리의 청년 곰들을 만났습니다.

 

 

 

600마일 ( 966 km ) 지점에

돌 위의 장미 한 송이가 그동안의 

노고를 축하해 줍니다.

 

 

 

 

4마일 조금 더 가면

608번 작은 도로를 만납니다.

 

 

 

 

나비가 날아가는 모습의 

신비한 꽃입니다.

두 송이는 활짝 피었고 한 송이는 곧 필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게이 윙스 ( Gaywings )


 

 

 

고목에 핀 복사꽃

 

 

 

 

오후의 뙤약볕 아래를 

걷는 것도 이미 기운이 소진된

하이커들에게는 더위로 힘겨운 이동입니다.

 

 

 

 

 

 

 

 

 

 

 

 

흔들 나무다리

 

 

 

 

 

 

 

 

 

 

 

 

 

 

 

 

깊은 산속에 위치한 

호스텔을 찾았습니다.

 

 

 

 

주방, 침실, 샤워장마다

건물이 다릅니다.

 

 

 

 

호스텔 안주인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이 야채로 저녁 상에

샐러드가 올려졌습니다.

 

 

 

 

나무로 만든 기타도

이 집주인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사진 왼쪽의 호스텔 안주인은

젊은 나이지만 음식을 손수 만들어 주고

다재다능한 재주꾼이고 살림꾼 새댁입니다.

 

 

 

 

냅킨이 산행에 사용하는 손수건인

밴다나입니다.

 

 

 

 

호스텔 안주인의 인도 사랑으로

오늘 저녁 메뉴가 인도 음식이 많습니다.

 

 

 

 

거실의 천장이 우리나라

재래 집 구조를 닮았습니다.

 

 

 

 

그녀의 부엌 세간살이도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유리병에 각종 향신료와

곡류가 즐비합니다.

 

 

오늘 밤 모하비는 밸라 스틱과 2인 1실에서 자고

나머지 하이커들은 2층에서 10 명이 투숙하였습니다. 

내일 밸라 스틱과 출발할 예정입니다.

 

 

*** 모하비 블로그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아팔래치안 트레일 모하비의 글과 사진입니다.

아팔래치안 트레일 7 편이 이어집니다.